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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의 대화|괴물이 괴물을 먹는다|패튼의 난입|어둠 속의 대결|뱀파이어의 죽음|하이드라의 세례|이틀 동안의 수습|저녁 초대|최후의 만찬|바이퍼케이션|병원에서 깨어난 날|하이드라의 그림자|에이들의 시나리오|알렉스가 죽은 이유|메데이아|정면대결|헤라의 어두움|진실|악타이온|파국|대학살|모두가 지은 죄|파에튼|하이드라의 힘|헬리오스의 태양마차|최후의 선택|해방
에필로그 작가의 말 |
Woo Hyouk Lee,李愚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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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죽인단 건가?”
“왜 안 되죠?” “맙소사, 자넨 FBI야. 마음대로 사람을 죽일…….” 에이들이 돌연 말을 끊었다. “사람이 아니잖아요.” “뭐라고 했나?” “사람이 아니라고 했어요.” “그건 너무 심해. 문제성 있는 생각이야.” “반장님이 그렇게 말씀하실 줄 알았습니다. 당연히 저도 문제성 있는 생각이라는 걸 알고 가급적 그렇게는 하지 않을 겁니다. 그러나 필요하다면 해야죠.” 가르시아는 화난 듯 말했다. “그녀는 사람이야. 단지 정신이 이상해지고 또…….” 에이들이 조용히 말했다. “인간에게 없는 능력을 지녔죠. 아예 인간은 짐작조차 못하는.” “그래. 그렇다고 해서 그녀를 무조건 적대시할 순 없잖아.” “그녀는 살인마예요. 잊으셨어요?” “살인마라고 해도 인권은 있어!” 에이들은 차갑게 말했다. “기관총을 들고 심지에 불을 붙인 다이너마이트를 몸에 감고 반장님 앞에 뛰어든 자가 있다면 인권부터 찾으실 건가요?” ---「최후의 만찬」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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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소도시의 한 냉동창고에서 배가 갈기갈기 찢긴 채 죽은 연쇄살인마 리온이 발견된다. 법의학자 마크는 자살일 것 같다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추측을 내놓고, 사건 담당 형사인 가르시아 반장은 어리둥절해 한다. 이때 갑자기 프로파일러 에이들이 어리숙한 모습으로 등장하면서 수사관들을 불쾌하게 한다.
얼마 전 의문의 사고로 남편과 왼쪽 발목, 뱃속의 아이까지 잃은 헤라 헤이워드 사건도 담당하고 있는 가르시아는 그날의 기억을 잃어버린 그녀에게 수사결과를 전달하기 위해 방문하고 여기서 뭔가 설명할 수 없는 경험을 하게 된다. 또다른 연쇄살인마 ‘뱀파이어’를 추적 중인 에이들은 그가 경찰 안에 있음을 확신하고 용의자를 미행하던 중 헤라의 집 앞에서 가르시아와 맞닥뜨린다. 리온의 사건이 해결의 실마리를 보이기도 전에 막내아들 빌리를 뺀 나머지 가족이 모두 죽은 채로 발견되는 끔찍한 사건이 또다시 발생한다. 조용한 도시에서 20년 동안 경찰로 일해 온 가르시아에게 이런 연쇄적인 사건들은 당황스러울 뿐이다. 사건현장에서 만난 마크는 이번에도 어이없는 추측을 내놓아 가르시아를 당황스럽게 하는데……. 에이들은 가르시아 반장이 헤라를 만났을 때 느꼈던 이상한 느낌과 자신이 병원에서 빌리를 만났을 때의 경험이 정신조작에 의한 것일 가능성을 제시하고, 리온의 사건 현장에 남겨진 단서로 추측해 최근 벌어지고 있는 사건들은 그리스 신화 속 ‘헤라클레스의 12과업’과 연관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한편, 연쇄살인마 ‘뱀파이어’는 헤라를 만나기 위해 자신의 모방범을 그녀에게 보내고, 택시기사 패튼은 알 수 없는 말들을 내뱉으며 헤라를 찾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 그사이 에이들과 가르시아는 그녀의 집을 다시 방문하고 두 사람은 이전의 헤라와는 전혀 다른 헤라와 대면하게 되는데……. 에이들은 헤라와 나눈 대화에 대한 기억을 통해 그녀의 정신세계를 파악하고, 헤라는 에이들이 쫓는 연쇄살인마 역시 자신이 쫓는 하이드라의 세례를 받은 인물에 불과하다고 확신한다. 한편 하이드라의 존재를 어느 정도 짐작한 에이들은 그것을 빌미로 헤라에게 사고 당일의 기억을 들려줄 것을 제안한다. 헤라가 최면 상태에서 그날의 기억들을 되새길 때 갑자기 또다른 인격이 드러나면서 에이들은 역공을 당해 그동안 차마 말하지 못한 과거의 진실을 폭로하게 된다. 헤라와 에이들, 에이들과 가르시아, 그들의 대립은 마침내 극한으로 치닫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