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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시작하면서
일러두기 제1장 제2연평해전 상황 해전 발발 개요 시간대별 해전 상황 제2장 말단 전투는 승리, 상부 작전(지휘)은 실패 해군 장병, 악전고투 속에 투혼 발휘 대북 송금이 포탄 되어 날아와! 확전 방지 집착으로 상부 작전(지휘) 실패 ‘국민의 정부’, 해군을 정신적으로 무장 해제시켰다 제3장 우리 영웅들의 쓸쓸한 영결식과 유가족 이야기 우리 영웅들의 초라하고 쓸쓸한 영결식 중상 입은 두 영웅 문병 전사자 유가족을 슬프게 했던 일 제4장 제2연평해전 관련 정보지원 이상무 징계 불복, 전역 천명 전격적인 장관 교체, 사필귀정 정보본부장에게 도발 특이징후(‘SI 14자’) 심각성 보고 제5장 대북 군사위협 안이한 인식 팽배 대북 경계심 극도 이완_ ‘사진 찍듯이’ 수집보고, 사용 여부는 국방부의 권한·책임 6월 5차례 NLL 침범 제6장 한미 정보장군단 제2연평해전 관련 회의 정보본부, 우발적·경비정 단독 행위 주장 미군 측의 반대로 북한군 8전대 개입 결론 도출 8전대에서 순안비행장에 착륙한 헬기 2대의 정체는? 제7장 정보본부장의 조사음모와 기무사령관의 표적조사 군단 배포용 종합정보보고서에는 핵심 SI만 수록이 원칙 기무사사령관의 표적조사 국가안보와 부대 명예를 위한 정당방위 기무사령관에게 보낸 서한 제8장 언론, ‘북한 도발정보 묵살 의혹’ 처음으로 제기 제9장 전역지원서 제출과 정보 묵살 국감증언 이유 국방부장관, 정보보고 잘한 부하에게 책임 전가 진도보물탐사 특검조사, 국감증언의 간접적인 원인 제10장 국회 국방위 국감장에서 도발정보 묵살 공개 언론과 여·야당 의원 5679부대 매도 발언 국회 정보위 국정감사 불발, 국방위에서 공개 국회 국방위 확인국정감사 속기록과 나의 반박 구속 기도 및 부대장 전격 해임 주객이 전도된 국가안보와 보안 문제 제11장 개인과 제도권의 치열한 공방 정보수정 경위서 공개 여·야 정치 공방 국방부, 5679부대 6·27 ‘단순침범’ 보고 비난공격 제12장 ‘양비론’의 국방부 특별조사단 발표 국방부 특별조사단 발표 내용 실망스러운 국방부 특별조사단의 조사결과 언론 매체의 반응 나 5679부대장의 주장이 과장되었다고? 특조단 조사결과 국회 국방위 보고 국회 속기록 국방부장관의 도발정보 묵살 책임 국방부장관, 3월 NLL 관심 지대·6월 NLL 도발정보 방치 제13장 6·27 ‘의도적 침범’가능성 추가보고 국방부 파견단장, ‘의도적인 침범’ 추가보고 일간신문의 대조적인 보도 특조단, 6·27 ‘의도적 침범’ 추가보고 인정할 수 없다고? 쟁점은 ‘SI’ 삭제가 ‘단순침범’ 왜곡 판단보다 더 큰 문제 제14장 결정적인 도발 특이징후 SI의 실체 ‘사격’·‘공격’등 도발용어는 조기경보의 핵심 6·13 북한군의 ‘발포(fire)’ 도발용어 수집 보고 북한군, 6월 27일 ‘발포(fire)’란 도발용어 3회 언급 이병태 전 국방부장관, ’94년 SI 관련 긴급 분석회의 소집 이적행위 및 살인방조 천용택 의원, SI 내용 공개되면 허탈할 것이라고? 제15장 표적징계 및 미국훈장 수여 제동 표적징계 항고(국방부) 기각 국방부, 미국훈장 수여 제동 육군참모총장님께 드리는 글월(제2연평해전 관련) 육군참모총장의 누리꾼 질의에 대한 답변 정치인과 연계되었다고? 나는 정치군인이 아니다 제16장 강제 전역과 고군분투 정부 모 기관원의 미행과 기자들의 끈질긴 인터뷰 요청 전역식도 없이 전역 나 때문에 부하 진급 탈락 가슴 아파 나의 어린 딸아이, 내가 좌절 못하게 잡아줘 탄천변 산책로는 나의 산책과 사색의 코스 제17장 국회 국감증언, 진급 불만 때문이라고? 연좌제로 소령 진급 두번 누락 박정희 대통령에게 진급 청원 편지 쓰다 박정희 대통령 덕분에 소령 진급 남이 나 대신 아파 주지 않는다 연좌제 피해자에 대한 단상 제18장 고등법원 항소 2심 승소 고등법원 항소 2심 승소 제19장 도발정보 묵살 관련자들이 영웅으로 둔갑 제20장 김 전 장관을 이적행위로 고발할 용의 없는지? 