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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 intro
part 1 The Gate of Dream 나는 양방언입니다 /반도를 뛰어넘은 로맨스/오남매 중 막내, 방언이 /어린 시절의 원더랜드 피아노보다 더 좋은 것들/운명의 눈을 뜨다 /비틀린 청춘의 시작/내가 다르다는 첫 경험 피아노 레슨의 추억/결단의 순간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산산이 무너지다 part 2 의사와 뮤지션의 갈림길에서 분기점이 된 세미프로의 시작/미국 땅을 밟다/내 생애 첫 레코딩과 유급의 위기 모든 것을 건 라이브 레코딩/그 남자의 서른여섯 번/결국 놓아버린 운명 그래도 날 이끌어 준 사람들/의사 국가시험을 앞두고 새파랗게 질리다 다시 찾아온 공허한 망설임/마취과 의사로서의 삶 /심장 수술이 나에게 다시 묻다 돈 없는 신참 의사의 설움 /도쿄대학병원으로의 준비 /이렇게 간절히 하고 싶었던가 끝내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길 /고백 그리고 상처/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다 모든 것이 끝나버린 순간 part 3 나의 세계, 음악으로 향하다 근로청년의 낭만 아르바이트 생활/조금씩, 음악계로 복귀하다 차에 얽힌 이야기 /궤도를 찾아가다/뭐라도 좋으니까, 스튜디오 뮤지션/스스로 집을 나왔다는 것 하마다 쇼고와의 만남/그와의 인연은 계속된다 /너, 살아있는 거냐 편곡작업의 시작. 새로운 발걸음 /퓨전이 나를 유혹하다 part 4 Frontier! 한계와 경계는 없다 아버지를 위해 무언가 할 수 있는 일/비욘드 프로젝트의 시작 /아버지를 떠나보내다 국적의 해방, 한국을 얻다 /홍콩과 일본을 돌고 돌다 /중화권, 새로운 기회를 만끽하다 베이징 스튜디오 정전 사건/다시 편곡가로서, 프로듀서로서/LA에서 맡은 첫 번째 일 정무문으로 영상음악의 매력에 빠지다 /썬더볼트, 본격적 영상 작품으로 대본이 없는 이유/폭주와 혼란스러움의 30대 part 5 솔로 아티스트로 비상하다 클래식이 나를 솔로 아티스트로 이끌다/나의 운명적인 선구자, 클라우스 오거만 솔로 아티스트를 목표로 할 수 있을까/비욘드, 그리고 코마의 죽음 러시아의 디바, 오리가와의 만남/코마에게 바치는 비욘드 아시아 투어 꿈의 문 앞에서 /음향공간이 주는 새로운 세계를 탐험하다/Mongolia Into the Light 팻의 조언이 실현되다/미지의 세계로 Jump!/런던의 멋진 음악대학 교수 part 6 Timeless music, Timeless Story 제주도의 왕자, 드디어 한국으로 오다 /Korea Only Heaven Knows/ 한국에서의 음악 문을 열다 근대와 군대, 그 미묘한 차이 /운명의 파노라마/가루이자와로의 이주 마음을 치유해준 새로운 영상 음악 작업/Echoes를 통해 녹음, 믹스에도 도전 숨 가쁘게 이어진 한국에서의 활동 /영화 〈천년학〉으로 날아오르다 이번에는 온라인 게임. 아이온/ 차마고도의 커다란 울림 /독일에서의 한 걸음 그리고 음악은 계속된다/ Timeless music, Timeless Story 칼럼 - 나를 만드는 또 다른 이야기 1. 소중한 사람, 소중한 기억 / 2. 음악에 대하여 / 3. 머무르는 곳 4. 내 미각을 미소 짓게 하는 것 / 5. 나의 이런 저런 생각들 Epilogue 인명 색인 음악 색인 |
Yang Bang 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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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음악에는 축이 많이 있다. 수학에서 x축, y축, z축 하는 것처럼 말이다. 때로는 x축이 라벨Ravel이고 y축이 쇼스타코비치Shostakovich이기도 하다. 때로는 x축이 바흐Bach, y축이 스티브 라이히Steve Reich가 되기도 하고, x축이 인더스트리얼, y축이 시끄러운 소리, z축이 일렉트로니카가 되기도 한다. 물론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고 그때마다 가고 싶은 장소나 그 축이 늘어나기도 한다. 그러면서 음악이 3차원, 4차원적으로 넓어지고 스스로 예측하지 못했던 곳까지 도달하게 되면서, 생각하지 못했던 발견도 하게 된다. 여전히 경험하지 못한 음악적 영역에 대한 관심은 강하게 남아 있고, 기존의 영역에 대해서도 더욱 많은 일에 도전하고 싶다.
