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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하은경
그해 여름의 추억 여름의 시작 성당으로 가는 길 우남사 사고뭉치 삼인방 보리울 아이들 면담시간 보리울 팀 대 읍내 팀 오일장이 열리는 날 축구공 하나 때문에 줄 서는 아이들 지금은 훈련중 비오는 날의 축구 시합 원장 수녀님 성당으로 들어간 돼지 한 마리 결전의 날 여름이 끝나는 자리 추천의 말/ 김병규 어른 닮은 아이들과 아이 닮은 어른들의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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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옥은 맥이 탁 풀린 얼굴로 보리울 팀 선수들을 쳐다보았다. 미소는 그런 순옥을 쌤통이라는 듯 눈을 내리깔고 흘겨보았다.
경기가 끝나 가고 있었다. 공은 여전히 읍내 팀 차치였다. 보리울 팀 선수들은 읍내 팀 선수들 뒤를 졸졸 쫓아다녔지만 쉽게 공을 낚아채지 못했다. 창수는 기세가 등등해서 운동장을 휘젓고 다녔다. "어이, 똥숙!" 창수가 여유만만한 얼굴로 동숙을 불렀다. 하지만 동숙은 창수를 한 번 노려보고는 곧 정신 없이 공을 좇아 달렸다. --- p.7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