제21장 제2연평해전 관련 이상한 현상들의 시현 제22장 정보사, 항공사진 전송장비(KCITS) 차단 사건 제23장 까페 글 모음 김대중 정권, 북한과 내통해 무력도발 은폐 기도 이순신 장군을 못살게 굴었던 선조임금과 서해교전의 김대중 서해교전의 산 증인-한철용 소장을 기억합시다 제24장 모교에 동상 세우고, NLL에 수호함으로 부활 선진국, 모교에 전사자 이름 새겨 추모 1번 ‘윤영하함’과 2~5번함, NLL 수호함으로 부활 “이제 독자들이 판단해 주세요” 글을 마치면서 참고문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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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상선, ‘장군님이 개척한 통로’ 주장하며 제주해협 유유히 항해
6월 3일 17시에 임동원 통일부장관 주재로 열린 NSC(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사전에 통보하거나 허가요청이 있을 때에는 NLL 통과도 허용한다”고 결정했다. ---p.56 6월 20일 NLL 월선 북한 어선 심문도 못하고 송환 우리 고속정이 나포하려 하자 북한 어부들의 저항이 심했다. 그들은 여느 어선의 어부와는 달리 칼과 도끼 등을 들고 위협하며 우리 해군의 나포 시도에 완강하게 저항했다. 그들이 NLL을 3마일 침범했을 때부터 우리 해군이 항로를 북쪽으로 돌리라고 경고방송하며 종용하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남하하여 NLL 남쪽으로 무려 15마일이나 침범하였는바, 수상쩍은 데가 한두 군데가 아니었다. ---p.57 정보본부, 우발적·경비정 단독행위 주장 분위기는 국방부가 주장해 온 제2연평해전은 ‘우발적’이고 북한 ‘경비정의 단독행위’로서 상부의 개입이 없었다는 것을 관철하려는 의도가 역력했다. 이미 6월 30일 오후 늦게부터 7월 1일 새벽까지 각 정보기관 관계관들의 마라톤 회의를 거쳐 우발적이 아니고,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하여 일으킨 ‘의도적이고 계획적인 도발’이라고 결론이 난 상태였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우발적이라고 주장하는 정보본부를 이해할 수 없었다. 이어서 북한군사정보부장(육군소장)이 바통을 이어받아 이번 해전은 북한 경비정의 단독행위라고 주장하면서 미군 측에게도 정보본부의 평가를 받아들이도록 강요하는 것 같은 발언을 하기에, 내가 중간에 나서서 여기는 토의하는 장소이니만큼 자기의 견해를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려고 하지 말고, 각자가 평가한 자기의 의견을 개진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더니 분위기가 다소 험악해졌다. ---p.93 세계일보,‘김 전 국방장관의 정보 묵살 의혹’보도 감히 국가기관인 국방부를 상대로 정보 묵살 의혹을 제기한다는 것은 달걀로 바위를 치는 격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회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가 다시 불거져 그의 기사가 사실이었음이 입증됨으로써 그해에 세계일보 박병진 기자는 2002년도 기자상을 받게 된다. 