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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행복
요시모토 바나나의 아버지가 들려 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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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진실된 마음의 목소리를 듣게 해 주는 책!

목차

머리말

제1장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라 - 사교적인 성격을 과대평가하지 마라
혼자만의 시간은 성공으로 가는 길목 / 비전문가는 나서지 말 것! /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 배우는 ‘제2의 언어’ / 혼자만의 시간은 마음을 비추는 거울 / ‘고독’을 해부 하여 나의 일부로 만든다 / 사교적이지 못한 성격은 연애의 걸림돌이 아니다

제2장 등교거부에 관한 생각 - 자녀들은 ‘거짓으로 위장된 엄숙함’을 간파한다
비사교적인 성격이나 등교거부는 병이다? / 예민한 학생이 등교거부를 한다 / 교사의 잘못된 태도는 문제를 더 크게 만든다 / 등교거부를 하는 학생들끼리 모여 안주 해서는 안 된다 / 등교거부를 하는 학생은 자신에게 너무 관대하다 / 부모들은 착각 하고 있다

제3장 아이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집단 따돌림, 그리고 죽음에 관한 생각 - '상처받은 부모'가 '상처 입은 자녀'를 만든다
괴롭히는 아이,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 모두 마음의 상처를 입는다 / 가해 학생을 꾸짖는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 자녀들은 부모 대신 자살한다 / 어른이 된 후에 부모를 대신하여 자살한 미시마 유키오(三島由紀夫) / 자연사하기 위해서는 끈질긴 생명력이 필요하다 / 죽는 순간에 ‘죽음’은 이미 본인의 의지를 벗어난다

제4장 나도 비사교적이고 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다 - 번뜩이는 재능보다 끈기가 더 중요하다
비사교적인 성격이 단점으로 작용하지 않는 직업을 반드시 찾을 수 있다 / 비사교적이고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 / 공중목욕탕과 사찰 참배 / 사회의 미래상을 가져라

제5장 나의 세계에서 본 현대 사회 -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생각
기미 가요도 사회주의 노래도 죽을 때까지 두 번 다시 부르지 않겠다 / 전쟁터에서 전사한 일본인을 역사에서 말살시켜서는 안 된다 / 9.11사태에서 드러난, 전후 시대를 가로막고 있는 단층 / 내가 여러 시민운동을 신용하지 않는 이유 / 늙음에 대해 가졌던 오해

맺음말

저자 소개1

요시모토 다카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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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aaki Yoshimoto,よしもと たかあき,吉本 隆明

전후 일본을 대표하는 사상가, 시인, 비평가. 초기에는 성공적인 근대화 이후 파시즘을 거쳐 전쟁으로 치달은 일본의 현대사를 뒤돌아보며 비서구 사회의 근대화와 일본이라는 사회의 특질을 집요하게 파헤쳤으며 70년대 일본 경제의 고도성장 이후에는 문학부터 서브컬처, 정치, 사회, 종교 등 광범위한 영역을 대상으로 평론과 사상 활동을 전개해 나갔다. 패전 후 문학인들의 전쟁 책임을 묻고 전후 일본 사상사의 핵심 주제 중 하나인 ‘전향’ 문제에 대한 글들로 전후 일본 지식인들과 학생들에게 압도적인 영향을 주었다. 60년대 안보투쟁의 몰락 이후 잡지 <시행試行>을 창간해 초창기부터 단독 편
전후 일본을 대표하는 사상가, 시인, 비평가. 초기에는 성공적인 근대화 이후 파시즘을 거쳐 전쟁으로 치달은 일본의 현대사를 뒤돌아보며 비서구 사회의 근대화와 일본이라는 사회의 특질을 집요하게 파헤쳤으며 70년대 일본 경제의 고도성장 이후에는 문학부터 서브컬처, 정치, 사회, 종교 등 광범위한 영역을 대상으로 평론과 사상 활동을 전개해 나갔다. 패전 후 문학인들의 전쟁 책임을 묻고 전후 일본 사상사의 핵심 주제 중 하나인 ‘전향’ 문제에 대한 글들로 전후 일본 지식인들과 학생들에게 압도적인 영향을 주었다. 60년대 안보투쟁의 몰락 이후 잡지 <시행試行>을 창간해 초창기부터 단독 편집으로 1997년까지 30여 년을 펴냈다.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천 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책’이라고 극찬하고 스스로를 ‘좌익’이라고 생각했지만 정치적인 마르크시즘과는 거리를 두었고, 소련 사회주의의 현실 관찰에 기반해 1950년대 초반부터 스탈린주의적 좌익 이념에 비판을 자제하던 지식 사회를 맹렬하게 질타했다. 60~70년대 요시모토 다카아키의 압도적인 영향력은, 난해하기로 악명 높은 대표적 저서 『공동환상론』을 ‘소중하게 가슴에 안고 거리를 걷는 여학생, 남학생의 모습이 유행’이 되게 했을 정도였다. ‘전후 사상의 거인’으로 평가받으며 미셸 푸코, 펠릭스 가타리, 이반 일리치, 보드리야르 등이 일본을 방문했을 때 단골 대담자로 초대되어 그들과의 대담 기록이 출판되었다. 미셸 푸코는 요시모토와의 대담 이후 왕복 서간을 책으로 내자고 제안하기도 했으나 그 과정에서 인문 지식에서의 다언어 커뮤니케이션의 난점이 두드러지면서 결국 불발로 끝났다. 1960년대 후반부터 여러 형태로 전집이 간행되었고 서거 이후인 2014년부터 쇼분사에서 38권의 <요시모토 다카아키 전집>을 간행 중이다. 주요 저서로 『예술적 저항과 좌절』 『서정의 논리』 『의제의 종언』 『모사와 거울』 『언어에 있어서 미란 무엇인가』 『공동환상론』 『자립의 사상적 거점』 『심적 현상론 서설』 『책의 해체학』 『언어라는 사상』 『매스 이미지론』 『미야자와 겐지』 『아버지의 모습』 『나쓰메 소세키를 읽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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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11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151쪽 | 164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55171303

