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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ONE
한국의 두루미 020 학이라 불리는 새 두루미 재두루미 흑두루미 희귀 두루미들 두루미의 번식지와 이동경로 SECTION ONE 두루미의 땅 두루미의 왕국 철원 청산에 살어리랏다 연천 통일의 땅, 평화의 습지 파주 재두루미의 쉼터 한강 하구 두루미를 품은 최고의 갯벌 강화 풍요로운 새들의 휴양지 천수만 사라지는 흑두루미의 휴식처 구미 해평습지 흑두루미의 마지막 안식처 순천만 따듯한 남쪽나라 주남저수지 SECTION TWO 가족과 함께 설중야학 DMZ, 두루미의 영원한 안식처 두루미의 일상 유유상종 하늘의 전령 풍찬노숙 에필로그 사진가 노트 한국에서 관찰된 가락지가 부착된 재두루미 두루미 모니터링 2008-2010 참고문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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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루루’운다고 해서 두루미란 이름을 얻게 된 두루미는 학m이라고 불리며 오랫동안 우리민족과 함께 살아왔으며 장수와 행복, 부귀, 고고함을 상징하는 아름다운 새다. 특히 두루미, 재두루미, 흑두루미는 동북아시아를 대표하는 두루미들로 과거뿐만 아니라 오늘날까지도 신화, 종교, 예술 등 다양한 문화 속에서 중요한 상징적 역할을 수행하며 사랑 받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서식지가 개발과 환경변화로 사라지면서 이들 대부분은 심각한 멸종 위기에 직면하고 있고 개체수도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두루미, 천년학을 꿈꾸다’는 한반도를 찾아오는 두루미들의 이야기다.
지난 2000년부터 10여 년 동안 철원, 연천, 파주, 강화, 한강하구는 물론이고 서산, 구미, 주남, 순천만등 두루미가 찾아오는 월동지를 찾아다니며 두루미의 생태와 이들이 살아가는 서식지의 환경과 생태를 연구하고 기록한 저자들은 우리 땅을 찾아오는 두루미들의 일상을 세세히 관찰하고 기록함으로 두루미들이 어떻게 한반도에서 겨우살이를 하는지 밝혀내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에서 기록된 7종의 두루미에 대한 생태를 꼼꼼히 설명하고 있는 이 책은 두루미의 이름에 대한 유래와 학수고대같이 두루미와 관련된 말, 학과 관련 있는 지명등 다양한 사례를 통해 두루미가 우리와 얼마나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함께 살아온 이웃임을 밝히고 있다. 또한 두루미들이 사람처럼 각각의 땅을 소유하고 있고 해마다 자신의 영토에서 겨울을 지내고 있다는 사실과 이들이 산과 들, 강과 바다등 다양한 장소에서 각각 독특한 생태를 가지고 생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DMZ를 흐르는 강과 습지에서 생활하는 두루미의 모습과 이들이 휴전선 철책을 넘나드는 장면은 평화의 상징이란 이 새의 상징성을 확인시켜주는 최초의 기록이며 두루미와 함께 생활하며 촬영한 풍찬노숙은 이들이 우리의 자연에서 어떻게 생활하는지를 보여주고자하는 사진가의 애틋한 노력이 엿 보인다. 이 책에 실린 사진들은 독특한 시점을 가지고 있다. 두루미에 대한 인식의 과정부터가 남다른 사진가의 눈은 스스로 자신의 시각을 2인칭으로 삼고 있다. 인간의 눈으로 바라본 두루미의 세상이 아닌 두루미의 눈으로 바라본 두루미의 세상이 사진가가 기록하려 했던 두루미의 이야기임을 우리는 책속의 사진에서 발견하게 된다. 사진속의 두루미들이 바로 옆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점이 바로 그러하다.‘때론 2인칭의 시점을 유지 할 수 없어 시점을 옮길 수 밖에 없었다’라는 사진가의 고백이 없었다면 우리는 시점의 변화조차 알아챌 수 없을 만큼 사진은 자연스럽게 두루미의 모습을 포착하고 있다. 이 책은 아름다운 사진집인 동시에 두루미에 대한 완벽한 안내서이며 이들이 우리 땅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현장보고서로 두루미의 희노애락이 교차하는 한편의 다큐멘터리다. 오랜 시간을 기다려 포착한 두루미들의 모습은 생명의 소중함을, 생명에 대한 경외감을 일깨우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 책은 자연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두루미에 대한 지식과 정보뿐만 아니라 잔잔한 감동까지 전해 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