그것은 나의 인생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인생의 축이 여러 갈래로 뻗어있고 예측불가능의 삶 속에서 직진하기도 하고 돌아가기도 했다. 그렇게 달려가다 보면 언젠가 행운의 좌표도 만날 수 있었다. 어쩌면 앞을 향해 ‘나아가는’ 현재진행형의 자세로 멈추지 않는 동기를 갖고 있는 것이 나의 행복일지도 모르겠다. 그런 마음으로 음악을 만들어낸다면 때로는 그 음악이 누군가에게, 또 무엇인가에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될 수만 있다면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다. --- '여는 말' 중에서 ‘나는 엄청난 문을 열어버렸다.’ ‘이걸 체험한 이상 이 매력, 아니 이 마력에서 도망칠 수는 없겠지.’ 두려움마저도 느꼈다. 분명 그 자리에는 이성적으로 분석할 수도 없는 절대적인 구심력을 지닌 무언가가 강하게 끌어당겨서, 그것에 저항하지 못하고 끌려들어가는 내가 있었다. --- 'Into the Light, 미지의 세계로 Jump' 중에서 운명적인 한국 방문과 그것이 실현되기까지의 과정들이 나에게 끼친 영향은 헤아릴 수 없이 많다. 당연 히 와야 할 나의 나라에 왔지만 그때의 감동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그 전까지 비행기로 한국을 지나 여러 나라를 가면서 마음속 깊은 곳은 운명적인 예감을 했다. ‘반드시 이곳에 올 것이다, 그리고 무언가가 일어날 것이다’ --- '제주도의 왕자, 드디어 한국으로 오다' 중에서 그때까지의 25년 간 쌓이고 쌓인 추억이 흘러넘치는 기분이었다. 즐거웠던 일, 내가 아버지와 가족 모두에게 정말로 사랑받아 온 일, 그것들을 전부 내 손으로 떨쳐버리고 팽개쳤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아팠다. 소중한 인연을 내 손으로 끊어버렸다는 사실. 그것을 현실로서 받아들인 놀라움과 불안, 그리고 아득한 상실감. --- '모든 것이 끝나버린 순간'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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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차마고도〉 게임음악 〈아이온〉 애니메이션 〈십이국기〉 영화 〈천년학〉
세계를 감동시킨 피아니스트, 프로듀서, 작곡가 양방언 그가 처음으로 말하는 그의 인생과 음악에 대한 모든 것! 지금껏 보지 못한 리얼하고 솔직한 자기고백, 진심을 다해 당신에게 말을 거는 에세이가 찾아왔다! 음악 인생 30년, 한국 활동 10년을 맞은 양방언이 처음 책으로 펴내는 『프런티어, 상상력을 연주하다』는 세계적인 아티스트 양방언이 지금의 삶에 이르기까지의 한 인간으로서의 경쾌하지만 내밀한 성장과정을 담았다. 재일 한국인, 의사 출신 피아니스트, 크로스오버 뮤지션 등 그를 소개하는 수식어는 많지만 그를 대표할 수 있는 진정한 수식어는 ‘멈추지 않은 꿈의 탐험가’이다. 그의 삶은 끊임없이 현재진행형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쉰 살의 청춘이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그의 꿈을 향한 동력은 여전히 부지런히 가동되고 있다. 