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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파천화의 결단
2. 자아의 형성기 3. 반체제의 젊은 승려 4. 방랑 5. 금오산 시절 6. 변신의 시도 7. 좌절 8. 수락산에서의 삶 9. 환속 10. 관동지방에서의 만년 11. 영면 |
이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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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가지고 있던 수정을 몇 개 선사하는 것으로 보답의 뜻을 표하고 있다. 맑고 영롱하여 푸른 빛까지 도는 데다가 시험 삼아 진흙 속에 넣어 보아도 빛깔이 전혀 변하지 않아 아끼며 지니고 다니던 수정을 큰마음 먹고 선물한 것이다.
승려들에게 불경 공부는 당연히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불교의 발상지인 인도는 물론 중국과 우리나라에서도 오래전부터 승려들에게 불경을 가르쳐 왔다. 그 방법은 강당 등에서 집단적으로 모여 실시하는 것도 있고, 개인교수의 방식으로 실시되는 것도 있었다. 이러한 방법은 신라, 고려 시대를 거쳐 김시습이 생존하던 이 당시에도 실시되고 있었으며, 후에는 강원제도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시습이 노승으로부터 들은 불경의 강해도 승려로서 받아야 할 교육의 하나였으리라고 생각된다. --- p.9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