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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4 - 망자의 함[DEAD MAN’S CHEST]
CHAPTER 15 - 테스트 종료 CHAPTER 16 - 도망치는 자 CHAPTER 17 - 탄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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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4 - 망자의 함[Dead Man’s Chest]
멀린은 5레벨까지 승급 시험을 완수한 후 곧바로 수련의 방에 들어갔다. 그리고 다시 스타팅에 돌아왔을 때, 이미 서문과 북문의 공성전이 끝난 상태였다. “우와, 너 그거 봤어? 탱크?” “탱크가 문제냐. 태극혜검 10성이다, 10성. 내가 지금 겨우 3성인데, 미친 거 아냐?” 등 뒤에 청강 장검을 걸친 사내는 어이가 없다는 듯 중얼거렸다. 심지어 무공의 성취는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느려진다. 초반에야 비교적 빠르게 그 기예를 습득할 수 있지만 점점 한계에 맞닥뜨리게 되어 실력이 정체기에 들어가는 것이다. “결국 보스는 그 녀석들이 다 잡았네.” “하지만 불만을 갖기도 뭐한 게, 솔직히 그 녀석들 없었으면 졌을 거라는 말이지.” 어깨를 으쓱이는 사내의 말에 반대편 사내가 눈살을 찡그렸다. “아… 진짜 더러워서 수련해야지 안 되겠다. 나 진짜 지금까지 내가 좀 잘난 줄 알았는데, 여기 유저 평균 수준 장난 아냐. 이건 뭐 길 가다 어깨 부딪치면 다 천재잖아? 심지어 천재들만 모인 2,500명 중에서도 그 수준이 극명하게 갈리는 건 또 뭐야?” 투덜거리며 걸어가는 유저들도 결코 약한 수준은 아니었다. 멀린은 통찰안으로 그가 내공 사용자이며 그 내공량이 2갑자를 넘어서는 수준이라는 사실을 알아볼 수 있었다. 내공량으로만 친다면 그보다도 두 배 이상 많은 양이었다. “하지만 난 그 천재라는 말, 지금까지 되게 싫어했단 말이지. 빈둥빈둥 노는 녀석들이 내 노력을 전부 재능 탓으로 돌려 버리는 것 같아서 기분 나쁘기도 했고.” “어, 맞아, 나도. 근데 진짜 천재가 있을 줄이야.” 투덜거리는 사내의 말에 친구로 보이는 사내가 한숨을 내쉬었다.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