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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폭풍우 속에서
2. 탈출 3. 아무도 살지 않는 섬 4. 보금자리를 만들다 5. 말하는 앵무새 폴 6. 모래 위의 발자국 7. 사람을 잡아먹는 야만인 8. 야만인의 나체춤 9. 이상한 꿈 10. 새 친구 프라이데이 11. 프라이데이를 가르치며 12. 열일곱 명의 백인 13. 야만인들과의 전투 14. 선장을 도와서 15. 치열한 전투 16. 섬이여,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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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모르는 섬에 온 지도 어느 새 3년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섬 생활에 완전히 적응해 있었습니다. 전에는 멀리 바다를 바라보며 구조선을 기다리는 것으로 하루를 보내는 날이 많았지만 지금은 나름대로 시간표를 작성했습니다.
나의 하루 일과는 대략 다음과 같이 짜여졌습니다. 1. 하루 세 번씩 성서 읽기 2. 하느님께 감사 기도 드리기 3. 낮의 세 시간은 휴식 4. 저녁에는 식량 저장, 정돈, 일기쓰기 5. 식사 6. 연구 시간표를 작성해서 생활하니 짜임새가 있어 좋았습니다. 섬에서 혼자 살아가려면 연구도 게을리 해서는 안 되었습니다. 나는이것저것 필요한 물건을 직접 만들었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해 먹으려면 절구가 있어야 했습니다. 나무통을 잘라서 구멍을 파 절구통을 만들고 절굿공이를 만들었습니다. 이 일은 무려 석 달이나 걸렸습니다. --- p.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