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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크리스
2. 이 곤 3. 혜 리 4. 이 곤 5. 크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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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잠이 별로 없어서 새벽 두세시까지 깨어 있곤 했는데 이즈음에는 열두시 히루에 깨어 있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어느 날 그는 코알라가 되어 나뭇가지에 매달려 잠든 꿈을 꾸었다. 강한 풀냄새와 새파란 하늘을 나는 날카로운 새소리 등을 들을 수 있었는데 갑자기 혜리가 나무 밑에 나타나 그가 잠들어 있는 나무를 흔들어대기 시작했다. 그녀는 까마귀처럼 흉한 소리를 내며 웃고 있었고 무척이나 힘이 셌다. 떨어지지 않기 위해서 그는 두 팔로 나무둥치를 있는 힘껏 끌어안고 있었다. 나뭇가지의 꺼끌꺼글한 감촉이 느껴졌고 살갗이 쓰라렸다. 그의 노력에도불구하고 그는 슬금슬금 미끄러져 내려오고 있었다. 그러다 결국 살갗이 벗겨져나가면서 그는 아래로 굴러떨어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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