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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 I
1. 말과 마차의 시대는 지나가고 말의 시대에서 자동차의 시대로 넘어가는 변혁기에 단돈 21센트로 시작했던 하워드는 자동차 판매로 많은 부를 축적하였는데 훗날 시비스킷의 소유주가 된다. 2. 외로운 초원인 무명의 늙은 조련사 스미스는 동물에 대한 특이한 감각(애정을 포함한)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말에 대한 안목과 조련사 기질은 다른 사람들의 그것을 뛰어넘었다. 그는 젊은 조련사 노블 스리윗의 소개로 하워드를 만나게 된다. 3. 초라한 고집불통 뛰어난 혈통(헤이스팅스- ... - 맨오워 - 하드택 - 스윙온 - 시비스킷)을 의심하게 만드는 왜소한 체격과 구부정한 다리를 가진 고집불통 잠꾸러기 경주마 시비스킷이 주목받지 못하던 시절에 스미스는 하워드를 설득하여 시비스킷을 구입한다. 4. 쿠거와 아이스맨 쿠거라는 이름으로 복서 생활을 했던 무명 기수 생활 12년 경력의 레드 폴라드는 기록상 최악의 선수 중 하나였다(우연한 기회에 우승을 하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기는 하지만). 반면에 서커스단 출신의 조지 먼로 울프는 말 타는 기술이 너무 뛰어나서 아이스맨(도박사)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촉망받는 기수로 떠오른다. 5. 한 발엔 부츠, 다른 발엔 꼬리표를 달고 기수는 다른 스포츠 선수들이 경험하는 그 이상의 위험을 감수해야 했다. 이들에게 고통스러운 체중 조절은 일상생활이며 죽음을 넘나드는 승마 사고 역시 언제든지 다가올 수 있는 두려운 존재였다. 6. 빛과 그림자 폴라드와 레드는 어엿한 기수로써 자리를 잡고 그들의 운명 앞에는 거칠 것이 없어 보였지만 질병과 부상이라는 불행의 그림자가 울프와 폴라드를 뒤따르고 있었다. 다행스럽게도 레드 폴라드는 톰 스미스, 찰스 하워드와의 만남을 통해 운명을 역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파트Ⅱ 7. 조심스러운 출발 시비스킷과 친구가 될 수 있다면 어떤 상대도 두렵지 않다. 8. 열 다섯 걸음 시비스킷을 위협하는 유일한 경쟁 상대는 바로 시비스킷 자신일 뿐이다 9. 유명세 시비스킷은 라디오의 등장에 발맞추어 서부지역 최대 슈퍼스타로 떠오르기 시작한다. 10. 워 어드미럴 로즈몬트 정도로는 시비스킷의 상대가 될 수 없다. 시비스킷의 유일한 상대는 워 어드미럴이다. 워 어드미럴은 맨오워의 자식이면서 그 모습마저 꼭 빼닮은 동부지역 최고의 경주마였다. 11. 폴라드 없이는 시비스킷도 없다 폴라드는 어이없는 진로방해 혐의로 전 게임 출전금지라는 중징계를 받게 되고 하워드는 출장 정지에 항의하는 공식 입장을 발표한다. “폴라드 없이는 시비스킷도 없다.” 12. 필요한 것은 오직 행운뿐 “같은 중량 부담이라면 그 어떤 말도 시비스킷을 이길 수 없다.” 부상을 당한 폴라드를 대신하여 기수로 나선 울프는 상대방의 방해 작전 때문에 간발의 차이로 2위를 한다. 13. 위험한 도박 울프는 전 경기에서 초반 방해 작전을 벗어나기 위해 상대방에게 채찍질한 사실이 밝혀졌고 출장정지 징계를 받는다. 시비스킷은 이제 제 3의 기수를 찾아야하는 운명에 처한 것이다. 14. 공동작전 시비스킷 진영은 워 어드미럴과 대결을 앞두고 치밀한 훈련과 작전을 준비했다. 워 어드미럴은 시비스킷이 이전에 대결했던 경주마와는 차원이 다른 최상의 기량을 갖춘 명마였으며 상대마를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었다. 15. 시련의 계절 부상에서 회복한 폴라드는 어이없게도 연습 중에 회복하기 힘든 다리 부상을 당한다. 무산된 워 어드미럴과의 재대결을 앞두고 시비스킷도 부상을 당하면서 시련의 계절을 맞이한다. 16. 