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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기 나무 그늘이 있다
2. 참새가 대붕의 뜻을 어이 알랴 3. 한 손으로 지구를 들다 4. 쓸모 있으면 토사구팽, 쓸모 없으면 수명장수 5. 노자를 만나고 온 공자, 사흘 동안 말을 잊다 6. 기술이 도의 경지에 이르다 7. 얼굴이 아니라 마음입니다 8. 나 죽어 수탉이 된다면 아침을 알리리 9. 여기 진짜 도사가 있다 10. 오리 다리 늘이지 말고 학 다리 자르지 말라 11. 무엇이, 천하 도둑의 수괴가 도를 논했다고! 12. 장자, 혀의 칼을 휘둘러 임금을 베다 13. 책 속에 길이 없음을 알라 14. 썩은 쥐를 뜯다가 봉황을 향해 짖은 까마귀 15. 해골에게 물었더니 이승이 싫대요 16. 술에 취하듯 하늘에 취할 수 있다면 17. 강남 제비에게서 배운다 18. 앗, 등 뒤의 사마귀! 19. 지식이 북쪽으로 진리를 찾아 떠나다 20. 돈 꿀 때 당당하게 꾸기 ...이하 생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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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나라 사람 조상이 진나라에서 사신으로 갔다. 그는 수레 몇 대를 선물로 가지고 가 바쳤다. 그런데 돌아올 때 진왕은 백 대의 수레를 그에게 하사했다. 돌아와 조상이 장주를 찾아가 말했다.
"나는 더럽고 좁은 곳에서 살고, 짚신이나 엮어서 연명하며, 허기에 지쳐 얼굴이 누렇게 떠서 사는 생활은 정말 싫소. 이런 생활이 싫어 진왕을 설득하여 수레를 백 대나 얻어냈으니, 내 재주가 보통은 넘지요?" 명백히 장자의 가난을 빗댄 자기 자랑이었지요. 그런데 장자가 말합니다. "진왕은 자신의 병을 고치려고 사람을 불러들이지요. 그의 종기를 터뜨려 낫게 해주면 수레 한 대를 받고, 치질을 혀로 핥아주면 수레 다섯 대를 내리지요, 그렇게 치료하는 일이 천하면 천할수록 수레를 많이 받는데, 당신이 도대체 진왕을 어떻게 치료해주었기에 백 대의 수레를 받았단 말이오? 알만하니 돌아가시오." 예가 지나치면 비굴, 아첨 따위의 말이 뒤따릅니다. 또한 예가 부족하면 거만, 몰상식과 같은 말이 뒤따르지요. ---pp. 188~18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