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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가방
첫 만남 새 식구 너와 나의 저녁 함께 돌아가는 길 똥개와 발바리 재수 좋은 날 친구 엄마와의 헤어짐 전학 이별 그리고 약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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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실이가 가는 곳은, 아파트 공사장 너머 들판이었다.
"복실아. 내가 약속할게. 절대 너 혼자 놔두지 않을 거야. 해가 져서 어두워지면 아무도 찾아오는 사람이 없다고 서러워서 눈물 흘리게 만들지는 않을 거야. 내 걱정은 하지 마. 난 씩씩해질 거야. 이미 벌써 씩씩한 걸. 약속할게." 영민은 유모차를 밀며 복실이에게 말햇다. 복실이도 알아들은 것일까.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하늘에서 쏟아진 햇살을 받은, 복실이가 누워 있는 볼품 없는 장롱서랍은 하얗게, 하얗게 빛났다. --- 본문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