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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디자인에 눈을 뜨다
문화와 환경이 어우러진 도시디자인 산책
김철
조이럭클럽 201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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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PART 1. 프랑스 라데팡스 - 디자인이 도시의 얼굴이 되는 곳
디자인? 아하, 디자인! | 파리의 보존을 위한 파리의 개발 | 라데팡스의 탄생 | 사람을 생각하는 도시디자인, 라데팡스 | 라데팡스의 성장과 진화 | 라데팡스에서만 가능한 빌딩숲 산책 | 세계를 향해 열린 문 - 신 개선문 | 라데팡스의 내일 | 사람을 향한 파리의 자존심, 살아있는 디자인박물관 + 신 개선문

PART 2. 프랑스 마른라발레 - 도시가 갖춰야 할 가치의 모든 것
계속되는 파리의 고민 | 파리로부터의 탈출과 국토의 균형개발을 위한 신도시 조성 | 아이를 키우듯, 30년의 기다림 | 주민들의 합리적 주인의식이 만들어낸 작품들 | 스스로 영양분을 만들어내는 도시 | 도시를 살리는 마르지 않는 샘, 유로디즈니랜드 | 자족도시의 자신감, 활짝 열린 교통 |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마른라발레의얼굴 찾기 + 마른라발레 개발의 두 주역, EPA-Marne과 EPA-France

PART 3. 프랑스 리브고슈 - 철길 위에 꽃 핀 도심 재생
파리의 낭만 제조공장 센강과 그 그늘 | 리브고슈 프로젝트의 서막 | 도시의 외형적 확산보다 내용의 심화를 위한 노력 | 살아있는 리브고슈, 지켜지는 파리 | 도시를 넘어 국가의 브랜드를 만드는 도시디자인 | 리브고슈의 미래 - 조화로운 도심의 재생 + 국립미테랑도서관

PART 4. 독일 프라이부르크 -도시를 살리는 녹색태양이 떠오르는 곳
1. 태양이 사람과 가장 가깝게 뜨는 곳 | 독일 환경수도의 탄생 | 태양에너지를 이용한 도시 성장과 그 토대들 2. 친환경 프라이부르크를 위한 친환경 교통관리 | 자동차의 억제를 위한 프라이부르크의 교통정책 | 자전거 이용의 활성화를 위한 전방위적인 정책 지원 | 대중교통을 위기에서 구한 제도들 | 보행자의 천국, 프라이부르크 3. 프라이부르크의 도시디자인 관리 | 전통의 가치를 아는 도시 - 굽은 골목길에서 만난 감각과 배려들 | 프라이부르크에서는 바닥을 보고 걸어라! - 땅으로 내려온 간판들 | 전통과 낭만이 흐르는 도심 속 수로, 베히레 4.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녹색시민의 힘 + 참여의 전통을 만들어낸 씨앗, 보봉포럼

PART 5. 독일 라이프치히 - 도시를 살리기 위한 가벼운 특별함
촛불을 켠 솔직한 도시, 라이프치히 | 라이프치히, “과거를 묻지 마세요” | 비워라! 그래야 살맛난다 | 위기의 라이프치히, 그 지킴과 변화 사이의 전략들 | 변화하는라이프치히의 환경 | 도시를 살리는 가벼운 특별함, 라이프치히

PART 6. 유럽, 그 도시의 취향 유럽의 도시디자인, 문화, 환경, 여성을 말하다
문화가 숨쉬는 도시 | 환경을 생각하는 도시 | 여성이 행복한 도시

PART 7. 한국의 도시디자인 - 도시디자인의 내일을 묻습니다
1. 사람을 향하는 도시디자인의 조건 2. 사람을 꿈꾸는 도시디자인 1) ‘쉼표’ 같은 광장을 찾습니다. 2) 자전거도로, 사람이 스며야 할 도시디자인의 새로운 시선 | 불붙은 자전거도시 경쟁 | 자전거 선진국의 변화하고 있는 시선 | 한국형 생활자전거의가능성 3) 이야기가 깃든 도시디자인 | 식당 ‘본향’, 밥 대신 이야기를 팔다 | 도시디자인에도 이야기를 4) 베히레가 서울에 오면 거침없이 흐를 수 있을까? + 아파르트헤이트, 그 아픈 이야기마저도 도시디자인 속으로

