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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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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에 사용된 무기를 찾아내지 못해서 지금 경관들이 피네간씨 집과 웬트워스씨 집 여기저기를 수색하고 있어. 그리고 살인 동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어. 밥 피네간 씨가 로스모이니 박사의 사무실에서 사무직원으로 열심히 일해 왔는데, 2년 전 박사가 메시 병원으로 직장을 옮길 때 그를 그만두도록 했다는 것을 알아냈어. 하지만 피네간 씨는 그에 대해 악감정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을 뿐더러 그들은 여전히 좋은 친구였다고 주장하더군. 메시 병원에 사무직원이 있었기 때문에 로스모이니 박사가 자신을 그만두게 했던 것 같다는 거야. 또 로스모이니 박사는 자신의 부인과 만나기 전에 줄리 웬트워스 부인과 만나곤 했다는 것도 알아냈어. 하지만 그녀도 오래전 일인데다가, 그들은 서로 더 이상 연인 관계로는 만나지 않기로 했으며, 이후 좋은 친구로 남게 되었다고 말하더군.”
“흥미롭군요.” 라비가 재미있다는 듯이 말했다. “그 밖에 또 다른 것은 없어요?” “아니, 한 가지가 더 있어.” 대장이 계속 말을 이었다. 그는 여전히 문에 기댄 채 목소리를 절반으로 낮추어 속삭이듯이 말하였다. “우리는 총을 쏜 사람의 손에는 화약이 남아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화약 잔류 상태를 알아보기 위한 파라핀 검사를 했어. 여기에 밥 피네간 씨가 양성반응을 보였지. 하지만 내 생각에는 누군가가 묻히지 않았을까 해. 줄리 웬트워스 부인과 스테이시 아덴 부인도 양성반응을 보였어. 하지만 다른 사 람들은 음성으로 나왔단다.” “로스모이니 박사가 무선호출 수신기를 지니고 있었나요, 대장?”이라고 라비가 물었다. “뭐?” “호출기요. 의사들이 가지고 다니는 거 있잖아요. 일요일인데, 그가 호출기를 가지고 있었을까요?” (중략) “제 생각에는 사건이 해결된 것 같아요”라고 라비가 자전거에 걸터앉아 살며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해결했다고?!” 돕슨 대장은 믿지 못하겠다는 듯이 눈을 크게 뜨고 물었다. “네.” 라비가 대답하며 자전거 페달을 밟아 차도 밖 거리로 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고개를 돌려 돕슨 대장에게 말했다. “살인자는……” *** 이제, 여러분이 라비와 함께 지혜를 발휘할 때이다. 과연, 누가 로스모이니 박사를 살해했을까? --- pp.2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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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소설과 수학의 환상적인 만남!
우리 눈앞에는 자연이라는 위대한 책이 펼쳐져 있으며, 거기에는 진정한 철학이 들어 있다. 그러나 먼저 거기에 쓰여 있는 언어와 성질을 익히지 않으면 읽을 수 없다. 그것은 수학적 언어로 쓰여 있다. _갈릴레오 갈릴레이 “가장 싫어하는 과목은?” 이런 질문에 단연코 1위로 등장하는 대답은 ‘수학’이다. 입시에서 무엇보다 중요하며, 누구나 열심히 노력함에도 학생들의 수학 공포증, 더 나아가 혐오증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는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수학이 재미있고 아름답기 때문에’ 좋아한다고 말한다. 재미있고 아름답다고? 대체 뭐가? 이렇게 반문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훌륭한 답변이 된다. 최근 CSI, NCIS, 넘버스 등의 미국 드라마 시리즈가 우리나라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이들은 추리와 과학, 수학을 결합하면서도 흥밋거리를 놓치지 않았다. 이 책 또한 추리소설에 수학 퍼즐을 더한 형식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는 모두 14가지의 범죄 사건이 등장한다. 하나의 사건에는 수학 문제가 하나씩 포함되어 있다. 즉 사건을 해결하는 단서가 바로 ‘수학’인 것이다. 각 장은 크게 네 부분으로 구성된다. 처음은 사건의 에피소드로 천재 수학 소년 라비의 주변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범죄 사건들이 등장하며, 사건의 단서가 이야기 혹은 증거물로 제시된다. 두 번째 ‘사건 분석’에서는 사건을 해결하는 데 필요한 단서를 하나의 수학 문제로 구성한다. 그다음은 ‘사건 해결’로 사건 분석에서 뽑아낸 수학 문제를 풀고, 그로써 사건을 해결한다. 마지막으로 ‘좀 더 알아보기’에서는 앞에서 설명한 수학 문제와 관련된 좀 더 깊이 있는 수학 내용들을 설명한다. 추리소설이지만 수학 내용을 담고 있고, 수학이지만 절대 딱딱하지 않다. 이제 책 속으로 들어가 수학탐정 라비와 함께 14가지 미스터리를 해결하자! 수학과 추리소설, 어느 하나도 놓치지 않았다! 고교 수학의 재미를 느끼고 싶은 학생을 위해! 참신한 수리논술 교재를 찾는 교사를 위해! 수학이 너무 재미없다고 생각하는 어른을 위해! 성공한 미국 드라마 시리즈 중 <넘버스Numb3rs>가 있다. 미스터리한 범죄 사건들을 수학에서 실마리를 찾아 해결하는 이야기이며, 수학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수학이 재미있다’고 느끼게 한다. 매회 벌어지는 사건에서 수학 교수 찰리 엡스가 사건의 실마리를 수학으로 찾으며 FBI 요원인 형이 사건을 해결하도록 돕는 이야기이다. <넘버스>처럼 수학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가 여기 책으로 나왔다! 이 책의 주인공 10대 소년 라비는 수학을 매우 좋아한다. 각 장은 라비의 주변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중심으로 그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라비의 직관이나 상황의 수학적 분석은 매우 뛰어나서 읽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낸다. 시중에 많이 나온 수학동화, 소설이 대부분 초, 중학생 정도의 수준인데 반해 이 책에 등장하는 수학 문제들은 그 수준이 고등학교 이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수리논술 부교재로도 매우 적합하다. 저자는 이 책을 고등학교 때 집필하였다. 그러나 수학적 주제를 받치고 있는 문장의 질이나 세련미는 수학적 재능과 문학의 성숙한 혼합을 보여준다. 그가 풀어낸 살인 미스터리는 흥미로우면서도 도전적이다. 이 책은 미국에서 40년 넘게 사랑받아온 도널드 제이 소볼의 <과학탐정 브라운Encyclopedia Brown> 시리즈처럼 여러 사건들을 모아놓았다. 이 책을 읽으며 열네 살의 수학 천재 라비와 재치를 겨뤄보자. 수학과 물리학으로 다져진 여러분의 문제 해결 실력을 테스트한 다음, 라비가 삼각법, 확률, 순열조합, 연역적 추론 및 재치로 사건을 명석하게 분석하는 것을 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