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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머리에
꿈꾸는 복사골 길었던 하루, 어제 성형 수술해 주세요 예뻐지는 화장품 포기는 안 돼 두 번째 손님 엇박자 호흡 할머니의 화뭉치 보자기 사냥꾼의 노래 알 품은 약수터 따스함이 아름다움을 더하리라 자음과 모음 저주 밤길 위의 남매 백설공주 제2편 황소개구리의 문제 풀이 희망 복사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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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긴 얼굴 줄게, 예쁜 얼굴을 다오
우리는 주위의 친구나 가족을 통해 한번쯤 ‘너, 참 예쁘다’라는 말을 들어봤을 겁니다. 그들은 ‘나’의 어떤 모습을 보고 예쁘다고 한 것일까요? 단순히 외형적인 모습을 보고 한 말일까요? 아니면, 누군가를 도와주는 내 행동을 보고 한 말일까요? 이 책에 나오는 필리는 다문화 아이인데, 방과후학교 뮤지컬에서 백설공주 역을 맡습니다. 필리가 백설공주가 되자 남자친구들은 ‘검은 얼룩이’, ‘검은 얼룩소’라고 필리를 부르며 놀리기 시작합니다. 주변의 여자친구들은 남자 아이들을 말리지만 어찌 표정은 웃음기가 가득합니다. 필리는 이 모든 게 자신의 못생긴 외모 때문인 거 같아 속상합니다. 엄마에게서 물려받은 가무잡잡한 얼굴, 큰 눈, 선이 또렷한 입술, 엷은 보조개. 아빠에게서 물려받은 둥근 이마와 짙은 윗눈썹. 필리는 거울을 보다가 순간 ‘차라리 앓아누워 버리는 게 낫겠어’라고 생각한다. 어제 일을 떠올릴 때마다 필리 눈가에는 물기가 촉촉이 배었다. ― 『예뻐지고 말테야』, 본문에서 필리는 백설공주처럼 예뻐야 뮤지컬을 할 수 있다면서 날마다 예뻐질 궁리를 합니다. 부모님에게 성형수술을 해달라고 떼를 쓰기도 하지만, 쉽지 않았어요. 필리는 과연 예뻐진 얼굴로 뮤지컬을 성공적으로 해낼까요? 주인공의 이야기를 쫓아가다 보면 여러분은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어떻게 아름다움을 얻을 수 있는지, 나름대로 그 해답을 찾게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