그는 제2연평해전의 정보 묵살에 대한 기사로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 ---p.117 국방부차관의 호출 받고, 국회 증언대에 안 서도록 건의 나는 기자들 앞에서는 NCND(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것)를 하겠지만, 국회에 불려가서는 위증을 할 수 없으니 국회에 불려가는 일은 없도록 사전에 조처해 달라고 차관에게 건의했다. ‘정직’이 최선의 방책이라는 것을 나의 신조로 삼고 있었고, 또 국회에서 위증죄를 범하는 것은 국민을 속이는 죄이기 때문에 중죄에 해당되고 또 위증은 불명예스럽기 때문이었다. ---p.119 주객이 전도된 국가안보와 보안 문제 이번 제2연평해전처럼 국가안보 위해(危害) 사건을 거론하다 보면 보안요소가 다소 노출될 수도 있다. 보안은 안보의 하위 개념이다. 즉, 안보를 위해 보안이 있다. 보안을 위해 안보가 있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보안 때문에 국가안보가 위태로워져서는 안 된다. 이는 꼬리가 개의 몸통을 흔드는 격이다. 즉, 주객전도다. 구더기(보안) 무서워서 장(국가안보)을 못 담아서야 되겠는가? ---p.177 미국과 일본은 특수한 경우 특수정보(SI)도 공개 미국과 일본, 구소련에 의한 KAL기 격추 관련 SI 공개 1983년 9월 1일 구소련의 사할린 부근 상공을 비행하던 대한항공의 보잉 747기(KAL 007)가 구소련 전투기가 발사한 미사일을 맞고 격추돼 탑승객과 승무원 269명 전원이 사망하는 대참사가 있었다. 민간 여객기를 무참하게 전투기가 격추한 사건은 반인륜적인 사건이었기 때문에 미국과 일본은 대 소련 감청능력이 노출되는 것을 감수하면서까지 특수정보(SI)임에도 불구하고 지상기지와 전투기 조종사 간의 교신내용(SI)을 위와 같이 공개하였다. 다음은 지상기지와 수호이 전투기(SU-15) 조종사 간의 교신내용인 특수정보(SI)이다. 지상기지 : 목표물(KAL기)에 접근하라. 목표물을 파괴하라. 조종사 : 알았다. (미사일 발사) 준비가 되었다. 지상기지 : 목표물에 접근했느냐? 조종사 : 접근하고 있다. 발사준비가 됐다. 거리 8km이다. 지상기지 : 속도를 내라. 거리를 더 좁혀라. 조종사 : 발사준비가 완료되었다. 지상기지 : 발사하라. 조종사 : 발사했다. 목표물이 파괴되었다. ---p.177 ‘발포(fire)’란 도발용어 담긴 보고서 받아보고 깜짝 놀라 그런데 6월 13일에 NLL 상에서 북한군이 우리 해군 함정을 표적으로 삼아 ‘발포(fire)’란 도발용어를 언급한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받아 보고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는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한·미군이 조기경보를 위해 매우 신경을 쓰고 유념하고 있는 도발어휘였다. 내가 지금까지 정보분야에 20여 년 넘게 근무해 왔지만 이렇게 노골적으로 우리나라 해군 함정을 향해 ‘발포(fire)’라는 도발용어를 언급한 것은 처음 접했기 때문이다. ---p.279 ‘발포(fire)’란 도발용어 3번 언급된 정보보고서 보고 더욱 놀라 수집 강화 지시를 내린 이후 약 2주일 만인 6월 27일에는 우리 해군 함정을 표적으로 삼아 또 ‘발포(fire)’란 도발용어가 무려 3번이나 언급된 2건의 긴급시초보고(기지첩보)를 받아 보고는 더욱 놀랐다. ---p.285 SI에 대한 진실의 95% 이상 정도가 밝혀진 상태 결과적으로 ‘발포(fire)’란 도발용어가 포함된 결정적인 특이징후 SI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직적인 방해공작으로 진실이 일단은 묻혀 버렸다. 그러나 진실은 언젠가는 밝혀지게 되어 있다. 다만, 시간문제일 뿐이다. ---p.3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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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오~필승 코리아!"