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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판 서문
감수인의 글 서문 1부. 과거와 현재 (세계 경제사와 현 상황) 멈춘 시계로는 시간을 알 수 없다 도덕적 책임이 아닌 법적 책임을 강조하는 민주주의 / 근대 경제학 / 제1차 산업혁명 / 제2차 산업혁명 / 전후 황금시대 / 분리와 단절: 정책적 딜레마 / 32, 62, 72/ 메이드 인 차이나, 보우트 바이 차이나 2부. 전환 (세계경제를 움직이는 네 가지 영역) [ 경제와 금융 ] 세계경제를 움직이는 슈퍼맨 중국의 부상 / 무역 : 새로운 교역로의 발달 / 영감 : 신기술의 등장 / 땀 : 인구와 노동력의 변화 /중산층의 성장 / 도시화 위험 직시하기 지나친 항생제 남용 / 지나친 공해 / 지나친 부정부패 / 에너지 부족 / 물 부족 / 위험에 대한 인식 부족 금융시장에 닥친 아폴로 13호 검은 월요일 / 검은 수요일 / 일본의 버블 붕괴 / 아시아 위기 / 글로벌 금융위기 / 미래 금융의 역할 [ 소프트파워 ] 보이지 않는 힘 소프트파워 순위 / 글로벌 브랜드 / 인프라 / 도덕과 윤리 [ 하드파워 ] 하드파워 냉전 / 하드파워의 현재 트렌드 / 중심축 인도태평양 / 하드파워 시나리오 [ 글로벌 시스템과 정책 ] 누가 세계경제를 움직이는가? 돈을 가진 곳 / 주도권을 쥐는 글로벌 기구 / 성공적 글로벌 공조 / 브레턴우즈 체제 / 시대적 변화 / 닉슨 쇼크 / G7,G20 그리고 글로벌 핵심 이슈 / 반둥 / 무역 / 사고는 세계적으로, 행동은 지역적으로 / 유엔 중요한 이슈에 집중하기 정책적 이슈 / 역설 / 균형 / 인플레이션 / 성장 수익 분배 3부. 미래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 미래를 위한 포지셔닝 경제학 새로 세우기 / 숫자보다 사고방식 / 흥미로운 시대 / 사람 / 기업 / 투자자 / 신흥강국 / 개혁 / 유럽 / 미국과 서구 / 미래에 대한 전망 참고문헌 감사의 글 찾아보기 |
Gerard Ly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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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는 이제까지 영국에서 일어난 최고의 사건 가운데 하나로 판명될 가능성이 크다. 유럽연합에 속한 현재는 불가능한 일이지만, 앞으로 영국은 지금보다 더욱 세계적인 관점을 견지하면서 전 세계 각국과 독자적인 무역 관계를 확립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한국을 보고 배워 비교우위가 있는 영역에 특화함으로써 전 세계적으로 무역 거래를 확장할 수도 있을 것이다.
--- p.5 변화는 불확실성을 유발한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경제 전환을 두려워하는 대신 즐겨야 한다. 그런데 만약 현재의 경제 환경이 그렇게나 좋다면, 왜 더 많은 경제학자들이 이 사실을 널리 알리지 않는 것일까? 아마도 금융위기가 발생하기 전에 과도하게 낙관론을 지지했던 탓에 지금은 오히려 지나치게 신중해졌기 때문일 것이다. (...) “이 책을 통해 다음 질문들과 같이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주요 경제 문제에 대해 답을 제시하고자 한다. 세계경제에 어떠한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세계경제의 미래는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 이러한 변화가 세계 각지에 제각기 어떠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가? 정부는 어떠한 정책을 시행해야 하고, 기업은 어떠한 전략에 집중해야 하며, 이 모든 것이 개인의 삶에는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우리 개개인의 삶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이어야 하는가 아니면 부정적이어야 하는가? --- p.26, 27 중국을 비롯한 많은 신흥국들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늘 같은 말만을 되풀이하는 멈춘 시계와 다름없다. 물론 이들의 신중하고 비관적인 목소리를 완전히 무시해서는 안 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균형 잡힌 시각에서 경제를 바라보는 것이다. 멈춘 시계는 하루에 딱 두 번 정확히 시간을 알려준다. 하지만 그 시계로는 몇 시인지 알 수 없다. --- p.70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경제를 이끈 동력은 전후 복구와 경제 재건, 미국 소비자의 구매력 증가, 베이비붐 세대의 등장, 일본의 성장 등을 들 수 있다. 1970년대에는 유가가 급등하면서 경제 성장이 멈춰버린 일, 원자력 발전에 대한 관심 증가 등 에너지도 주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냉전을 비롯한 여러 요인으로 촉진된 투자와 연구 지출도 경제 발전의 중요한 동력이었다. 마지막으로 지속적으로 일어난 기술 발전을 경제를 움직이는 핵심 동력에서 빼놓을 수 없다. --- p.101 긍정적인 사건에서도 적절히 대비하지 않으면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 가령 현 시점에서 각국은 세계경제가 더욱 강력하게 성장할 때를 대비해야 한다. 신흥국의 경우 외부에서 새롭게 유치될 투자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을 수 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없이 투자 자금을 유치하려면 자본시장을 확대해야 한다. --- p.134 죽음과 세금 말고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말이 있다. 