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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아우얼(JEHN M. AUEL)이 이 소설을 쓰기까지
“어느 날 갑자기 짧은 소설을 한 편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가 1977년이었다. 그런 생각이 들더니 하루 종일 좀이 쑤시고 뭔가를 해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에 빠져들었다. 그래서 결국 다른 종족 사람들 사이에 섞여 살게 된 한 젊은 여인의 이야기를 구상하게 된 것이다. 녹초가 되어 침대에 쓰러져 자고, 다음날 눈을 뜨면 곧바로 다시 타이프라이터를 끼고 앉아 지내는 날이 되풀이되었다.”
선시시대의 생활에 대한 자료 조사를 마친 후에 아우얼은 반시간 만에 이야기의 대략적인 줄거리를 잡았다. 그리고 그 다음날부터는 매일 12시간에서 16시간씩 타이프라이터와 씨름했다. 그렇게 6개월을 보내고 난 후, 그녀의 손에는 45만 단어로 쓰여진 소설 한 편이 들려 있었다. 아우얼의 깊이 있는 연구와 독창적인 상상력은 그 당시에 대한 역사적 기록에 버금가는 사실적 소설을 탄생시켰고, 1980년 시작된 이 <대지의 아이들Earth's Children> 시리즈는 한창 피어나고 있는 새로운 문학장르, ‘선사소설’ 분야를 개척했다. 비평가들은 선사시대의 성역할과 동굴 생활, 네안데르탈인과 크로마뇽인의 차이에 대한 그녀의 통찰을 높이 칭찬하고 있다. 아우얼은 에일라가 살았던 세계의 구석구석을 문자 그대로 ‘파헤쳤다.’ 직접 부싯돌을 깨뜨려 도구를 만들어보기도 했고, 직접 눈 동굴을 만들고 그 안에 들어가 밤을 보낸 적도 있었다. 생존 훈련을 받으며 들과 산에서 스스로 손에 넣은 것들로 먹을거리를 해결하기도 했고 치료에 쓰이는 풀과 꽃, 나무들을 채집해보기도 했다. 투창용 창을 던지는 법도 배웠고, 사슴의 뇌를 커다란 그릇에 으깨 그것을 짐승의 가죽에 발라서 부드러운 가죽으로 만드는 선사인들의 방식에 따라 가죽을 무두질하는 법도 배웠다.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을 연구하기 위해 생존기술 전문가로부터 부싯돌로 불지피기와 같은 생존술을 배웠다. 이 시리즈의 마지막 편을 위한 자료 조사차 프랑스의 도르도뉴 지방을 여행하면서 아우얼은 여러 동굴을 탐사하고 동굴화들을 관찰했으며 고고학 발굴 현장에 참여하기도 했다. 아우얼의 자연과학에 대한 애착과 세세한 부분에 대한 관심은 이 시리즈의 독자들을 매료시키는 요소들 중의 하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