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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사 그 섬에 김영갑이 있었네
서문 김영갑 5주기를 추모하며 - 이유근 서시 김영갑 - 이생진 제 1부 - 그는 가고 없어도 참 ‘사진바라기’ 김영갑 - 권혁재 순정한 김영갑-러시아에서의 추억 - 양인자 미래를 위한 기억의 창고 - 차병직 머언 그리움의 흔적 - 김현돈 머리를 기른 남자 ‘김영갑’ - 남애리 나와 김영갑 - 이동원 제 2부 - 제주의 영혼 두모악에 전하는 안부 - 손세실리아 갤러리의 그 의자 - 안성수 스무 살적 친구 - 김정숙 우연 - 강승수 아주 짧았던 인연에 관한 기록 - 손민호 그의 사진 속 바람이 나의 마음을 비워주고 - 백현주 제 3부 - 그리움의 흔적 용눈이 오름을 휘감는 바람이 되셨군요 - 권영준 제주, 김영갑, 우리들의 ‘오래된 미래’ - 임윤혁 제주 작가 김영갑과 남이섬 - 이계영 김영갑, 그 구원의 사진 - 최영희 나와 김영갑의 추억 - 박희진 추도사 고통없는 세계에서 영면하소서 - 김창집 |
김영갑의 다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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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김영갑은 『그 섬에 내가 있었네』를 출간하고 1년 남짓 더 살다 갔지만 그의 책은 독자들의 마음속에서 더 생생하게 살아, 그의 예술 세계와 뜨거웠던 사랑과 삶의 경건함을 독자들에게 전해준다. 그들이 삶에 지쳐 때로는 삶을 혐오하거나 세상을 절망할 때, 사람에 지쳐 어딘가로 떠나고 싶을 때, 그는 사진과 글로 늘 따듯한 위안을 보낸다. 살아남은 자들과 앞으로 이 땅에 살 자들에게, 김영갑의 삶의 흔적과 예술의 자취는 한결같은 위안이자 커다란 축복으로 다가온다. --- 「발간사」 중에서
김영갑의 삶은 외로웠으나 불행하지는 않았다. 자기가 좋아하는 사진에 스무 해를 미쳐 살지 않았는가. 60년을 빈둥대며 허송하는 나의 삶에 비하면, 그의 짧고 굵은 생은 불길 같은 시간들이었다. 그가 결혼을 하지 않은 것도, 가족을 탐하지 않은 것도, 실은 우주의 본질과 만나고 싶은 욕망 때문이었으리. 중산간에서 비바람을 맞고 있노라면 뜨거운 오르가즘을 느낀다던 그의 섹시한 고백은 설레는 일이지만 위험한 탐닉이었다. 그것이 인간의 영역이 아니었음을 어찌 몰랐을까. 아니다. 그런 예술적 행동이 신께는 모독일 수 있으나, 인간에게는 구원의 철학이었음을 몸소 체득했던 것이리라. --- 안성수, 「갤러리의 그 의자」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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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갑, 그는 우리 가슴속에 영원히 산다!”
- 사진작가 故 김영갑의 미발표 유고사진 69점과 그를 사랑한 이들이 쓴 글을 모아 펴낸, 5주기 추모 에세이집 『김영갑』 오랫동안 제주도에 머물러 섬의 ‘외로움과 평화’를 찍는 작업에 영혼과 열정을 바치다 루게릭병으로 세상을 떠난 사진작가 故 김영갑의 5주기를 추모하는 에세이집 『김영갑』이 나왔다. ‘몸은 점점 굳어가도 해야 할 무엇인가가 있는 하루는 절망적이지 않다’고 했던 사진작가 故 김영갑이 파노라마 사진에 제주의 풍경을 담아내는 동안, 그의 곁을 함께 했던 많은 사람들은 저마다의 가슴에 김영갑의 순수하고 소박한 추억들을 만들어갔다. 이 책은 그런 김영갑의 미발표 유작사진과 그를 사랑하는 이들의 추억들로 꾸려졌다. 시인, 변호사, 가수, 신문기자, 교사 등 김영갑을 사랑했던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만들어진 에세이집 『김영갑』은, 살아생전에 그가 지키고자 했던 예술가로서의 고집뿐만 아니라 지인들을 위해 모시옷을 만들어주고 생선회를 직접 떠다 주는 사려 깊은 마음까지 생생히 보여준다. 또한, 그가 죽기 전에 남긴 사진 에세이집 『그 섬에 내가 있었네』를 읽은 독자들이 그의 사진과 글을 통해 받은 따뜻한 위안도 이 책에서 함께 느낄 수 있다. 이제 그는 제주의 풍경 속에서, 그리고 그를 사랑했던 이들이 각자의 마음속에서 꺼낸 아름다운 기억들 속에서 영원히 살아 숨쉰다. 그를 기리는 20여 편의 추모 글을 통해, 독자들은 순수하고 열정적이었던 김영갑의 삶을 다시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이제 김영갑은 제주의 ‘신화’다. 미발표 유고 작품 69점 수록, 최초 공개! - 그가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갈무리했던 제주의 풍경 루게릭병을 얻은 뒤 제주 삼달리의 한 폐교를 개조해 만든 ‘갤러리 두모악’에서 김영갑은 정기적으로 사진전을 갖곤 했다. 다음 사진전을 준비하기 위해 몸 깊이 퍼진 병을 툭툭 털고 제주의 이곳저곳을 부지런히 뷰파인더에 담았으나, 너무 무거워진 병에 쓰러지고 말았다. 그가 미처 발표하지 못한 작품 69점을 수록한 추모 에세이집 『김영갑』에는 순간이 담긴 제주의 풍경사진들을 황홀하게 만날 수 있다. 김영갑 선생의 수준 높은 미발표 작품을 보는 것만으로 충분히 값어치를 지닌 이 사진 에세이집은, 그를 기억하는 이들의 소소하고 따뜻한 글들로 인해 더 감동적이다. 사진과 따뜻한 글을 함께 만날 수 있는 책이다. 또한 그와 절친했던 권혁재 작가가 찍은 그의 살아생전의 마지막 모습도 함께 담겨 있어, 김영갑을 추억하는 이들에게 그를 생생하게 다시 떠올릴 수 있게 해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