저자 소개 1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했고, 영국 외무성 취브닝(chevening) 장학생으로 런던에서 국제도시계획과 지역경제개발학을 공부했다. 행정고시를 통해 공무원이 된 뒤, 주로 지역경제개발 분야에서 정책과 제도를 다뤄 왔다. 중앙부처 장관의 메시지 비서관으로도 일했다. 지금은 우리 정부가 데이터 분석과 활용을 통해 더 좋은 정책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을 하고 있다. 수필로 등단했고, 시와 수필, 방송비평 등의 분야에서 여러 차례 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도시, 디자인에 눈을 뜨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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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8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26쪽 | 346g | 153*201*20mm
ISBN13
9788995954249

출판사 리뷰

# 1.
한 아이가 도로 사이에 흐르는 수로에서 물을 퍼서 집 앞 꽃나무에 물을 줍니다.
엄마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다른 한 아이는 홀딱 벗은 채 수로에 앉아서 물장구를 칩니다.
엄마들의 시선 역시 아이들이 행여나 잘못되지는 않을지 노심초사하지 않습니다.
그저 햇살 따사로운 돌길 위에서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보며 미소를 지어봅니다.
마치 어린 시절 우리들이 맨발로 뛰어다니던 부드러운 흙길처럼 말이지요.

# 2.
고층빌딩의 통유리 위로는 시리도록 푸른 하늘이 빛나고 있고
광장 계단에는 각각의 이야기로 어우러진 삼삼오오의 사람들이 한가로운 오후를 보내고 있습니다.
뉴욕 맨해튼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경제금융의 중심지이지만
이들의 한가로운 오후의 쉼을 방해하는 자동차의 매연과 경적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지상에는 그저 잔잔한 호수와 현대적인 감각의 예술품들만이 사람들의 여유로움과 함께합니다.


# 3.
그곳의 입주민들이 바라던 것은 자신들의 집 앞으로 길을 내달라거나
정치적 흥정의 대상이 될 만한 거창한 편의시설을 제공해달라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집 앞이 주차장이 아닌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놀이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소박하지만 가장 소중한 그들의 희망은 그대로 정책에 반영되었습니다.
자동차가 보행자의 속도로 움직이는 곳, 이름 그대로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도로’입니다.

***

'미래'의 도시 이야기일까요?
지금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프랑스와 독일 녹색도시들의 '오늘'입니다.

이 책은 '사람을 향하는 도시디자인'을 주제로 유럽의 다섯 도시를 탐방하며 만든 도시디자인 견문록입니다.

지난 2008년 지방의 한 신문에 연재했던 '사람을 향하는 유럽의 도시디자인 기행'을 묶은 이 책은, 프랑스 라데팡스, 마른라발레와 리브고슈 그리고 독일의 프라이부르크와 라이프치히 등 세계적 녹색도시, 디자인 도시들을 돌아보며 유럽 선진도시의 주요 테마를 '문화가 숨쉬고, 환경을 생각하며, 여성이 행복한 도시'라는 세 가지 명제로 정리해보았습니다.

또한 '쉼표 같은 광장'이나 '생활형 자전거 문화'가 녹아있는 한국 도시디자인의 미래를 가늠해보고, 도시디자인에도 이야기를 불어넣어 가슴으로 사랑받는 생활형 도시디자인에 대해서도 한 번쯤 생각해볼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정체성이 반영된 정감있고 풍부한 한국형 도시디자인의 모습을 기대한다는 저자는 결국 '사람을 향하는 도시디자인'이란 사람들이 관심과 사랑을 내줄만한 가치를 느끼도록 그 환경을 만드는 '도시발전전략'의 다른 언어라고 말합니다.

현재 행정안전부에 근무하는 대한민국 공무원이 바라보는 한국 도시디자인에 대한 가슴 따뜻한 시선. 딱딱한 직선의 논리적 이론이 아닌, 사람을 향하는 부드러운 곡선의 도시 이야기로 독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리뷰/한줄평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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