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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골목/ 한정식
크레용 동강으로 그린 지붕 상처를 넘는 법 경이로운, 그대 몸 안에 핀 장다리꽃 어디어디 왔나 비누방울 날리는 미로 대추꽃처럼 혹은 시, 혹은 시선/ 박수연 |
Kim Soo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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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에게
우리는 한 채의 집이다 하나의 길이다. 사람일뿐만이 아니다. 저 늙은 고양이도, 흔 질경이도. 바닥이 드러난 이크병도 한 채의 집이고. 하나의 길인 것을. 카메라를 메고 다니는 동안 세상은 더푸르고 깊어졌다. -책을 끝내며- 전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