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1부 집 속의 공간미학
1장_공간의 힘 2장_사유하는 눈 3장_집으로 가는 길 2부 집 읽기의 즐거움과 괴로움 1장_대감의 눈썰미ㆍ손동만 가옥 2장_신화의 이면ㆍ절두산 순교복자 기념 성당 및 박물관 3장_길쭉한 말집의 유래ㆍ카사 비앙키 |
김억중의 다른 상품
|
학생들과 함께 작품 중심적인 관점에 따라 '집 읽기'를 하다 보면 진풍경이 벌어진다. 형태를 분석하라고 하면 대부분 관련 자료부터 찾느라 바쁘다. 자료가 없거나 적으면 불안해한다. 우리 주변에는 '자료 부족에 따른 불안 증후군' 환자들이 많은 듯하다. 물론 자료 양이 풍부할 수록, 실제로 작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여건이 허락될수록 작품 분석에 도움이 된다. 그렇지만 내 경험으로 보아서는 자료가 풍부하다고 반드시 분석의 성과가 좋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찾아낸 자료의 양에 구애받지 않고 일정한 범위 안에서 가능한 한 많은 정보를 읽어 내려는 노력이 더 소중하다. '자료가 없어서 못한다'고 하소영하는 이들은 자료가 풍부해도 제대로 분석하지 못한다. 그래서 나는 일부러 학새들에게 작가에 대한 문헌을 거의 찾을 수 없고, 기댈 것이라고는 도면 몇 장과 사진 몇 장에 불과할 만큼 자료가 부족한 작품들을 골라 분석을 시킨다. 아울러 셜록 홈즈가 나오는 추리 소설의 일독을 권한다. 형태를 분석하는 태도 면에서 셜록 홈즈를 닮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 p.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