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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적 록, 그 탄생의 배경이 된 그 때 그 시절
2. 신중현, 작품으로 말하다 3. 미8군 무대 시절, 음악의 기틀이 마련되다 4. 새로운 영역에의 도전, 컴퓨터 음악과 어린이 및 노년 록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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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온몸은 이미 악기가 돼 있었다. 어떻게 해야 한다는 식의 연출도 없지만 무대와 객석 모두가 자기 나름대로 몸을 통해 발산해 내는 열기, 그것은 록 무대만이 갖는 생의 희열이다. 무대 밖에서는 내성적인 나이지만 환성을 지르며 박수를 쳐 대는 관객 앞에서 나는 초능력자가 된다. 평소 내성적이던 나는 무대가 좁아라 뛰어다닌다. 그 때면 나는 음악 연주자가 아니라 제사의 집전자가 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신중현과 엽전들'의LP에서 음악 평론가 최경식 씨가 썼던 말에 공감한다. '판소리 창에 있는 해학과 자학의 피가 서구의 12음계를 통해 살아온다'는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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