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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펴내면서
추천의 말/바우 황대권 봄 봄이 오면 백초차...백 가지가 넘는 산야초의 새순을 덖어 선정스님 매화차...옛 선비의 절개를 닮은 꽃 어머니, 그 깊은 언덕을 가슴에 묻고 선다헌을 찾다 쑥차...백 가지 병을 다스리는 영초 큰꽃으아리 으름덩굴잎차...월야미인차 대평마을 자장면집 솔잎차...해풍 맞은 참솔나무 하동 화개마을의 야생녹차축제 민들레차...민들레에게서 배우는 무소유 정신 찔레꽃...내 엄마를 닮은 꽃 토끼풀...세 잎은 행복, 네 잎은 행운! 냉이...뒤를 돌아보게 하는 봄냄새 봄철 산야초 요리 여름 여름의 생명력 인동초차...추운 겨울에도 시들지 않고 푸르름 뽕잎차...님도 보고 뽕도 따고 섬진강 칡꽃차...칡꽃 향기 너에게 주고 싶다 장마 연잎차...신성한 부처님의 마음 황토 염색...천연염색, 우리 문화에 대한 생각 감잎차...산중에 숨은 고욤나무 엉겅퀴꽃, 속없이 저 혼자 피었네 꿀풀...꿀이 많아 꿀풀? 닭의장풀...남보랏빛 달개비 질경이 불청객 가을 가을이 오는 소리 대추차...한약에 빠져서는 안 되는 약재 국화차...가을의 향기 감국차 구절초차...신선보다 고결한 꽃 지리산, 지리산 사람들 지리산 시인 이원규 백작약 여인 피아골 주유소 청년 남의 집 지어주는 집 없는 목수 피아골 농평마을의 맨끝 집 이강률씨 부부 화엄사 '반야다원' 산당귀 구기자차...시골 울타리에 척척 늘어진 빨간 열매 겨울 지리산의 겨울나기...혼자 있는 시간 산야초효소 삽주 노스승의 가르침 물 차와 이야기 야생의 복원 우리는 안녕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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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주의적 삶의 실천자, 전문희는 누구인가?>
마흔둘의 처녀의 몸으로 현재 지리산에서 살고 있는 전문희는 이십대 초반부터 패션모델, 통키타 가수로 활동하다가 스물여섯 나이에 ‘마론핸즈’라는 브랜드로 인테리어 가구 사업을 하여, 한때 여성지의 지면에 오르내릴 정도로 성공한 사업가로서 이름을 날리기도 했었다. 그러던 중 어머니가 임파선암 말기로 6개월 시한부의 삶을 선고받자 화려했던 서울의 삶을 정리하고, 어머니와 함께 낙향을 결심한다. 이후 어머니를 살려보겠다는 일념으로 고향의 산야에서 자신이 직접 채취한 각종 산야초로 자연치료법을 실시하고 한방요법을 병행하여 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병구완, 병원에서 몇 개월을 못 넘길거라고 하던 그녀의 어머니는 3년이 넘게 사시다가 편히 돌아가시게 된다. 이후 그녀는 각종 문헌과 조선대 대체의학과 교수인 전홍준 박사 그리고 녹색대 자연의학과 양동춘 교수 등으로부터 대체요법과 산야초의 성분과 약리작용 등에 대한 다각도의 검토와 조언을 통해 우리 산야초의 약효에 대해 공부를 하는 한편, 이를 토대로 지금으로부터 10여년 전부터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산야초로 우리 차를 만드는 일에 몰두하였다. 그녀가 우리 산야초차 개발에 몰두하게 된 까닭은 중국 차의 범람에 무방비상태인 국내 차시장과 녹차를 제외하고 잎차가 전무한 우리 차문화에 대한 새로운 자각과 우리 전통의 것에 대한 실천적 각성 때문이며, 이로써 저자는 지난 수백년 동안 일부 문헌 속에서 그림자로서만 존재하고, 산중 스님들로부터 구전돼 내려오던 우리 산야초차를 최초로 복원, 현대화/대중화에 성공할 수 있게 되었다. 말하자면 지난 수백년 동안 묻혀 있었던 우리 전통 산야초차를 현대에 복원한 것은 그녀의 놀라운 집념과 노력의 소산이라고 할 수 있다. 그녀는 지난 5년전부터 차의 고장인 지리산에서 머물면서 산야초차 보급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녀의 손으로 손수 채집한 산야초로 백초차, 백화차, 칡꽃차, 쑥차, 감잎차, 연잎차, 뽕잎차 등 20여종의 차를 만들어 인건비에 미치지 못하는 가격으로 이를 보급, 대중화하는 운동을 펼치고 있는 한편 ‘건강을 위한 산야초 모임’을 이끌고 있으며, 월간 『사람과 산』이라는 잡지에 ‘지리산에서 보낸 산야초 이야기’를 연재하는 등 우리 산야초차를 모름지기 국민차로 만들기 위해 강연과 집필 활동을 활발히 펼치는 등 원초적 의미의 생태주의자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우리 전통의 산야초차를 수백년만에 복원, 현대화하기까지의 기록> 생태주의자, 자연중독자 전문희 씨가 그동안 발로 뛰어다니면서 만들어낸 지리산 산야초차에 대한 참으로 소중한 기록이라고 할 수 있는 『지리산에서 보낸 산야초 이야기』(화남刊)는 생태공동체운동가이자,『야생초 편지』의 저자로서 독자들에게 널리 알려진 황대권 선생이 ‘추천의 말’에서 언급한 바 있듯이 지리산에서 직접 채집한 우리 산야초로 산야초차를 개발, 보급하기까지의 전과정을 자전에세이 형식으로 엮어낸 것으로서 자연의 신비로운 치유능력을 갖고 있는 산야초차의 모든 것을 한눈에 조망해 볼 수 있는 책이다. 