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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_01 출국에서 도착까지
한국을 떠나기 전에 출구에서 임시 거처까지 chapter_02 은행 은행 신용카드 chapter_03 집과 생활 집 구하기 전화 Utility 주소 우체국 살림 장만 chapter_04 자동차 교통 표지판 신호등 교통법규 주유소 운전면허 자동차 구입 자동차 보험 자동차 소유권 이전 및 등록 자동차 정비 및 수리 chapter_05 쇼핑과 레스토랑 무엇을 어떻게 먹고 살까 레스토랑 옷 chapter_06 교육 아이 학교 보내기 chapter_07 병원 병원 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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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에 앞선 준비야말로 떠남을 의미 있는 도전으로 만들어줄 것이다
십수 년 전 미국행 비행기를 타던 내겐 이렇다 할 준비가 미처 되어 있지 못했다. 당시에는 유학생을 위한 간단한 가이드북 몇 권과 필수 영어 회화, 알음알음으로 얻어들은 귀동냥 정보 몇 가지, 이 정도가 준비할 수 있는 전부였다. 어쩔 수 없이 굳게 먹어야 했던 맘만 믿고 용기 내어 올랐던 미국행 비행기…. 기내에서 작성해야 했던 신고서 몇 가지에도 벌써 쩔쩔매기 시작했다. 그간 배운 영어가 대체 몇 년인데… 자괴감으로 머리를 쥐어박고 싶었던 그때… 그때는 몰랐다. 단지 영어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남편은 바빴고 이웃에 신세 지는 건 싫었던 초기 미국 생활. 엉성한 지식과 어눌한 영어로 세상과 마주서야 했던 그 시간들 속에서 난 주눅이 들어 있었다. 그것은 영어의 문제라기보다는 영어를 쓰는 사람들과 영어로 살아가야 할 현실에 미리부터 겁을 먹은 두려움의 문제였다. 당당하려 했던 건 마음뿐 현실적으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던 나는 입 꼭 다물고 딴청을 피우는 것으로 두려움을 외면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게 외면하는 것으로 해결될 문제이던가…. 이 책을 써야겠다고 마음먹게 된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 두려움을 갖기 시작하면 사물의 본모습은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 낯선 곳에 발을 딛게 되면 사람들은 저도 모르게 두려움을 느끼는 게 보통이다. 그 두려움을 없애려면 어떻게 해야 좋을까? 그 답은 미리 준비를 하는 데서 찾을 수 있다. 언어뿐만 아니라 앞으로 펼쳐질 갖가지 상황들을 예측해보는 시간을 가져봐야 한다. 미국에 도착해서 집을 구하고 은행 어카운트를 열고 자동차를 사고… 등등. 가능한 한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접해봄으로써 앞으로 일어날 상황에 대한 이해력과 대처 능력을 길러놓아야 한다.이렇게 해서 닥치게 될 일들에 대해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는 유연성이 생기고 나면 영어가 유창하지 않더라도 두려움은 어느 정도 극복될 수 있다. 탄탄하게 준비된 과목은 은근히 그 시험이 기다려지는 것과 같지 않을까? 미국 생활도 그 시작을 열기 전, 탄탄하게 준비해서 자신있는 시험을 치르는 아이처럼 당당하게 부딪쳐보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용기 있는 자만이 누릴 수 있다… 그 아름다운 세상… 미국으로 떠나가기 전의 그 두려운 마음을 안다. 유학을 앞둔 학생들과 그 가족들, 아이의 조기 유학 뒷바라지를 위해 따라가는 기러기 엄마들, 해외 주재원으로 떠나는 가족들, 잠시 비지팅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가족들, 이민으로 고국을 떠나는 가족들에 이르기까지 낯선 곳에서 새로이 둥지를 틀어야 하는 그 어려움을 미리 겪은 자로서 충분히 알고 있다. 이 책은 그러한 분들을 위한 가이드북으로 썼다. 참고서 형태로 하나하나 자세하게 설명하고 실제 상황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단어와 예문을 곁들여 현지에서 가장 가까이할 수 있는 책이 되도록 애썼다. 실수와 낭패를 거듭해본 두 저자가, 언제든 상황에 따라 펼쳐보기만 하면 실수 없이 원하는 바를 성취할 수 있도록 십수 년간 쌓아온 경험과 실수를 모두 통틀어 넣은 셈이다. 이제 이 책을 어떻게 활용할지는 완전히 당신 몫이다. 어떻게든… 미약하게든, 훌륭하게든 시간은 지나가고 있고 우리 모두는 앞으로 나아간다. 기왕에 나아갈 길이라면 그 길이 넘어지는 길이 되지 말고 씩씩하게 앞장서 가는 길이 되면 좋지 않을까? 용기를 내자! 내가 나서지 않으면 아무것도 거저 주어지지 않는 곳…. 그곳으로 나설 당신에게, 이 책이 자신감 충전기로서의 역할을 다해내기를 빌며 뒤에 ...올 후배들만큼은 꼼꼼하게 준비하고 당당하게 맞서서 로마에 간 로마인이 되기를 바라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