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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천무후
쑤퉁
비채 2010.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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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재인 무조
태자 홍
소의 무조
태자 현
천후 무조
예종
여황
여황의 최후

저자 소개 1

Su Tong,蘇童,본명 : 童忠貴

1963년 중국 장쑤성에서 태어나 1984년 베이징사범대학 중문과를 졸업했다. 1983년 대학재학중 단편 『여덟번째 동상』으로 문단에 첫발을 내디뎠고, 1987년 「1934년의 도망」을 발표하며 중국 평단에서 위화, 거페이 등과 함께 ‘아방가르드 문학의 기수’로 주목받았다. 이후 다양한 형식실험을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문학세계를 구축했다. 30여 년이 흐른 현재까지도 일상과 전위, 상상과 현실, 서정과 욕망의 경계를 자유로이 넘나들며 왕성한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지금껏 총 아홉 편의 장편소설과 백십여 편의 중단편소설을 집필했다. 중국 고유의 색채를 고스란히 품은
1963년 중국 장쑤성에서 태어나 1984년 베이징사범대학 중문과를 졸업했다. 1983년 대학재학중 단편 『여덟번째 동상』으로 문단에 첫발을 내디뎠고, 1987년 「1934년의 도망」을 발표하며 중국 평단에서 위화, 거페이 등과 함께 ‘아방가르드 문학의 기수’로 주목받았다. 이후 다양한 형식실험을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문학세계를 구축했다. 30여 년이 흐른 현재까지도 일상과 전위, 상상과 현실, 서정과 욕망의 경계를 자유로이 넘나들며 왕성한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지금껏 총 아홉 편의 장편소설과 백십여 편의 중단편소설을 집필했다.

중국 고유의 색채를 고스란히 품은 그의 작품들은 독자와 평단 모두에게서 높은 평가를 받아 2000년 홍콩 [아주주간]이 발표한 ‘20세기 중국문학 100선’에 『처첩성군』(1988)이 선정된 것을 비롯해 2009년 『하안』으로 제3회 맨아시아문학상을 수상했고, 같은 작품으로 2010년 ‘올해의 우수 작가’에 선정되었다.

2010년 단편소설 『자고』로 루쉰문학상, 2015년 『참새 이야기』로 제9회 마오둔문학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장쑤문학예술상, 충칭문학상, 소설월보백화상, 상하이문학상, 타이완연합보 대륙단편소설추천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다. 많은 작품들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등으로 번역 소개되었고, 『처첩성군』 『홍분』 『쌀』 등의 작품들은 영화화되어 전 세계에서 호평을 받았다.

쑤퉁의 다른 상품

역자 : 김재영
전주에서 태어나 한국외국어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했다. 옮긴 책으로 『고향 하늘 아래 노란 꽃』, 『권력규칙』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5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406g | 148*210*30mm
ISBN13
9788994343068

책 속으로

권력을 다루는 무후의 수완은 하늘과 땅의 변화마저 뛰어넘었다. 그녀는 명석하면서도 과감했고, 화려하면서도 우아함을 잃지 않았다. 그해에 무후는 마치 하늘이 내린 화살로 그 불길한 별을 떨어뜨리듯 하늘의 구멍도 메울 수 있는 자신의 비범한 능력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 p.174

“어서 빨리 커야지, 미랑아. 네가 이다음에 천하의 주인이 된다는구나.”
여황의 두 눈은 금세 감격의 눈물로 가득했다. 그녀는 부모가 준 생명에, 60년 전 그 미묘한 예언에, 푸른 하늘 두터운 대지가 그녀를 받아들여 오늘 이곳 측천문에 이르게 해준 것에 그저 감격, 또 감격할 뿐이었다. 그것은 더 이상 꿈이 아니었다. 꿈의 시대는 이미 지나와 있었다. 측천문 아래 문무백관과 저 멀리 등극의 대전을 조용히 지켜보는 낙양 백성들이 그녀의 발아래 개미 떼처럼 엎드려 있었다. 물처럼 맑은 쪽빛 하늘 위로 붉은 태양이 힘차게 솟아오르며 즉위식의 장관을 연출하고 있었다. 그것들은 모두 현실이었다. 여황의 입술이 바르르 떨리며 그 사이에서 나지막한 입속말이 새어 나왔다. “천명, 천명이구나.”

--- p.276

출판사 리뷰

중국을 대표하는 작가 쑤퉁이 완성해낸 역사 소설의 새로운 경지!
쑤퉁의 대표적인 역사 소설 『측천무후』는 중국 역사상 전무후무한 여황제 측천무후와 중국 문단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 쑤퉁의 만남으로 눈길을 끈다. 쑤퉁은 자신만의 확고한 문학 세계를 구축하여 평단과 독자 모두에게서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중국 문단의 상징적 존재로 1977년 불과 34세의 나이에 〈쑤퉁 문집〉(전 5권)을 출간하였으며, 그의 작품은 미국 프랑스, 독일 등 전 세계에 번역 출간되었다. 그는 그만의 뛰어난 통찰력으로 후궁에서 황제가 된 철의 여인 측천무후의 파란만장한 생애를 장엄하고도 유려하게 그려내어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황궁의 넓고 붉은 담장 안 열네 살 궁녀 미랑에서
중국 천하를 호령하는 여황제 무측천이 되기까지…
여인에서 여황으로의 성장을 그린 한 편의 대서사시!