아마도 대부분이 동의할 법한 말이다. 그런데 어쩌면 여기에는 죽음과 세금 말고 금융위기까지 포함되어야 하는지도 모른다. --- p.165 하드파워는 미래 세계경제를 움직이는 다른 세 가지 핵심 영역을 완벽히 보완하는 개념이다. 하드파워는 향후 수십 년간 세계경제를 전망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측면이다. --- p.257 서독과 일본이 경제 대국으로 부상한 사건도 중요하지만 1944년 체결된 브레턴우즈협정Bretton Woods Agreement 은 세계경제 발전의 중심축이 되는 사건이다. 이 협정을 통해 전후 세계의 자본주의 질서가 구축되었기 때문이다. --- p.314 『거대한 전환』은 현대 경제학에서 수리적 접근법이 안고 있는 문제와 경제학의 다른 분야인 경제사, 글로벌 시각, 행동경제학, 네트워크에 대한 새로운 관심에 대해 좀 더 나은 통찰을 제공하고자 한다. (...) 때때로 우리는 미래에 대해 강력하고 정확한 확신을 느끼곤 한다. 그러나 사실 경제학은 다음 달 무역 지표나 공공 부채 수치와 같이 가까운 미래의 사건을 예측하는 데 적합한 학문이 아니다. 매주 혹은 매월 발생하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예측하기는 어렵다. 그 대신 경제학은 중장기적 미래에 경제가 어떠한 양상으로 펼쳐질 것이며 그로 말미암아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할지에 대한 가정을 기반으로 시나리오를 도출하는 데 더 적합한 학문이다. --- p.391, 3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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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왜 브렉시트를 지지하며, 유로존이 붕괴될 것이라고 예측하는가?
그는 왜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를 정치적 수사법이라고 말하는가? 재편되고 있는 세계경제에서 그의 눈에 비친 한국은 어떤 모습인가? 금융위기 이후 세계경제는 어떻게 변모하고 있는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현재의 유럽연합 위기를 예측한 최고의 이코노미스트 제러드 라이언스의 『거대한 전환』 “새로운 세계 질서는 어떤 기회와 위협으로 다가올 것인가” 1929년 들이닥친 대공황으로 영국과 미국 등 각국은 금본위제도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대공황은 세계경제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며 새로운 세계 질서로 전환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2008년 이와 맞먹는 거대한 사건이 일어났다. 바로 글로벌 금융위기다. 현재 세계경제는 이 여파로 거대한 전환을 맞이하고 있다. 신자유주의에 대한 신뢰가 깨지면서 정부의 역할, 글로벌 기구와 정책의 역할, 나아가 사회 시스템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전환의 시점에 세계경제의 흐름을 제대로 읽어야 기회와 위협을 알아채고 대응할 수 있다. 저자는 세계경제를 움직이는 핵심 동력으로 중국, 무역, 신기술, 인구, 소비, 도시화라는 여섯 가지를 꼽았다. 이러한 여섯 가지 동력을 경제와 금융, 소프트파워, 하드파워, 글로벌 시스템과 정책이라는 네 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해석해야 세계경제를 균형 잡힌 시각으로 예측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거대한 전환』에서 저자는 금융의 중심지에서 쌓은 약 30여 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경제사를 돌이켜보고 현 상황을 진단한 후, 네 가지 영역과 여섯 가지 동력을 중심으로 향후 20년간의 세계경제에 대한 전망을 내놓는다. 또한 현 경제학과 사상의 한계 및 대안 모델에 대해서 간결히 제시하며, 재정정책 수립을 위한 10가지 원칙을 비롯하여 미래를 위한 포지셔닝 전략도 제시한다. 주목할 점은 이런 내용들이 기존 경제학의 틀을 뛰어넘는 통찰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경제라는 한 가지 논리만 고집하지 않고 사회와 생태까지 아우르는 범지구적인 사상은 마치 신자유주의 경제의 한계를 지적한 칼 폴라니의 사상과도 맞닿아 있는 듯 하다. 제러드 라이언스는 과감히 브렉시트는 “영국에서 일어난 최고의 사건 가운데 하나”일 것이라며 힘주어 말한다. 또한 유로존의 붕괴까지 예측하며 이 책에 담은 본인의 생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그러므로 ‘하드파워’와 ‘4차 산업혁명’, ‘임금 문제’가 앞으로의 세계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그의 예측이 정확히 들어맞고 있는 현 시점에 오히려 이 책의 ‘가치’가 더욱 빛난다. 제러드 라이언스는 한국어판 서문에서 이렇게 결론 내렸다. “전 세계적으로 단기적인 불확실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변화가 일어날 뿐 아니라 그러한 변화를 통해 세계경제가 상당한 발전을 이루리라고 생각할 근거는 충분하다.” 이 책의 ‘효용가치’가 적어도 향후 10여 년간은 지속될 것이라는 자신에 찬 선언이다. 『거대한 전환』을 통해 저자가 어떻게 유로존 붕괴와 같은 다소 급진적인 입장을 내놓는지 근거는 무엇인지 그리고 앞으로 세계경제는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에 대한 균형 잡힌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