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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은 철학이다
달리는 철학자 13인의 마라톤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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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장거리 달리기와 권력에의 의지 - 레이먼드 A. 벨리오티
2. 함께 행복을 좇으며 - 마이클 W. 오스틴
3. 성공의 Seven C로 달리기 - 그레고리 바샘
4. 현상학적 측면에서 본 달리기의 의미 - J. 제레미 위스뉴스키
5. 조거(조깅하는 사람)를 찬미하며 - 레이먼드 J. 반애러건
6. 경건한 마음으로 달리기 - 제프리 P. 프라이
7. 장거리 러너가 누리는 자유 - 히더 L. 리드
8. 실존적 의미에서 보는 달리기 - 로스 C. 리드
9. 우리는 러닝머신 위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는가? - 더글라스 R. 혹스테틀러
10 존 듀이와 아름다운 달음질 - 크리스토퍼 마틴
11. 무엇이 그들을 이른 새벽에 달리게 하는가? - 케빈 킹혼
12. 심장이 터질 것 같은 가파른 언덕에서도 달리게 하는 열정의 힘 - 미셸 메즈
13. 러너의 고통 - 크리스 켈리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7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221쪽 | 418g | 153*224*20mm
ISBN13
9788984412507

출판사 리뷰

철학자이면서 마라토너인 13인이 마라톤에 대해 말하다
마라톤이라는 운동을 철학적인 관점에서 접근하여 풀어낸 글이다. 따라서 이 책의 집필에 참여한 필자 13인은 대학에서 철학을 가르치는 교수이자 동시에 마라토너들이다. 철학자들이 마라톤을 한다는 것이 왠지 어울리지 않는 조합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마라톤과 철학은 반대편에 서 있는 것 같으면서도 묘하게 닮은 점이 있다.
필자들의 마라톤 경력은 천차만별이다. 학생시절부터 크로스컨트리팀 선수로 활동한 사람도 있고, 이제 마라톤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도 있다. 그들은 도대체 왜 사람들이 고통스러운 운동의 대명사격인 마라톤에 도전하는지 생각했고, 각자 나름대로 자신의 전공을 바탕으로 그 이유를 설명한다.
각각의 필자들은 자신의 마라톤 경험담을 글 속에 풀어내면서, 마라톤과 철학이 연결되는 지점을 찾아 마라톤과 철학의 연관성, 혹은 마라톤에 담긴 철학적인 의미를 짚어낸다. 마라톤에서 철학으로 넘어가는 부분은 철학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인들이 이해하기엔 다소 어려운 부분들이 있음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런 고비들은 마라톤의 마지막 구간을 달리는 것처럼 힘들지만 분명 노력할 가치가 있음을 강조한다.

마라톤은 마음을 위한 운동
처음 마라톤을 시작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건강이 목적이다. 규칙적인 달리기는 심장을 건강하게 해줄 뿐 아니라 다리를 튼튼하게 만들어 주고 덤으로 다이어트까지 가능하게 해준다는 사실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꾸준하게 달려본 사람이라면 어느 순간 자신이 건강만을 위하여 달리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단지 건강만을 생각한다면 마라톤이라는 고통스러운 운동 말고도 다른 방법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일단 달리기를 시작한 마라토너들이 중도에 쉽게 포기하지 않고 해마다 각종 마라톤대회에 참가하면서 꾸준히 달리는 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그 이유에 대해, 어떤 필자는 달리기가 우리에게 주는 자유에 대해 말하는데, 달리기는 일상으로부터 벗어나 생각을 위한 훌륭한 시간과 공간을 허락한다는 것이다. 어떤 필자는 달리기 자체에서 오는 즐거움 때문이라고도 하고, 달리기에서 실존적인 의미를 찾거나, 혹은 현상학적인 측면에서 달리기의 의미를 찾는 필자도 있다. 달리기를 하나의 신앙으로 보는 경우도 있고, 심미적 경험으로서의 달리기에 대해 말하는 필자도 있다.
이렇듯 각기 다른 이유들로 마라톤을 설명하지만 이 책의 필자들이 한결같이 주장하는 바는 마라톤은 몸을 위한 운동이 아닌 마음을 위한 운동이라는 점이다.

이 책은 마라톤 입문서가 아니기에 달리기 요령이라든가 신발 고르는 법, 대회를 앞둔 훈련법 등이 본격적으로 소개되어 있지는 않다. 따라서 이 책은 이제 마라톤을 시작하려는 사람보다는 이미 마라톤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더 알맞을 책이다. 특히 마라톤 풀코스를 뛰어 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고개를 끄덕거리게 할 만큼 공감되는 내용들이 주를 이룬다. 아울러 달리기에 대해 자신이 미처 깨닫지 못했던 사실들을 일깨우며, 달리기가 가치 있는 삶, 바람직한 삶을 사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대해서도 새삼스레 깨닫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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