양방언에게는 이질적이라 할 수 있는 많은 요소들이 묘하게 공존하고 있다. 이 책은 그동안 다양한 이미지가 혼재했던 그가 솔직하고 진심 어린 이야기를 전함으로써 그만의 맨 얼굴을 드러내고 있다. 재일한국인이지만 냉대와 차별에 괴로워하기 보다는 마음으로 소통하길 원했던 어린 시절과 가족의 뜻에 따라 필연적으로 이뤄야 할 의사의 길에서 결국 음악을 선택하기까지의 방황과 고민, 그리고 아버지를 향한 회한까지도 담담하면서도 위트를 잃지 않는 진심으로 자신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그의 삶의 면면을 들여다보면 새로운 기회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자기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조총련 계 학교에서 일본대학으로 진학하였고, 의사에서 뮤지션으로, 연주가에서 작곡, 편곡가로, 프로듀서에서 영상 음악가로, 다시 솔로 아티스트로 그의 성장은 어느 곳에 있든 어떤 장르이든 경계를 긋지 않고 전 생애를 통해 이루어졌다. 그에게도 실패와 좌절은 있었지만 한계를 정하지 않고 자기의 것으로 흡수하겠다는 의지는 정답 없는 인생에서 자신의 삶을 의미 있게 만든 것이다. 이 책이 주는 가치는 누구에게나 있는 꿈에 대한 열망, 삶에 대한 의지는 무엇보다 소중하다는 깨달음이다.『프런티어, 상상력을 연주하다』는 우리 안에 잠재된 내면의 열정을 불러일으키고 눈부신 삶의 가치를 발견하게 할 수 계기를 선사할 것이다. 유쾌하지만 끝내 가슴을 울리는 그의 시선 의사와 뮤지션의 갈림길에서 가장 뜨겁고 아프게 삶을 스쳐간 청춘의 기억 그의 아버지는 일본사회에서 정착하기까지 숱한 어려움과 차별을 겪었고 그 아픔이 자식들에게 대물림되지 않기 위해서는 자녀들 모두 의학계통에서 일하기를 간절하게 원했다. 그리고 그것은 그의 가족과 형제자매들의 암묵적인 동의이기도 했다. 초,중학교를 조총련 계 학교를 나온 그는 조총련 학교를 학력으로 인정하지 않은 제도 때문에 대학 진학을 위해 일본고등학교로 진학한다. 음악에 한참 빠져 있던 고등학생인 그에게 어느 날 의과대학에 입학하여 자유롭게 음악을 하겠다는 결심이 선다. 대학생활 내내 실력 있는 키보디스트로 활약하던 그는 아슬아슬하게 대학을 졸업하고 국가시험을 통과한다. 하지만 여전히 그는 선택을 하지 못하고 아버지의 뜻과 가고자 했던 꿈 사이에서 부유하게 된다. 아버지의 뜻을 저버릴 수 없었던 그는 마취과 의사로의 삶을 선택하지만 그는 음악을 포기할 수 없었다. 꿈을 이루기 위해 의사의 길을 박차고 가족과의 인연을 끊은 채 무일푼의 삶을 시작한다. 도망치듯 나온 집에서 그는 숨죽여 눈물을 흘린다. 오남매의 막내로 가족들의 사랑을 받으며 자란 그가 25년간의 인연을 끊어버린 채 음악의 세상으로 걸어 나왔을 때 가슴 밑바닥에서 무엇도 제어하지 못할 간절한 열망을 느낀다. 나의 1막이 끝났다. 하지만 이제 다시 시작한다고. 비욘드, 하마다 쇼고, 카시오페아, 오리가 그를 통해 타오르는 아시아의 음악 세계를 한눈에 관통하다! 세계적인 일본의 퓨전그룹 카시오페아, 전설의 가수 하마다 쇼고, 홍콩 넘버원 밴드 비욘드, 마력의 목소리 오리가, 성룡, 모두 그의 손길에서 빚어낸 음악을 함께했던 뮤지션들이다. 하마다 쇼고와의 세션맨으로 참여하면서 본격적인 대중음악으로 진입한 그는 최연소의 나이로 그의 음악을 프로듀싱하면서 하마다 쇼고의 앨범이 히트 차트를 기록하는 데 큰 공헌을 한다. 