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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ff Lindsay,본명 : Jeffry P. Freundl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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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슴속에 차오르는 뜨거운 희망과 기대에 부풀며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고, 창이 열리길 조바심 내며 기다렸다. 이윽고 동영상을 보여주는 작은 창이 떴고, 나는 재생 버튼을 클릭했다.
처음 몇 초 동안엔 검은 화면이 전부였다. 그러더니 점차 희미한 영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천장 쪽에 설치된 고정 카메라에서 내려찍은 장면으로, 관광청 비디오에서 보았던 하얀 욕실 타일 바닥이 보였다. 실망감이 밀려왔다. 관광청에서 본 비디오와 같은 영상이 아닌가? 하지만 잠시 후, 뭔가 무거운 것을 질질 끌고 오는 듯한 소리가 나더니 화면 한 귀퉁이에서 움직임이 보였다. 곧이어 시커먼 사람 형체 하나가 화면에 나타나 타일 바닥에 무언가를 던져놓았는데 그것은……. 손발이 묶인 돈세비치였다. 그렇다면 시커먼 사람 형체의 정체는? 두말할 것도 없이 나 덱스터 모건이었다. 얼굴은 보이지 않았지만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등을 봐도 나고, 17달러를 주고 깎은 머리 스타일을 봐도 나고, 목덜미를 봐도 나고, 멋진 검은색 셔츠 칼라를 봐도 틀림없는 나였다. 실망감은 순식간에 자취를 감추었다. 한 번도 보지 못한 화면이었기에 관심도는 급속도로 높아졌다. 화면 속의 나는 허리를 펴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다행히도 카메라에 얼굴은 보이지 않았다. 곧이어 나는 화면 속에서 사라져버렸고, 그사이에 욕조 안에 누운 돈세비치가 꿈틀거렸다. 그리고 전기톱을 든 나의 모습이 다시 나타났다. 톱날이 기세 좋게 돌아가고 팔을 치켜드는 나의 모습……. 거기서 화면은 어둠으로 바뀌었다. 동영상은 바로 그곳에서 끝이었다. 충격에 휩싸인 나는 몇 분간 멍하니 앉아 있었다. 복도에서 뭔가 짤랑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누군가 들어와 서랍을 여닫는 소리가 들리더니 곧 나가버렸다. 전화벨소리도 들렸다. 그러나 나는 전화도 받지 않고 그대로 앉아 있었다. 화면 속의 남자는 두말할 나위 없이 나였다. 내가 나오는 동영상이, 흐릿하긴 하지만 분명히 내가 나오는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가 있다. ‘살인 보조개’ 덱스터 모건이 실제로 살인하는 장면이 그대로 담겼다. 평소에도 인터넷 동영상을 그다지 즐기지 않는 나였지만, 이 영상은 정말이지 최악이었다. 내가 카메라에 찍히다니, 그것도 모자라 전 세계 인터넷 사용자들이 모두 볼 수 있도록 유튜브에 올라가 있다니…. 실로 감당하기 힘든 충격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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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보름달이 뜨는 밤, 친절한 덱스터가 당신을 찾아온다!
