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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on Leung
Zoya Koc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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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이후의 미술에 초점을 맞춘 『1985년 이후의 현대미술이론』은 비판 이론을 종합적으로 다룬 유일한 앤솔러지이다. 조야코커와 사이먼 릉이라는 두 편집자가 1980년대 중반 이후 현대미술, 문화, 이론 분야에서 중요한 공헌을 한 글들을 광범위하게 선별하여 모아 놓은 글 모음집으로, 수록된 글들은 기성 및 신예 이론가나 비평가들을 균형 있게 소개하려는 시각으로 접근하였다.
이 책은 또한 이 시기의 현대 미술이 특히 이론과의 밀접한 관계를 맺고 전개되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미디어, 건축, 포스트모더니즘, 다문화주의, 동일 정치학, 검열 제도, 에이즈, 포스트식민주의, 세계화, 기술과 방관을 포함한 문화적, 역사적, 사회 정치적 맥락에 대한 현대미술의 주요한 이론적이고 미학적인 이슈들에 주목하는 이 책은 비판적인 이론이 현대미술에 미치는 중요한 역할을 보여준다. 『1985년 이후의 현대미술이론』에서는 1985년 이후 현대미술의 실제와 그 배경에 있었던 이론, 관념, 경향에 관한 대화를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1980년대 중반부터 세기의 전환기까지의 미술과 이론을 중심으로 하여 주요 담론에 따라 주제별로 구성함으로써 동시에 출현한 개념들이 서로간 이해의 토대를 제공해 준다. 모두 다섯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의 앞부분에도 각 글의 요지를 소개하는 짤막한 서문을 실었다. 제1장에서는 장소 특정성이나 비디오 미술과 같은 새로운 미술 실제의 등장과, 프로젝트 미술의 대두와 함께 등장한 새로운 작가 개념, 과정과 대화를 중시하는 사회 참여적인 미술, 미술 교육의 문제 등을 논의하면서 80년대 말 이후에 등장한 변화된 미술 실제와 그에 대한 이론적 논의들을 소개하고 있다. 제2장에서는 80년대 말의 미술계가 정치사회적 활동으로 선회하는 직접적인 동인이 되었던 정치적 상황을 논의하면서 당대 미술계의 긴급한 쟁점이 되었던 검열, 페미니즘, 무주택자, 에이즈 등의 문제를 다룬 미술들을 소개하였다. 제3장에는 이 시대에 활발히 전개된 포스트식민주의 이론이 미술계에 어떻게 적용되었는지를 보여주는 논문들이 실려있는데 이들은 모두 서구 중심적인 "미술"의 개념을 극복하는 동시에 지역 본질주의에서 벗어나는 것을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 제4장은 형식주의와 미적 자율성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던 모더니즘 미술론이 비판된 20세기 말의 상황 속에서 형식과 내용의 문제를 새롭게 재고하려는 연구들이 소개되고 있다. 한편 제5장에 실려 있는 로절린드 크라우스의 논문은 유행처럼 번졌던 포스트모더니즘의 수용에 대해 반성하고, 그 오류를 지적하고 있다. 『1985년 이후의 현대미술이론』은 대학 안팎의 폭넓은 독자층이 읽을 수 있다. 근대 및 현대 미술사, 시각 및 문화 관련 연구, 미술관 연구, 큐레이터 연구, 비평 연구, 미술 교육, 미국학 등을 연구하는 학생이나 미술 실기 전공자가 주 독자층이며, 전공 대학원생을 위해 개설된 이론, 역사, 세미나 수업 교재로 활용되기 적합하다. 또한 체계화된 학문적인 구성은 비단 미술 전공자들 뿐 아니라 현대 미술에 관심을 두는 일반 독자에게도 자칫 난해해 보일 수 있는 현상들을 안내 해주는 길잡이 역할을 해 줄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