난 내 말을 알아 어떤 기자는 “시비스킷의 신화는 이제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 말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시비스킷은 할리우드 골드컵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부활을 예고한다. 17. 경마 역사상 가장 아슬아슬한 승부 시비스킷은 서부 제 2의 경주마 리가로티와 승부를 펼치게 된다. 이 승부는 그리 깨끗하지 못한 승부였지만 리가로티는 씨비스킷의 적수가 될 수 없었다. 18. 협상 시비스킷의 서부의 왕좌 자리를 굳건히 하는 동안에 워 어드미럴은 동부를 휩쓸고 있었다. 시비스킷과 워 어드미럴의 세기적인 대결을 예고하자 온 국민은 동부와 서부로 편을 가르고 서로 적대감을 들어낼 정도로 극도의 흥분감에 휩싸이게 된다. 19. 제2차 남북전쟁 시비스킷과 워 어드미럴의 대결은 다른 어떤 경마대회에서도 느낄 수 없는 흥분과 감동을 가져왔다. 시비스킷은 남북전쟁 이후로 핌리코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갱신하며 승리하였고 시비스킷은 1938년 올해의 말에 선정된다. 파트Ⅲ 20. 네 다리가 모두 부러졌소 시비스킷의 연습 장면을 보기 위해서 수백 마일을 마다 않고 찾아올 정도로 유명해졌다. 연습 도중 경미한 인대 부상 때문에 보호용 붕대를 감은 시비스킷을 본 기자의 질문에 스미스는 다리가 모두 부러졌다고 대꾸했다.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얼마 후 시비스킷은 시합 도중에 어이없는 다리 부상을 당하는 불운을 겪는다. 21. 멀고도 험난한 재기의 길 의사들은 재기할 수 없다고 했지만 그동안 폴라드는 부상당한 몸을 회복하고 있었다. 어렵게 시비스킷과 합류했지만 폴라드는 이미 예전의 몸이 아니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은 시비스킷의 부상이 점차 호전되고 있다는 것이었다. 22. 온전한 네 다리를 딛고서 1년간의 공백기 이후에도 시비스킷은 여전히 인기를 누리고 있었지만 잇따른 경주 취소 때문에 비웃음거리가 되기도 하였다. 폴라드의 몸은 상당히 회복되었지만 사람들은 비관적으로 바라보았으며 폴라드 역시 고통스런 시간을 보내야했다. 마침내 폴라드와 시비스킷은 함께 경주에 참여하게 되었지만 치욕스런 결과를 얻었으며 어떤 기자는 더 이상 시비스킷은 정상급 경주마가 아니라는 기사를 만들기도 했다. 23. 십만불 경주 2주전 경기에서 우승한 폴라드는 자신감을 회복하였다. 십만불 경주를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의 열차가 시비스킷의 팬들로 가득찰 정도로 고조되어 있다. 경마장 트랙 안에는 무려 7만 8천명에 달하는 관중이 들어찰 정도였는데 이것은 사실상 역대 최고의 관중수였으며 이날의 경주에는 시비스킷은 과거 10년간 깨지지 않았던 기록을 갈아 치우면서 우승하였다. *지난 6년 동안 시비스킷은 33번의 경주에서 우승했고, 13개 트랙 기록을 갈아 치웠다. 최단거리와 1/2마일 경주 세계 기록을 깨뜨렸고 1과 5/8마일 장거리 경주 트랙 기록을 갱신했다. 시비스킷은 경마 역사상 유래가 없는 133파운드의 부담을 짊어지고도 2개의 트랙 신기록을 세웠고 130파운드에서는 4개의 트랙 기록을 세운 경이로운 경주마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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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위대한 경주마의 일대기
-- 김정희(candy@yes24.com)
500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분량은 기분전환용으로 가벼운 읽을 거리를 찾던 독자에게 부담을 먼저 줄 수 있겠다. 그러나 대공황의 끝자락이 여전히 무겁고 제2차 세계대전의 전운이 감돌던 1938년, 프랭클린 D. 루즈벨트도, 히틀러도, 무솔리니도, 클라크 게이블도 제치고 그해 최고의 뉴스메이커가 된 경주마 시비스킷Seabiscuit의 이야기는 오히려 마지막 장 덮는 것을 아쉽게 한다.