를 외치며 국민 모두가 열광에 도취되어 있던 한일월드컵 한국과 터키의 3·4위전이 벌어지던 2002년 6월 29일 오전, 서해상에서는 북한 해군의 선제 기습공격으로 우리 해군 장병 6명이 전사하고 18명이 부상, 고속정 1척이 침몰하는 국가적 대참사가 일어났다. 이토록 비참한 결과를 초래한 원인은 김대중 정부의 북한에 대한 햇볕정책 시행으로 결코 북한의 도발이 없을 것이라는 안이한 판단과, 이에 근거한 수동적인 작전예규와 교전규칙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보다 더 직접적인 원인은, 한국의 대북 감청정보를 담당한 5679정보부대가 6월 13일과 6월 27일 북한 8전대사령부와 북한 경비정 간에 교신한 도발정보(SI : Special Intelligence 통신감청 정보)를 감청하고 국방정보본부에 북한의 도발이 임박한 징후를 보고하였는데, 그 내용 중에는"발포(fire)"라는 도발용어가 무려 5회나 언급되었고 공격무기까지 거명되어 있었다. 그러나 국방부 군 수뇌부는 예하부대에 내려 보내는 블랙북에 결정적인 도발징후 SI를 삭제한 채 전파하였다. 뿐만 아니라, 북한 경비정이 우리 해군의 반응을 떠보기 위해 두 차례에 걸쳐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했던 것도 대북감청부대는‘의도적 침범’이라 보고했으나, 군 수뇌부가 이를 예하부대에"단순침범"으로 왜곡·조작 전파함으로써 예상되는 북한의 침략에 대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국방부장관을 비롯한 군 수뇌부는 왜 정보를 왜곡·조작 전파함으로써 이처럼 엄청난 국가적 재앙을 초래하게 하였던가. 이 불행한 국가적 사건의 중심에 선 제5679정보부대장 한철용 육군소장은 진실을 밝히기 위해 필마단기로 몸을 던졌으나, 군이라는 거대한 조직을 혼자서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의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열정과 노력은 집권당 국회의원들과 군부에 의해 군 체제에 대한 도전과 항명으로 매도되어 끝내는 징계위원회에 회부되고, 정직 1개월의 중징계를 받은 후 강제 전역을 당해 군에서 내쳐진다. 그러나 그에게 내린 정직 1개월의 부당한 중징계에 대해 행정소송을 제기하였고 1심에서는 패소하였지만, 마침내 항소심에서 승소하여 명예를 회복하는 한편, 제2연평해전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게 되었다. 제2연평해전이 일어난 그때로부터 8년, 저자는 국가적 대참사인 이 사건이 피해만 큰 아픔으로 남아 있을 뿐, 사건의 진상이나 마땅히 책임져야 할 사람도 규명되지 않은 채 역사 속으로 흐지부지 묻혀가는 현실을 그대로 두고 볼 수 없어, 다시 한 번 이 역사적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국민들 앞에 고발하는 고발자의 입장에서 필을 들었다. 저자는 제2연평해전의 발발 상황에서부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속기록, 국방부 특별조사단의 조사보고, 행정법원 1심과 항소심의 재판 판결문과 각 언론의 관련 기사 및 각종 정보 자료를 망라하여 체계적으로 제시, 입증함으로써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는 데 최선을 다하였다. 이제 국민이 배심원이 되어 내려 줄 진정한 판단만 남았다. 아울러 본 저서를 통해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준전시 상황, 특히 서해상에서의 북한의 도발이 계속 자행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제2연평해전의 실체적 진실이 국민들 앞에 소상히 밝혀짐으로써 북한에 대한 인식과 대응에 도움을 줄 것이라 확신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