어릴 적 한약방을 하시는 외삼촌한테 덜 익은 탱자를 썰어 말린 것이나, 창출, 맥문동, 천문동, 우슬, 반하, 엉겅퀴 뿌리를 갖다 주고 용돈을 받아쓴 덕분에 그녀에게 우리 약초, 산야초에 대한 경험과 지식은 이미 30년 이상이 된 것이다. 이 책은 그녀의 유년시절 체험으로부터 어머니의 병구완 과정에서 겪은 신비로운 우리 산야초의 경험, 그리고 어려서부터 유달리 약골이었던 그녀가 산야초를 통해 자신의 몸을 추스르게 된 과정과 함께 우리의 산야에 부지기수로 널려 있는 산야초를 가지고 철마다 어떻게 산야초를 채취해 산야초차를 만들어내는가 등등의 전과정을 독자들에게 친절히 안내하고 있으며, 우리 조상들이 자연의 생기를 그대로 담은 산야초차를 통해 자연이 주는 신비로운 치유능력으로 어떻게 자신의 건강을 돌보았는가에 대해서도 살피고 있다. 말하자면 지난 수백년 동안 일부 문헌 속에서 그림자로서만 존재하고, 산중 스님들로부터 구전돼 오던 우리 산야초차를 최초로 복원, 이를 현대화/일반화하기까지의 전과정과 산야초차의 신비로움과 무궁무진함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기록인 것이다. <건강과 생명의 신비를 안겨주는 산야초차와 산야초요리> 저자 전문희씨는 왜 지난 10여년 동안 우리 산야초차 개발에 몰두하게 되었는가? 그 까닭은 중국 차의 범람에 무방비상태인 국내 차시장과 녹차를 제외하고 잎차가 전무한 우리 차문화에 대한 새로운 자각과 우리 전통의 것에 대한 실천적 각성 때문이었다. 『지리산에서 보낸 산야초 이야기』는 우리의 몸과 마음을 맑게 하는 우리 산야초차의 모든 것을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의 순서에 따라 기록한 것으로서 아울러 산야초요리에 대해서도 안내해준다. 봄철의 대표적인 산야초차인 백초차, 쑥차, 으름덩굴차, 솔잎차, 민들레차, 찔레꽃차 등의 제조법과 그 약리작용에 대해서는 물론 생명 유지에 필요한 필수적인 요소를 함유하고 있는 산야초 요리의 강점에 대해서도 잘 소개해주고 있다. 아울러 여름에 채취해 차로 만들 수 있는 인동초차, 뽕잎차, 칡꽃아, 연잎차, 감잎차의 제조법과 약리작용이 뛰어난 꿀풀, 닭의장풀, 질경이 등의 효능에 대해서 살피고 있으며, 가을의 산야초차인, 대추차, 국화차, 감국차, 구절초차, 구기자차와 겨울의 산야초 효소 만들기 방법 등을 소개하면서 저자는 엽록소를 통한 비타민이나 미네랄을 공급받기 위해서는 이파리나 꽃 등으로 만든 산야초차가 얼마나 뛰어난가를 보여준다. 특히 그녀가 개발한 백초차를 맛본 바 있는 황대권씨는 “이것은 한잔의 차를 마시는 것이 아니라 지리산을 통째로 모시는 것이다”라고 감탄한 바 있으며, 전 국가대표 수영선수 조오련씨 또한 텔레비전 방송에 출연해 이 차의 맛과 향기에 대해 감탄할 정도로 각별한 것이다. 흔히들 녹차에 맛을 들인 사람은 녹차가 아닌 차를 다 별볼일 없는 차로 여기기 쉬우나 산야초차의 독특한 맛과 향기를 음미하면서 차츰 습관화되면 우리 전통차의 놀라운 효능과 그 맛과 향기에 감탄하게 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지리산 생태보고서이자, 아름다운 지리산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저자는 현재 차의 고장인 지리산에서 머물면서 산야초차 보급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바 지리산의 야생에 대한 그녀의 생생한 기록은 우리의 눈길을 잡아끌고 있다. 특히 지리산에 머물면서 그녀가 교분을 맺고 있는 아름다운 사람들-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이원규 시인, 야생녹차를 만들고 있는 선정스님, 화개마을의 찻집 ‘녹향’의 주인 백작약 여인 오신옥씨, 피아골에 살고 있는 대목 정영모씨, 농평마을 이강률씨 부부와 화엄사 반야다원 여주인 이야기, 하동 화개마을의 야생녹차 축제, 황토염색 등 우리문화에 대한 생각, 차를 통해 자기자신을 돌아보고 사람과 사람 사이를 훈훈하게 하는 다담문화의 예와 가치 등에 대해서도 꼼꼼히 살피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마음이 평화로우면 정신과 몸이 따뜻해지고 음식도 정갈하고 소박한 것을 원하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무엇보다도 평화롭고 따뜻한 마음을 회복하는 일 그것이 자연치료법의 철학이자, 원리임을 설파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의 말미에서 자연에서 얻은 산야초차를 오래 마시다 보면 우리의 몸과 마음이 본래 제자리를 찾은 듯 깨끗해짐을 경험하게 된다고 주장한다. 그리하여 자연이 준 이 소중한 선물인 산야초차를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