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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하게 기억되고 싶은 이름들
첫 번째 이름 - 사랑 그리고 이별 두 번째 이름 - 어머니 세 번째 이름 - 우정 네 번째 이름 - 그리고... 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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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동안 그녀의 목소리와 행동을 보니 아무래도 이번 주 안에 이별이 올 것 같군요.
거듭된 사랑의 상처로 제가 얻은 것은 다른 게 아니라 이런 불길한 일의 예지 능력입니다. 그 후로 얼마 지나지 않아.... 예상대로 그녀와 이별을 했습니다. 슬프기는 하지만 그런대로 참을 만합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젠 알거든요. 그녀를 멋지게 보내준 후 친한 친구를 불러내어 술을 마실 겁니다. 그리곤 떠나간 그녀를 그리워하며 친구를 앞에다 두곤 목놓아 울 겁니다. 몇 달 정도 아주 힘들 겁니다. 그녀와 함께 한 시간의 배가 지나야 이 아픔이 사그라지겠죠. 제가 슬픈 건 앞으로의 저의 모습을 너무나 잘 아는, 이별에 너무나 익숙해져 있는 저 자신을 보는 일입니다. --- pp. 66~6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