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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니즈 봉봉클럽 2
더 맛있는 서울편
조경규 글그림
씨네21북스 2010.07.20.
베스트
만화/라이트노벨 top2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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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바다의 향기가 솔솔~ 시원한 대합짬뽕 연남동 구가원
난자완스, 마파, 죽순! 푸짐한 덮밥 형제들 서교동 화원
고소하고 시원한 중국냉면 연희동 진보
40년 전통, 달인의 오향장육 영등포 대문점
울트라 스파이시 사천식 훠궈 여의도 중경신선로
보들보들 구수한 볶음짜장의 원조 마포 부영각
육즙 가득, 바삭바삭 진짜 춘권 서대문 목란
큼직한 돼지고기 덴뿌라의 행복 명동 산동교자
소동파도 무플 칠 동파육 을지로 초류향
중화풍 가정식 백반 동대문 동북화과왕

저자 소개 1

글그림조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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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서울에서 태어나 여덟 살부터 끄적끄적 만화를 그렸다. 뉴욕 프랫 인스티튜트에서 그래픽디자인을 전공하고 서울에서 디자이너로, 일러스트레이터로 부지런히 살아가던 중 편집자의 권유로 서른다섯 살에 본격적인 첫 만화를 발표하게 되었다. 2010년부터 매년 1시즌씩 연재 중인 만화 『오무라이스잼잼』은 우리 주변의 일상 음식과 소중한 가족 이야기를 한데 버무리는 행복한 작업이다. 지은 책으로 국수그림책 『800』과 시화집 『반가워요 팬더댄스』, 만화책 『내 이름은 팬더댄스』, 중국요리 탐방 만화 『차이니즈봉봉클럽』, 일상 음식을 다루는 『오무라이스잼잼』, 한국의 오래된 맛
1974년 서울에서 태어나 여덟 살부터 끄적끄적 만화를 그렸다. 뉴욕 프랫 인스티튜트에서 그래픽디자인을 전공하고 서울에서 디자이너로, 일러스트레이터로 부지런히 살아가던 중 편집자의 권유로 서른다섯 살에 본격적인 첫 만화를 발표하게 되었다. 2010년부터 매년 1시즌씩 연재 중인 만화 『오무라이스잼잼』은 우리 주변의 일상 음식과 소중한 가족 이야기를 한데 버무리는 행복한 작업이다.

지은 책으로 국수그림책 『800』과 시화집 『반가워요 팬더댄스』, 만화책 『내 이름은 팬더댄스』, 중국요리 탐방 만화 『차이니즈봉봉클럽』, 일상 음식을 다루는 『오무라이스잼잼』, 한국의 오래된 맛집을 소개하는 만화 『오늘도 냠냠냠』시리즈 등이 있다. 그래픽, 웹디자인, 일러스트레이션을 아우르는 그간의 작업물을 모아 『조경규 대백과』라는 책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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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7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47쪽 | 424g | 150*197*20mm
ISBN13
9788984315792

출판사 리뷰

인생은 계란후라이다!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고들 하지만 그건 길어봐야 몇십 년 아니면 몇백 년 정도지. 단군할아버지쯤 되는 인물이라고 해도 고작 5천 년도 안 되지 않았나. 유구한 지구의 역사에 비하자면 거의 찰라에 가까운 시간이라고도 할 수 있을 걸세.”

“아, 이거 듣고 나니 굉장히 인생이 허무해지는데요. 그럼, 조작가님이 생각하시는 ‘삶의 의미’랄까요, ‘존재의 의미’랄까요, 뭐 그런 거는 뭘까요?”

“인간의 존재라… 잘은 모르겠지만 내세울 만큼 대단한 건 없을 거라고 봐.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와 마찬가지로 인간도 일단은 살아남고 종족을 번식해서 좋은 유전자를 후손에게 물려주어야겠지. 그리고 앞뒤로 남는 대부분의 시간 동안은 좋아하는 사람들과 최대한 좋은 시간을 보내면서 즐겁게 사는 거겠지. 잠도 많이 자구 맛있는 것도 많이 먹구 구경도 많이 하구 말야. 그 외에 인생에서 절대적으로 중요한 건 없다고 보네, 나는.”
―본문 중에서


중화요리계의 식객, 〈차이니즈봉봉클럽〉 2권이 나왔다. 예쁘고 공부 잘하고 돈도 많은 완소 멤버 은영양, 맛있는 걸 먹으면 이마의 상처가 따끔거리는 해리 선배, 클럽 회장 아롱, 배고프면 야수로 변하는 쇼타, 네 명의 ‘차봉 멤버’가 1권보다 더 맛있는 서울 시내 12곳의 중화요리집을 소개한다.
〈차이니즈봉봉클럽〉 1권이 중화요리는 기름지다? 요리는 무슨 요리, 자장면 짬뽕 탕수육이 전부 아냐? 이런 오해를 불식시키는 데 일조했다면, 2권은 음식에 관한 철학을 넘어 삶에 대한 성찰로 나아간다. 이를 테면 21화 ‘너와 나의 존재의미’에 나오는 삼엽충론 같은 것. “지구의 역사는 46억 년. 38억 년 전에 생명체가 생겨났고, 5억4천만 년 전쯤 삼엽충이 생겨나 3억 년 정도 지구를 주름잡았다. 인간은 길게 잡아야 10만 년 전쯤 생겨났고, 인간다운 문화가 생겨 지구를 채운 시간은 5천 년 정도다. 인간의 위상이라는 게 그리 대단한 건 아니다.우주의 시각으로 보면 지구의 위상은 또 얼마나 초라한가.” 이쯤 되면 인생이 참 허무하게 느껴지는데, 그렇기 때문에 순간순간이 소중하다는 간단한 진리가 드러난다. 인간은 죽으면 이름을 남긴다고 하지만 그래봐야 몇백 년. 좋은 사람들과 맛있는 것을 먹으며 사는 것 이상 중요한 건 없다.
고슬고슬 보들보들 제대로 볶아진 고소하고 짭짤한 볶음밥을 먹을 때, ‘존재의 의미’를 느끼고 그 위에 노른자가 살아 있는 계란후라이가 떡하니 올라 있다면 그건 ‘또 다른 삶의 의미’가 된다. 맛 좋고 단순하고 기분 좋은 ‘삶의 본질’을 마주한다면 미움이니 질투니 배신이니 하는 쓸데없는 감정 따윈 다 벗어던지게 된다. 정말 좋은 것, 남에게 뭐라 말해줄 수도 없고 할 필요도 없는, 자기에게 ‘정말 좋은 것’을 추구하며 살기도 바쁘기 때문이다.
리뷰 총점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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