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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빛별 가족’ 두번째 세계여행기 ‘못다한…’ 펴내
28∼31일 제주학생문화원서 사진·영상전도 마련 7년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온 가족이 함께 장기간 세계일주 여행을 떠나 화제가 됐던 ‘솔빛별가족’. 2002년 두 번째 세계여행을 다녀오면서 지금까지 50여개 나라를 섭렵한 이들이 두 번째 세계여행기 ‘사춘기 세딸, 사추기 부모의 못다한 배낭속 이야기(전 3권·나그네길·각 1만 3천원)’를 펴냈다. 책은 솔빛별 가족이 세계를 돌아다니며 매순간순간마다 겪었던 어려움과 치열했던 삶, 경험들을 흥미진진하게 엮어낸다. 여행을 다니며 써놓았던 아버지 조영호(49)씨, 어머니 노명희(44)씨, 맏딸 조예솔(17)양, 쌍둥이 자매 조한빛, 한별(16)양의 솔직한 여행일기를 묶어놓았을 뿐 다른 여행가이드북처럼 여행정보는 담겨있지 않다. 단지 가족 모두 ‘뭉치는 것만이 살길’이었던 눈앞의 현실에서 가족 구성원으로서, 때로는 각자의 처지에서 겪었던 솔직담백한 이야기들이 펼쳐질 뿐이다. 하지만 그 속에 생생하게 투영되는 현장의 기억들에는 풍부한 여행정보가 담뿍 담겨있다. 특히, 제주외고 1학년 50여명의 추천글이 수록돼 이색 볼거리를 제공한다. 40여개국을 방랑했던 지난 1년간의 배낭여행기간 어디서 잠자고, 무엇을 먹을까 하는 지극히 일상적인 걱정을 꼭 364번 했다는 이들(마지막 한번은 돌아올 집이 있었으니까). 하지만 여행은 이들에게 ‘배낭만 매면 세상 어디라도 갈 수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겸손함을 안겨줬다. 책출간과 맞물려 오는 28일부터 31일 제주외국어고등학교(교장 송문조) 후원으로 제주학생문화원 전시실에서 ‘솔빛별과 함께 하는 세계여행 사진전 및 영상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솔빛별가족이 세계여행 중 찍은 사진 50여점과 그동안 위성방송 여행채널 등에 방송됐던 프로그램을 1시간짜리 영상물로 편집해 상영된다. 31일 오후 4시에는 솔빛별가족과의 대화의 시간과 시와 음악이 어우러진 문화행사도 마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