책 속으로

아이들은 왜 죽음을 선택하는가?

자녀가 다른 아이에게 괴롭힘을 당하다가 자살한 경우, 부모 대신 자녀가 자살했다고 생각하면 된다. 부모가 자녀에게 “생명은 소중한 거야. 아무리 다른 사람이 널 괴롭힌다고 해도 자살은 하면 안 돼!”라고 아무리 떠들어도 소용없다. 자녀는 부모를 대신해 자살하기 때문이다. 자살하는 아이는 성장 과정 중에 받았던 상처를 무의식적으로 갖고 있다. 아이가 받은 상처는 앞서 설명했듯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가 전해준 상처이다. 아무리 심하게 괴롭힘을 받아도 자살하지 않는 아이도 있지만, 상처 입은 부모 밑에서 자란 사람은 죽음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

--- p.81

내가 학교에 가기 싫었던 이유는 바로 '거짓된 엄숙함' 때문이었다.

교사는 학생에게 거짓으로 꾸며진 성실함, 우수함, 품행방정 등을 원했다. 속으로야 무슨 생각을 하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무슨 짓을 하든 겉보기에만 그럴듯하게 포장된 학생이면 그들에게 충분한 만족감을 줄 수 있다. 초등학교 고학년만 되어도 교사의 이런 생각을 눈치 챈다. 그래서 ?선생님이 원하는 쪽으로 맞춰주는 척하면 되지 뭐?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행동한다.

--- p.49

혼자만의 시간은 마음을 비추는 거울

여러분은 '마음'을 본 적이 있는가? 우리 몸에 깃들어 정신을 활동하게 만드는 '마음' 말이다. 마음에 상처를 입는다면? 그것은 결코 감각적인 활동으로 치유할 수 없다. 감각적인 활동이란 사람들과의 교류를 의미한다. 사실 혼자 섬처럼 뚝, 떨어져 있기보다 다른 사람과 같이 있는 편이 훨씬 즐겁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상처받은 마음까지 쉽게 치유되는 것은 아니다. 의미 없는 농담을 주고받으며 시간을 보내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때야말로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려면 혼자서 많은 생각을 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마음속에 어떤 '가치'가 싹을 틔울 것이다. 이러한 가치는 혼자만의 공간에서 뭔가를 열심히 고민하고 끊임없이 자신과의 대화를 지속하여 얻은 산물이다. '그 사람의 말에는 깊이가 있어' 또는 '그 사람은 아무 말 없이 가만히 있어도 왠지 무게가 느껴져'라고 일컬어지는 사람의 내면에는 가치가 증식되고 있으며, 이는 혼자만의 시간에서 이루어진다.

--- p.27

지금 나에게는 딸아이가 둘 있다.

나는 언제나 ‘이 아이들의 시간을 방해하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으로 아이들을 키웠다. 아이들이 공부를 하든, 놀고 있든,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멍하게 앉아 있든, 그것은 오직 아이들만의 시간이기 때문에 나는 사소한 심부름이나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용건으로 그 시간을 단절하는 일은 결코 하지 않았다.
나는 딸아이 둘이 집 안에서 무엇을 하든 그 시간을 방해하지 않으려고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 아이들에게 심부름을 시키는 대신 내가 직접 장바구니를 들고 시장에 가서 장을 봐오기도 했다. 물론 다른 면에서는 부족하기 그지없는 아버지였지만, ‘아이들의 시간을 방해하지 말자’라는 철칙만은 꼭 지켰다

--- p.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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