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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역사 만들기
한국사학사연구회 북한사학사연구반
푸른역사 200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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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남북한 역사학의 미래를 위하여

목차

책머리에|북한 역사학을 뒤돌아보며
북한 역사학 관련 연표

북한 역사학계의 구성과 활동 - 김광운
북한 현대 사학사의 징검다리로
1. 역사 연구자들이 걸어온 길
2. 역사 연구의 목적과 방향
3. 역사교육과 논문 작성
북한 학계의 활동 경험을 반추하는 계기로

북한의 한국사 시대 구분론 - 도면회
서로 다른 시대 구분 방식
1. 주체사관 성립 이전의 시대 구분론
1-1 1950년대 후반 북한 역사학계의 흐름
1-2 고중세 시대 구분론
1-3 근현대 시대 구분론
2. 주체사관에 의한 시대 구분
2-1 주체사관의 적용 과정
2-2 고대 중세사회론의 심화
2-3 주체 역량에 의한 근현대사 구분론
3. '북한형 민족주의 역사학'의 등장
3-1 민족 개념의 변화와 '우리 민족 제일주의'
3-2 평양 중심의 역사 인식
남북한 시대 구분론의 합일을 위하여

단군릉 사건과 대동강문화론의 전개 - 권오영
북한 역사학계의 대전환-단군릉의 발견
1. 단군릉 사건 이전의 고조선 연구
1-1 해방 ~ 1950년대
1-2 1960년대
1-3 1970년대 ~ 1980년대
2. 단군릉의 발견과 그 파급
2-1 단군릉 발견과 진위 문제
2-2 단군릉 사건 이후 고조선 연구의 변화
3. 대동강문화론의 전개
3-1 대동강문화론 대두의 배경
3-2 대동강문화론과 평양성지론
3-3 대동강문화론과 우리 민족 제일주의
포기할 수 없는 남·북한 학술교류

북한의 전근대 반침략 투쟁사 연구 - 김순자
북한 역사학의 가장 중심적인 주제, 반침략 투쟁사
1. 반침략 투쟁의 주체에 관한 이해와 민족 개념의 변화
2. 중요 전투 지역과 반침략 투쟁 역량에 관한 연구
3. 현실 정치의 입장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영역

북한의 사상사 연구 동향 - 박광용
북한의 사상사 연구에 대한 문제의식
1. 유물사관에 의한 조선 사상사 수립(1945 ~ 1956)
2. 사회주의적 애국주의 및 역사적 유물론 관점의 보완(1957 ~ 1965)
3. 주체사상에 의한 서술의 조정 및 체계화(1966 ~ 1992)
4. 통일에 대비한 정체성 강화 및 다양성 보완(1993 ~ 현재)
선진적 업적과 학문적 유산을 남긴 사상사 분야

북한의 고중세 정치사 연구 - 연갑수
전근대 정치사 연구의 새로운 경향
1. 1990년대 이전 정치사 서술 경향
1-1 인민 중심의 역사서술 체제의 수립 과정과 정치사 서술의 특징(해방 ~ 1960년대)
1-2 정치사 서술의 박제화와 인식의 답습(1970 ~ 80년대)
2. 1990년대 이후 정치제도사 연구의 특화
2-1 역사 연구 주제의 다양화 경향과 정치제도사 연구의 특화
2-2 북한의 정치제도사 이론화 시도와 남북 역사학계의 교류 전망
좁아지는 남북 학계 인식의 차이

북한의 생활풍속사 연구 - 박현순
북한의 민속학과 생활풍속사 연구
1. 민속학 연구 방법론의 모색(~ 1950년대)
2. 역사민속학의 표방과 생활풍속사 연구의 활성화(1960년대)
3. 계급성과 합법칙적 이해의 강조(1970년대)
4. 의식주 중심의 연구와 개설서의 간행(1980년대 이후)
북한 사회의 변화와 생활풍속사 연구

북한의 근현대 반침략 투쟁사 연구 - 신주백
1. 반침략 투쟁사 연구 개관
1-1 온갖 전통의 망라(1945 ~ 1952)
1-2 혁명전통의 확립(1952 ~ 1967)
1-3 주체사관의 정립과 반침략 투쟁사의 박제화(1967 ~ 현재)
2. 반침략 투쟁사 연구의 구체적인 사례
2-1 갑신정변
2-2 항일무장투쟁사
3. 맺음말

북한의 대표적 역사학자 논저목록
주석
찾아보기

저자 소개

한국사학사연구회 북한사학사연구반
김광운 :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사
도면회 : 대전대 인문학부 교수
권오영 : 한신대 국사학과 교수
김순자 : 연세대 사학과 강사
박광용 : 가톨릭대 인문학부 교수
연갑수 : 서울시청 문화재과 전문계약직
박현순 : 서울대 국사학과 강사
신주백 : 교토대(京都大) 인문과학연구소 연구원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06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334쪽 | 502g | 153*224*30mm
ISBN13
9788987787725

책 속으로

세 번째 경향은 사상적 '민족유산'을 당이 제시하는 '혁명전통'에 접맥, 결합시키는 연구로서, 자주, 민주, 단결, 광폭을 바탕으로 인민에 대한 사랑과 믿음의 정치를 펼친 '인덕(仁德) 정치' 연구가 있다. '이민위천(以民爲天)' '인정(仁政)'을 기초로 하는 김시습 - 리수광 - 정약용 사상을 현실 정치에서 표방하는 '민족 자주' '인민 자주' 중 특히 '인민적' 효용성 부분과 접맥시키려는 연구이다. 이 중에서 최근 새로 등장한 '광폭정치'는 '각계 각층의 인민대중을 포괄하는' 정치라고 규정한 점이 주목된다. '광폭정치'는 이른바 '통 큰 정치'로 알려졌지만, 통일 단계에서 나타나는 다양성을 수용해야 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이동화가 제창한 '신인철학' 관련 연구는 '혁명전통'과 접맥시키는 연구로 이해할 수도 있다.

--p.148

1993년 1월 김일성이 단군묘라고 불리던 평양시 강동군의 한 무덤을 발굴할 것을 지시하여, 조사한 결과 단군 무덤임이 확인되었다는 주장과 함께 단군은 신화에서 역사로 자리바꿈하였다. 또한 고조선 중심지를 요령에서 평양으로 수정하고, 단군릉의 연대가 1993년 기준으로 5011±267년 전인 기원전 3000년 이전에 해당되므로, 우리가 알고 있는 단군신화보다 더 오래되었다고 주장하였다. 이 무덤은 평양시 강동구 대박산 기슭에 있는 고구려식 돌칸흙무덤으로 이미 도굴되어 유물은 많지 않았지만 구리에 금을 도금한 관(冠)과 허리띠 장식, 관못, 2인분의 사람 뼈가 출토되었다고 한다. ... 그러나 북한의 이러한 주장은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우선 한반도 곳곳에는 이 무덤 외에도 어느 나라 누구의 왕릉이라는 무덤들이 많이 있는데, 대개는 후대 사람들이 그렇게 믿는 것에 불과하다. 경주의 많은 왕릉과 김해의 수로왕릉, 허왕후릉, 산청의 구형왕릉 등이 그러하다. 하지만 대개는 그 시기 지역의 민속 내지 민간신앙과 관련된 것으로, 결정적인 문헌적 증거나 고고학적 발굴 조사를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의 추론은 무의미하다.

--p.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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