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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제1장 전국시대와 사군(四君)
제2장 맹상군의 탄생
제3장 맹상군의 활약
제4장 맹상군과 제나라의 운명
제5장 제나라와 임치
제6장 위왕의 시대
제7장 제나라의 2대 전쟁
제8장 직하(稷下)의 번창

저자 소개 1

미야기타니 마사미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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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한마디
아무리 읽어도 알 수 없다면, 직접 쓸 수밖에 없다고 믿었다. 그리하여 『사기』와 『춘추좌씨전』을 필사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이해하는 것은 필자처럼 우둔한 사람이 쓰는 방법으로, 도저히 남에게는 추천할 수 없다.

Masamitsu Miyagitani,みやぎたに まさみつ,宮城谷 昌光

일본의 대표적인 역사소설가이다. 1945년, 아이치현(愛知縣) 가마고리시에서 태어났다. 와세다(早稻田) 대학 문학부를 졸업하고 출판사 및 기념품 점에서 잠시 근무를 하다 소설 『나츠히메 슌쥬(夏姬春秋)』로 나오키(直木)상을 수상하였다. 그 후에도 시바 료타로상 요시가와 에이지 문학상, 기쿠치 칸상 등을 수상했다. 대표작에 『중이(重耳)』『악의(樂毅)』『관중(管仲)』『자산(子産)』『삼국지』등이 있다. 사진촬영이 취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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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한병옥 韓炳玉
세종대학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했다. 일본 국립 도쿄대학 대학원 총합문화연구과 비교문화전공 연구생으로 있었다. 국립 즈쿠바(筑波)대학 대학원에서 예술학연구과 예술학을 전공했고, 예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단국대 대학원 강사로 활동 중이다. 논문으로 「묵적(墨蹟)의 지역적 전개와 그 특질」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4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354g | 148*210*20mm
ISBN13
9788991965096

출판사 리뷰

계명구도(鷄鳴狗盜) 이야기

조나라의 무령왕은 맹상군이 진나라 소왕의 초청으로 진나라에 간 것을 알고 화가 치밀었다. 그래서 소왕이 맹상군을 죽이도록 계략을 꾸몄다.
"맹상군은 현명할 뿐만 아니라 제나라 왕족입니다. 지금은 진나라 재상이지만, 기필코 제나라를 유리하게 만드는 것이 우선입니다. 진나라가 위태로워집니다."
꾐에 넘어간 소왕이 맹상군을 붙잡아서 죽이려고 했다. 맹상군의 저택은 진나라 군사에게 포위되었다. 맹상군은 후회했다. 그가 진나라에 온 목적은 천하를 태평하게 하기 위해서다. 제나라의 이득을 취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일생일대의 위기에서 두 명의 식객(食客)이 등장한다. 먼저 개도둑이었던 식객. 그가 왕궁에서 호백구(狐白?)를 훔쳐낸다. 호백구는 여우의 겨드랑이 털을 모아 짠 털옷이었다. 이것으로 소왕의 부인을 움직여 포위망을 풀게 하여 달아난다. 문제는 국경의 관문 함곡관이었다. 관문은 날이 새지 않으면 열리지 않는다. 즉 닭이 울어야 관문지기들이 문을 여는 것이다. 두 번째 식객이 나섰다. 그는 닭 울음을 흉내 내는 달인이었다. 그가 닭처럼 크게 울자 관내의 닭들이 한꺼번에 따라 울기 시작했다. 드디어 함곡관의 문이 열렸다. 추격자들은 '닭 쫓던 개' 꼴이 되어버렸다.

돈을 버리고 의(義)를 사왔다는 괴짜 식객

맹상군은 정무에 바빠서 영지인 설(薛)에서 받을 채권이 밀려있는데도 수금을 하지 못했다. 괴짜 식객 풍훤을 보내 대신 수금해오도록 했다. 여장을 갖춘 풍훤이 수레에 채권을 모두 실은 뒤 "수금이 끝나면 무엇을 사 올까요?"하고 맹상군에게 물었다. 맹상군은 기분이 좋아서 "내 집에 없는 물건을 사 오라!"고 대답했다.
설에 도착한 풍훤은 채무를 진 사람들을 불러 모아 채권을 한 군데 쌓더니 깡그리 태워버렸다. 백성들은 일제히 만세를 불렀다. 풍훤이 임치로 돌아왔다. 그가 너무 빨리 돌아온 것을 괴이하게 여긴 맹상군이 풍훤에게 물었다.
"수금을 마치고 무엇을 사 왔는가?" "의(義)를 사 왔습니다."
맹상군은 울컥 치미는 화를 꾹 참았다. 그 후 궁중에서 모함사건이 일어나는 바람에 맹상군은 설로 피하지 않을 도리가 없었다. 설에 가까이 가자 맹상군은 불가사의한 광경을 보았다. 남녀노소가 서로 손을 잡고 맹상군을 환영하러 나와 있었던 것이다. 맹상군이 풍훤을 돌아보며 "그대가 나를 위해 의를 사온 뜻을 오늘 비로소 알았다"고 감탄을 터트렸다.

일본 역사소설계의 1인자가 정리한 전국시대

저자는 '서문'에서 이렇게 말했다. "중국사뿐만 아니라 시대사를 준비 없이 이해한다는 것은 대단히 어렵다. 필자는 35년 전쯤에 중국의 춘추시대를 대표하는 진(晉)나라의 문공(文公), 즉 중이(重耳)에 대한 소설을 쓰고 싶어졌다. 그리하여 춘추시대라는 시대사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다. 그러나 갑자기 길을 잃은 것 같았다."
그렇게 미로에 갇혔던 저자가 도달한 해답은 이랬다. "사물을 추상한다는 것은 일종의 양날을 가진 칼과 같다. 알기 쉽게 하는 면도 있고, 어렵게 하는 면도 있다. 그러나 전국시대에는 추상이 적용되지 않는다. 공통적인 속성이 드물기 때문이다. 그래서 필자는 이 시대의 최대 공약수가 되는 사람이 없을까하고 찾아보았다. 발견한 것이 맹상군(孟嘗君)이었다."
맹상군의 생모는 신분이 낮았으나 아버지는 대국의 재상이었다. 나중에 맹상군은 위로는 국왕에서 아래로는 도적까지 교제의 범위에 넓혔다. 또한 동쪽은 제나라에서 서쪽은 진나라까지, 남쪽은 초나라에서 북쪽은 조나라까지 직접 돌아다니며 상황을 살폈다. 이 같은 맹상군의 행적을 죄다 훑은 저자의 결론은 간단명료하다.
"맹상군 자체가 전국시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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