'선원용 건빵'이라는 의미의 시비스킷은 낙천적이고 고집이 있으며, 타고난 승부근성으로 상대 말을 조롱할 줄도 알았던 유별난 경주마. 시비스킷의 특징은 아주 지독하게 게으르다는 것. 시비스킷은 자신이 열심히 뛰고 싶을 때에만 뛰는 고집 센 말이었다. 구부정한 다리와 작은 체격 때문에 조롱의 대상이 되기도 했으며 하급 경마대회에서 혹사당하는 비운의 시절을 겪기도 한다. 그러나 시비스킷의 진가를 알아본 '임자'를 만나면서 숨겨진 능력을 발휘하게 된다. 이후 은퇴할 때까지 당대 어느 인기인보다도 최고의 명성을 얻게 된다. 시비스킷을 알아본 '드림팀'의 주인공은 마주 찰스 하워드와 조교사 톰 스미스 그리고 기수 레드 폴라드였다. 레드 폴라드는 몬태나 초원의 시골 경마장 한 구석에 버려진 고아나 다름없는 신세였다. 원래 별 볼일 없는 삼류 권투선수이자 실패한 기수였던 그는 무거운 안장을 짊어진 채 유랑생활을 했고, 시골 소도시의 권투장에서 늘 피투성이가 되도록 얻어맞은 채 마구간 층계에서 잠들곤 했다. 조교사 톰 스미스는 어떤가? 그는 사실상 벙어리처럼 여겨졌던 수수께끼의 인물이었다. 그는 몰락한 신 개척지에서 흘러 들어온 떠돌이 출신으로 선대의 잃어버린 지혜와 말에 대한 비밀을 간직한 듯했다. 시비스킷의 주인 찰스 하워드는 자동차 산업에 뛰어들기 전 단돈 21센트만 가지고 자전거 수리공으로 출발했던 사람이었다. 한 마리 말 속에 숨어 있던 가능성을 발견한 이들이 뭉친 후 1936년부터 1940년까지 이룬 업적은 엄청난 것이었다. 시비스킷은 장장 5만 마일이 넘는 철도여행을 하면서도 전국 최고의 경주마를 상대로 거침없는 승리와 열두 개 이상의 트랙 기록을 갈아치우는 기염을 통한다. 그가 4년간에 걸쳐 보여준 영웅적이고 고난에 찬 여정은 스포츠 역사에 있어 가장 존경 받는 도전 가운에 하나로 아로새겨졌다. 그리고 1940년에 심각한 부상 때문에 선수 생명이 다했다고 생각했던 시비스킷과 그의 기수는 그들을 외면했던 단 하나의 메이저 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해 다시 트랙에 서게 된다. 이 모든 여정에서 이 작은 말과 그를 부활시킨 이들 세 사람은 사람들의 마음 깊은 곳에 자리잡게 되었다. 사람들을 매혹하는 것은 그들의 위대함 때문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상대방-그게 말이든 사람이든-의 진면목을 알아보고, 그러한 자신의 믿음을 초지일관할 수 있는 하워드와 스미스 그리고 폴라드의 용기와 자신감. 자신을 알아봐주는 사람을 위해 온힘을 다하는 시비스킷의 정열. 이 모두가 자아내는 진솔한 삶 그 자체였을 듯. 이 책을 기초로 제작된 동명 영화가 9월 국내에서 개봉될 예정이라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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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혼돈의 십 년이 저물던 1948년, 그 해 최고의 뉴스 메이커는 프랭클린 루즈벨트, 히틀러, 무솔리니 같은 국가 지도자가 아니었으며 교황이나 대중의 주목을 받던 루 게릭, 하워드 휴, 클라크 게이블도 아니었다. 1938년 대부분의 신문 지면을 장식하던 최고의 뉴스메이커는 사람이 아니라 '시비스킷'이라는 구부정한 다리를 가진 작은 경주마였다.
대공황 말기에 시비스킷에 대한 찬사와 열기는 스포츠 영역을 넘어선 것이었다. 그가 경주를 펼칠 때면, '시비스킷 특급'이라는 특별열차를 타고 온 사람들로 도시를 메웠다. 매주 그의 경주를 중계하는 라디오를 듣는 것이 국민들의 일상생활이 되었으며, 그 수가 400만명에 이르렀다. 미국 역사상 최다 관중기록의 상위 세 차례 중 두번을 시비스킷 경기가 차지했다. 미국 슈퍼볼 관중 수에 필적하는 7만 8천여명이 시비스킷의 마지막 경주를 지켜보았으며 말이 연습하는 광경을 보려고 4만 명의 군중이 몰려들었다. 심지어 시비스킷 전용 특별열차가 지나가는 역에서는 잠시나마 그의 모습을 보기 위하여 영하의 추운 날씨나 무더운 여름 날씨에 아랑곳 않고 수천 명씩 진을 치고 기다렸다. 시비스킷은 타임, 라이브, 뉴스위크, 룩, PIC, 그리고 뉴요커 등의 유명 잡지 지면을 전세 놓은 듯 수년 동안 장식했다. 그의 조교사. 기수, 그리고 소유주 역시 영웅이 되었고, 이들이 가는 곳마다 카메라 플래시는 꺼질 줄 몰랐다. 1936년부터 1940년까지 시비스킷은 수많은 불운과 음모, 그리고 부상을 극복하고 역사상 가장 특별한 스포츠 영웅이 된다. 맹렬한 스피드와 영특한 머리, 그리고 불굴의 의지를 지녔던 시비스킷은 5만 마일이 넘는 철도여행을 하면서 전국 최고의 경주마를 상대로 거침없는 승리를 거두며 열두 개 이상의 트랙 기록을 갱신하는 기염을 토한다. 그의 영원한 라이벌이었던 트리플 크라운 챔피언인 워 어드미럴과의 극적인 대결은 아직까지도 최고의 명승부로 기억되고 있다. --- 저자 서문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