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란 아드리아는 요리의 제왕으로 불리는 프랑스 요리사 오귀스트 에스코피에 이후 가장 영향력 있는 요리사로 꼽힌다. 분자요리(음식의 질감과 요리 과정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새로운 내는 방법) 의 창시자이자 전도사다. 또한 스페인이 낳은 세계적인 영화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과 동시대 인물로 오랜 독재로 무미건조하고 우울했던 스페인 문화와 음식에 ‘자유로움’을 불러 넣기도 했다. 그의 요리법은 늘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요리사가 아닌 정신 나간 과학자라는 비난부터 요리를 예술의 경지로 올린 예술가라는 찬사까지. 페란은 항상 강조한다. “요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모방이 아닌 창조다.” 그의 한결같은 철학은 엘불리를 전 세계에서 가장 독특한 레스토랑이자 요리사들의 꿈의 장으로 만든 비결이다.
2011년 7월을 끝으로 엘불리는 창조를 위한 싱크탱크로 변모하기 위해 잠정적인 휴업을 선언했다. 이 사건은 세계 요리업계를 뒤흔들었고 페란의 공표에 각종 추측들이 난무했지만 또 어떤 혁신을 들고 나타날지 모두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저자 : 리사 아벤드
리사 아벤드는 마드리드에 본거지를 둔 기자이다. 2005년부터 「타임」지의 스페인 특파원으로 활동해왔으며, 「애틀랜틱」 「뉴욕 타임즈」 「이코노미스트」 「푸드 앤 와인」 「네이션」 「사브어(Saveur)」 「어파(AFAR)」 「와이어드(Wired)」 「슬레이트(Slate)」등을 비롯한 다수의 신문과 잡지에 글을 기고한 바 있다. 책을 내기 전에는 오벌린 대학(Oberlin College)에서 유럽사를 강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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