덱스터가 돌아왔다! 전작 『어둠 속의 덱스터』는 물론 TV 드라마에까지 얼굴을 비추느라 제법 바빴지만 그는 훨씬 유쾌해졌고, 또 잔혹해졌다. 작년 미국에서 덱스터 모건의 피비린내 나는 모험담을 지켜본 시청자만 260만 명. 그는 이미 전미 최고의 유명인사가 되었다. 희대의 주인공 제임스 본드나, 셜록 홈스만큼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캐릭터 덱스터 모건의 직업은 마이애미 경찰국의 혈흔분석가이다. 하지만 이는 교묘한 위장일 뿐, 본업은 더욱 은밀하고 강력하다. 어렸을 때부터 남다른 성장 과정을 거친 덱스터는 보름달만 뜨면 누군가를 죽이는 데서 희열을 느낀다. 이런 그를 바로잡아준(?) 사람은 경찰인 양아버지 해리. 해리는 덱스터의 살해 욕구를 결코 억누를 수 없다는 걸 깨닫고는, 그가 가진 소질을 잘 계발시켜 ‘사회봉사자’로 길러낸다. 교묘히 법망을 피해 살인을 즐기는 위험한 살인마들을 처단하는, 그야말로 사회에 이바지하는 존재로 만든 것이다. 하지만 남다른 취미에 특별한 매력을 지닌 덱스터의 끝내주는 삶은, 위장연애 상대에 불과했던 이혼녀 리타와 결혼에 이르면서 위기에 부딪히고 만다. 살인을 저지르는 동안에도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갈 걱정을 하고, 아내가 차려주는 저녁에 늦지 않기 위해 서둘러 살해 현장을 정리하는 ‘친절하고 가정적인’ 연쇄살인범이 덱스터 말고 또 있을까. 그뿐만이 아니다. 여동생이자 동료 경찰인 리타가 그의 정체를 알아버렸고, 시리즈 1편부터 덱스터에게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던 독스 경사는 팔다리, 심지어 혀까지 잘리고도 여전히 그를 괴롭힌다. 더구나 이 바쁜 와중에 그와 가족을 노리는 사이코 연쇄살인범과도 맞상대해야 하니…. 이 가련한 가장의 모습을 보면 일하랴, 아이 돌보랴, 부모님 봉양하랴 정신없는 우리네 평범한 직장인을 보는 것 같아 웃음과 연민이 교차한다. 그래도 덱스터는 특유의 냉소적인 유머와 농담으로 용기를 잃지 않고 모든 위기를 기운차게 헤쳐 나간다. 마치 한쪽 눈을 질끈 감고, 내가 해냈으니 당신들도 할 수 있다고 격려라도 하는 것처럼. 이 남자, 잔혹하다. 유쾌하다. 심지어 매력적이다! 잔인한 연쇄살인범이지만 어수룩한 면도 많고, 잔소리꾼 아내와 여동생에게는 꼼짝을 못하는 덱스터. 이 별나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생동감 넘치게 빚어낸 작가 제프 린제이는, 시리즈 첫 작품 『음흉하게 꿈꾸는 덱스터』를 통해 ‘덱스터’라는 개성 만점 캐릭터를 전 세계 독자들에게 각인시켰고, 본인도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뒤이은 『끔찍하게 헌신적인 덱스터』는 전작에서 한 걸음 나아간 완성도 높은 플롯과 더욱 발전한 등장인물들의 성격으로 시리즈의 정체성을 확고히 했다. 세 번째 후속작 『어둠 속의 덱스터』는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못하고 살인을 일삼는 덱스터가 자신의 근원을 찾아가는 일종의 내면 여행기라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독자들이 애타게 기다려온 네 번째 작품 『친절한 킬러 덱스터』가 드디어 발간되었다. 이번에 덱스터와 맞붙는 악당은 시체를 멋들어지게 장식하는 데서 쾌감을 느끼는 예술애호가 사이코. 잔인무도할 뿐더러 비할 데 없이 영리하기까지 한 그는 덱스터의 정체를 폭로할 수 있는 증거까지 갖고 있어 사상 최강의 적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착한 연쇄살인범 덱스터는 이 무시무시한 상대를 맞아 살아남을 수 있을까? 둘 중 한 사람이 제거되어야만 끝이 나는 이 위험한 게임의 결과가 지금 공개된다. 언론사 서평 빈틈없으면서도 허술하고 잔인하면서도, 호감 가는 연쇄살인범 덱스터! 현대 문학에서 이보다 더 놀라운 캐릭터는 없을 것이다! _〈뉴요커〉 상상을 초월하는 블랙 유머와 당신의 상식을 깨부수는 매력 넘치는 반영웅! 뻔한 이야기지만 “너무나 재미있다!” _〈USA 투데이> 스릴러의 새로운 성공 법칙을 보여준 가장 걸출한 시리즈! 기본에 충실한 주제와 낯선 유머 사이를 아슬아슬 오가며 최적의 재미를 선사한다! _〈마이애미 해럴드〉 제대로 준비된 플롯, 아름답도록 잔혹한 묘사, 거부할 수 없는 주인공의 매력! 독자들은 ‘조금’ 특별한 취미를 가진 덱스터를 사랑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_〈상트페테르부르크〉 연쇄살인범 덱스터의 세상을 이롭게 하는 살인이야기. 스릴러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결코 놓치지 마라! _〈가디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