그런 경력을 바탕으로 카시오페아의 멤버들과 의기투합하게 되고 홍콩 밴드 비욘드와도 인연을 맺는다. 그의 멈추지 않는 기세는 홍콩 등의 중화권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성룡의 영화 음악 〈썬더볼트〉, 홍콩 인기 드라마 〈정무문〉까지 그의 음악이 전 세계를 누비며 흘러나오게 만든다. 아시아의 히트 뮤지션으로서 한 시대를 만끽한 그의 음악 활동기를 보며 음악 이면의 뮤지션들의 열정과 ?겨진 이야기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멈추지 않는 그의 꿈이 삶과 음악을 비추다 KBS 다큐 〈차마고도〉, 영화 〈천년학〉, 게임음악 〈아이온〉 등 그의 주옥같은 작품 이야기 맹렬한 기세로 달려가던 그의 음악열정이 상업적인 구도 속에서 소모되어 가자 그는 새로운 음악적 모색을 꾀한다. 클라우스 오거만을 모델로 클래식한 오케스트레이션을 통해 자기만의 컬러를 내는 솔로 아티스트가 되기로 결심한 것이다. 프로듀서의 역량이 힘껏 날개를 펴던 시점에서 그는 주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목표를 향해 의연하고 꿋꿋하게 걸어간다. 그러던 차에 그의 음악적 인생에 큰 전환기를 맞는 일이 생긴다. 바로 한국과의 만남이었다. 재일한국인으로서 일본에서 살아가면서 그 또한 정체성의 혼란을 겪어왔다.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 한국국적을 얻게 되면서 찾은 모국으로부터 얻은 감동, 아버지의 고향인 제주도의 기억은 그가 온몸에서 음악이 흘러나올 수 있게 만드는 음악적 영감의 계기가 된다. 그의 음악 활동은 그 시점을 통과하며 엄청난 활약을 펼치게 된다. 아시안 게임 공식주제가 ‘프런티어’ 다큐멘터리 OST 역사상 가장 많은 판매고를 기록한 KBS 다큐멘터리 〈차마고도〉, 영평상 음악상 수상의 영화 〈천년학〉, 게임음악의 전기를 마련한 〈아이온〉등으로 그의 명작들이 연이어 쏟아진다. 책에서는 음악적 활동기와 작품에 대한 구상과 작업내용을 생생하고 친근한 화법으로 담아내고 있다. 또한 음악 팬들을 위해 그의 음악적 성장기에 대한 내용과 더불어 뮤지션들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도울 수 있는 글들이 수록되어 있다. 따뜻하다! 경쾌하다! 그리고 새롭다! 그의 인생이 당신의 인생에 건네는 말들 음악적으로 그가 이루어낸 성과들은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무엇보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음악을 사랑하는 이유는 그의 음악이 장르와 영역의 우월을 두지 않고 본연의 감동을 자아내는 완성도를 추구하기 때문이다. 격식 없고 본질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그의 성향은 글에서도 여지없이 발휘된다. 힘이 들어가지 있지 않은 그의 문체는 진심이 묻어나는 메시지가 고스란히 전달되며 독자와 자연스럽게 소통하기를 원한다. 누구나 한번쯤은 헤매는 인생의 고비에서 이 책을 통해 ‘이런 사람도 있구나. 그렇다면 나도 한번 해봐야지’라고 꿈의 고삐를 다잡는다면 그의 고백은 한껏 자유롭게 날아오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