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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여신이 보내는 차가운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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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a Roberts,ノ-ラ.ロバ-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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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는 게 전부는 아니에요."
케인이 나직하게 말했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군요." 두 사람은 잠시 바람 부는 주차장에서 비행기 엔진 소리와 배기가스 냄새를 맡으며 가만히 서 있었다. 다이애너는 두툼한 코트 자락을 뚫고 까칠한 그의 손바닥 느낌이 전달되는 듯한 착각마저 들었다. 강한 인상을 주는 얼굴인데도 불구하고 그의 눈이 무척이나 부드럽게 느껴졌다. 잠시 그가 법정에서 - 그리고 침대에서 - 악마란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도 잊었다. 손을 뻗고 싶었다. 그에게서 도움과 조언과 위안을 찾고 싶었다. 하지만 금세 자신은 그런 것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아름다운 얼굴을 가졌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