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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익 저
넥서스 2003.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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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비행기에 미친 아이
2.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다
3. 성숙의 언덕에 서서
4. 다시 날개를 펼치고
5. CF모델과 '이원익 기자'
6. 꿈은 이루어진다
7. 웰컴 투 하버드!
8. 비상
부록 - 장학금과 유학을 위한 자기소개서, 에세이 및 이력서

저자 소개

저자 : 이원익
공군 전투기 조종사 출신의 아버지에 의해 '최고의 날개'라는 이름으로 76년 경남 사천의 비행장에서 태어났다. 신체적인 어려움으로 일생의 꿈이었던 전투기 조종사의 꿈을 접고 고려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했다. 대학시절엔 각종 항공 전문지의 저널리스트,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리포터, 월간지 외래기자 등으로 활약했다. 대학 3학년이던 2001년에는 프랑스 항공업체와 정부의 초청으로 파리국제에어쇼에 참가, '프랑스의 자존심'이라 불리는 최신예 전투기 라팔을 민간인 최초로 평가비행했으며 'F-16'전투기로 한반도의 하늘을 가로지르기도 했다.
영어광이기도 한 그는 단 한 번의 유학 · 연수 경험 없이 TOEIC만점을 받았으며, 제약회사 광고모델로도 활동하는 등 남다른 대학시절을 보냈다.
인문계열 출신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삼성이건희장학재단의 제1기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하버드 동아시아 지역학과(RSEA)와 하버드 케네디스쿨 두 곳에 동시 합격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장차 국제 항공 비즈니스 무대에서의 활약을 꿈꾸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08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91쪽 | 572g | 153*224*20mm
ISBN13
9788989778844

책 속으로

'전투기를 타보는 것은 일생일대의 꿈이었다. 지금까지 꿈 하나에 울고 웃고, 꿈 하나만을 바라보고 쉼 없이 달려오지 않았던가. 내 인생에서 이런 엄청난 일에 가능성을 꿈꿀 수 있는 기회는 이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희망과 용기가 솟아났다. 적어도 이 일에 관한 한 나에게는 불가능하지 않다는, 나는 아주 특별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 인생은 바로 비행기 인생이지 않은가. 다쏘사 한국 지사장의 말대로 나야말로 한국에서, 아시아에서 4세대 전투기, 특히 라팔에 대해서 가장 정통한 사람이라는 확신과 자신이 섰다. 나는 그 자리에서 로빈스 부회장에게 전해 줄 포트폴리오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밤을 세워 작성한 이 서류에는 내가 왜 라팔을 타야하는지에 대한 약간은 오만한 글도 담겨 있었다. 나는 항공 전문 저널리스트이며 라팔에 정통한데 당신들의 전투기를 직접 타보고 그 성능을 확인하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외국에 나갔다가 다시 한국에 들어온 로빈스 씨와 가까스로 전화 약속을 잡고 하얏트 호텔에서 그를 만났다. 그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항공 비즈니스를 펼치므로 가까운 직원들이나 가족들도 특정한 시간에 그가 어느 나라에 있는지 잘 모를 때가 많았다.
"I want to fly the Rafale."(라팔을 비행해 보고 싶습니다.)
나의 말을 들은 로빈스 씨의 얼굴에는 알 수 없는 표정이 나타났다 사라졌다. 한마디로 기가 막힌다는 표정 같기도 하고, 한편으론 '그놈 참 맹랑한 놈일세.'라는 황당해하면서도 호기심이 발동하는 듯한 표정 같기도 했다. 아무런 대답 없이 물끄러미 나의 얼굴을 바라보던 그가 입을 열었다.
"You should know it is almost impossible."(불가능한 일이란 걸 알 텐데.)
이번엔 내 쪽에서 침묵하였다.
"Let me ask you why."(왜 타고 싶은지 이유를 말해 주겠나.)
나는 미리 준비해 간 포트폴리오를 건넸다. 내용을 읽은 로빈스 씨는 이 문제는 자신의 권한을 넘어서는 일이라며 파리 본사 및 국방부 같은 정부기관과의 협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불가능의 꼬리표는 여전히 떼지 않았다. 예상했던 일이었다. 하지만 나로서는 여기서 절대로 물러설 수 없는 일이었다.

--- pp.139-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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