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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에 걸쳐 전해진 원한과 증오, 비밀의 저택에 서린 저주는 끝없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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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배우 레진
2. 모델 아를레트 3. 신사 탐정 당느리 4. 형사반장 베슈 5. 적인가? 6. 멜라마르 가문의 비밀 7. 구원자 파주로 8. 마르탱 가문의 비밀 9. 아를레트의 약혼식 10. 주먹다짐 11. 라 발네리 12. 아르센 뤼팽 에필로그 : 아를레트와 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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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를레트는 냉정을 되찾고 강해졌다고 느낀 나머지 감정적인 이끌림에 굴복해 그야말로 경솔하게 행동하고 말았다. 남자가 현관 문을 밀고 공범인 여자가 타일 위를 가볍게 걸어가다가 잠시 아를레트의 어깨에서 손을 뗐다. 아를레트는 갑자기 머리를 덮고 있던 천에서 풀려나자 눈 깜짝할 사이에 빠른 걸음으로 계단을 올라가서 대기실을 지나 살롱으로 들어갔다. 살롱으로 들어간 아를레트는 재치를 발휘해 조심스럽게 문을 닫았다.
두꺼운 전등갓을 씌운 손전등에서 동그란 모양의 빛이 나오며 방 안을 희미하게 비추었다. 이제 무엇을 해야 하지? 이제 어디로 도망쳐야 하나? 아를레트는 방 안쪽에 있는 창문 두개 중 하나를 열려고 했지만 허사였다. 납치범들이 자신을 찾아 살롱부터 조사를 시작했다면 벌써 들이닥쳤을 시간이다. 그들이 살롱으로 들어가 자신에게 달려드는 상상을 하자 아를레트는 두려워졌다. ---pp. 36~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