중국 역사상 유일한 여황제 측천무후는 중국 역사학자들 사이에서도 이견 없이 가장 위대한 황제로 꼽히는 전무후무한 입지전적 인물이다. 무측천은 집권하는 동안 전 황제의 모든 성과를 끌어안으면서 제국의 강대함을 유지했고 다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가며 후대의 태평성대의 기초를 마련했다. 그녀는 남존여비 사상이 횡행하던 시절, 여자도 황제가 될 수 있다는 파격적인 상상력으로 기존 체제와 통념에 일침을 가했고, 실제로 이를 성취한 사람이었다.
쑤퉁은 측천무후의 대담한 행보와 파란만장한 생애에 주목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독창적인 역사 소설을 창조해내었다. 이야기는 그녀의 삶을 순차적으로 따라간다. 열네 살의 어린 나이에 당 태종의 후궁으로 입궁하였다가 태종이 죽자 황실의 관습에 따라 감업사로 출가한 재인 무조 / 그후 태종의 아들인 고종의 후궁으로 다시 입궁한 소의 무조 / 고종을 대신해서 정무를 맡아보며 권력을 장악하고 그후 첫째 아들인 이홍, 둘째 아들인 이현, 그리고 넷째 아들인 이단(예종)을 내세워 섭정하던 천후 무조 / 마침내 예종을 폐위시키고 스스로 직접 황제가 되어 나라를 다스린 여황제 무측천 / 그리고 그녀가 병이 든 틈을 타 일으킨 신하들의 반란으로 황제 자리를 내놓고 최후를 맞이하기까지… 쑤퉁은 측천무후의 생애 가운데 극적인 변화의 순간들을 그 특유의 유려한 문체로 빠짐없이 담아낸다.
쑤퉁의 시선이 빛나는 대목은 측천무후의 생을 단순히 따라가며 묘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시점을 중첩시켰다는 점이다. 그는 생모인 측천무후에 손에 의해 비극적인 삶을 마쳐야 했던 황태자들, 태자 홍, 태자 현, 그리고 예종의 시선을 그녀의 삶의 여정 사이사이에 끼워 넣어 함께 그려낸다.
쑤퉁은 측천무후의 강력한 카리스마와 뛰어난 업적들을 인정하는 한편, 그녀의 그늘에 가려 소리 없이 스러져간 사람들에게도 시선을 놓지 않는다. 쑤퉁은 이러한 시점의 교차를 통해 그동안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그녀에 의해 도구처럼 소모된 주변 인물들에 대해 새롭게 조명한다. 태자 홍, 태자 현, 예종 등은 혈육인 친어머니의 야욕에 희생된 인물들로서 저마다의 개성을 갖고 쑤퉁의 펜 아래 새롭게 태어난다. 그들은 1인칭 시점으로 비로소 목소리를 부여받아 제각기 자신들의 시선에서 그간 벌어진 사건들을 말함으로써 주변인물이 아닌 중심인물로 자리하게 된다.

“여황제 무측천은 운명이 정해놓은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의지를 가진 인물이다.”
_ 장쉐신(문학평론가)


쑤퉁은 실존했던 역사적 인물, 더욱이 카리스마 넘쳤던 ‘문제적 인물’ 측천무후를 이야기하면서 ‘욕망의 서사’를 접합하여 역사와 개인의 삶에 대한 통찰력 있는 시점을 제시한다. 그는 무측천이라는 인물의 형상화를 통하여, 여성에게 있을 수 있는 희로애락, 감정과 권력욕의 충돌, 지혜와 이상, 굴욕과 고독… 다시 말해 궁정이라는 그 인간성과 욕망의 각축장 위의 모든 것을 최고조에 이르도록 그려내고 있다. 『측천무후』의 내러티브는 표면화된 생존의 풍경들을 뚫고 들어가 정신적 존재의 고민과 번뇌를 파헤치고, 나아가 무측천의 내면 깊은 곳까지 파고들어 운명에 대한 ‘욕망’의 자기구원을 드러내 보인다. 『측천무후』는 시점과 문체의 정교한 변화로 가공해낸 ‘소설로 쓴 역사’와 ‘역사로 쓴 소설’의 절묘한 결합체이다.

추천평

쑤퉁의 『측천무후』는 무측천의 일생을 다룬다. 그러나 그녀를 소재로 했던 그 어떤 작품과도 다르다.
판샤오텐 (영화감독)
여황제 무측천은 운명이 정해놓은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의지를 가진 인물이다.
장쉐신 (문학평론가)
역사학자들에 의해 중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황제로 손꼽히는 측천무후는 중앙집권 체제를 강화하여 제국의 강대함을 널리 드높였으며, 중국의 영토는 서쪽으로는 페르시아, 남쪽으로는 임읍으로까지 확장되었다. 신하들의 직언을 과감히 받아들인 도량이 넓은 군주였고, 사람 보는 안목이 탁월하고 사람을 귀히 여겨 인재 발굴을 위해서라면 반대파라도 적극 등용했던 현군이었다. 그녀는 중국에서 최초로 황제에 올라 백성의 지지를 바탕으로 대업을 이룬 정치가로서 1300년이라는 시간을 뛰어넘어 지금까지도 여제로 추앙받고 있다.
김택규 (중국문학 전문번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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