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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장 예술과 외설
제 2장 성(聖)과 속(俗) 제 3장 몸의 정체성 제 4장 리비도 제 5장 젠더 트러블 제 6장 성의 사회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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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가 들춰낸 인간의 적나라한 섹슈얼리티, 그 은밀한 시선과 마주치다
"리비도라는 인간의 원초적 욕망이 존재하는 한 섹스는 인간을 잠식할 것이다. 광고가 인간의 욕망을 겨누는 한 섹스 어필 광고는 끊임없이 생산될 것이다. 한 시대의 인간이 어떻게 성을 인식하고 어떻게 그것과 더불어 살고 있는지 광고가 말해줄 것이다." ― 본문 중에서
<국내에서 처음 시도된 에로티시즘 광고의 집대성> ·에로티시즘이 예술적으로 팔릴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 '캘빈 클라인' 향수 광고 ·육체의 아름다움을 예술적으로 보여주면서, 거기에 엿보기의 쾌감을 가미시킨 '도나 캐런' 광고 ·일련의 도발적인 섹스 이미지로 시선을 모았던 이탈리아 의류 브랜드 '시슬리' 광고 ·남녀의 성관계를 암시하는 독일 TV광고 ·수간(獸姦) 코드를 활용한 '임마누엘 웅가로' 광고 ·성적 암시로 가득찬 '카멜' 담배 광고 등 이 책에는 총 144편의 광고가 등장한다. 광고가 대중문화의 핵심으로 부상한 것은 이미 오래전 일이지만, 영화 방송 등 다른 장르에 비해서 광고에 대한 연구나 비평은 그리 활발하지 못했다. 이 책의 저자인 광고평론가 김홍탁은 여러 매체를 통해 활발한 평론활동을 해오면서 '광고는 문화'라는 관점을 알리는 데 주력해왔다. 이 책은 해외 인쇄광고를 중심으로 에로티시즘이 어떻게 표출되고 있으며, 그것이 문화적으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살피고, 숨은 그림 찾기처럼 감추어진 욕망을 펼쳐 보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마르고 닳지 않는 인간의 가장 본원적인 욕망을 다룬다는 점만으로도 에로티시즘 광고를 일별해 보는 것은 인간을 이해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광고를 통해 읽는 우리 시대의 性> 이 책에 실린 6장 34꼭지의 글들은 광고 텍스트를 통해 읽는 성의 문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성의 문화는 사회가 성을 다루는 방식, 그에 따라 사람이 성을 인식하는 양상을 뜻한다. 본 책의 내용을 통해 현 사회의 정치·문화·예술이 섹스를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에 대하여, 아울러 성에 관련된 다양한 주제들 이를테면 육체와 섹스의 정체성·젠더·페미니즘·리비도·에이즈·성폭력·자위·불륜·오르가슴 등의 양상이 어떻게 이 사회에서 수용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조르쥬 바따이유(Georges Bataille)가 지적했듯이 "인간은 동물성을 혐오하면서도 여전히 그것을 간직하기에" 더 위험한 동물이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이후 200만 년 동안 지속된 그 동물성의 원초적 욕망이 존재하는 한 에로티시즘을 표방한 광고는 호소력을 잃지 않을 것이다. 인간의 성에너지는 억누른다고 사라지는 게 아니다. 그 요구에 광고는 적극적으로 부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