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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와 배고픔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던 맘무와 엄마는 남쪽을 향해 강을 건너려고 했습니다. 검치호랑이들이 맘무를 공격하려 했지만 때마침 더 잡기 쉬운 큰뿔사슴 무리가 지나갔습니다. 검치호랑이들은 마음을 바꾸어 맘무 대신 큰뿔사슴을 사냥했습니다. 큰뿔사슴에게는 안된 일이지만 덕분에 맘무와 엄마는 무사히 남쪽에 있는 가족들에게 갈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어느덧 맘무도 열세 살이 되었습니다. 사촌 동생 꽃님이는 새끼를 낳은 어미가 되었고, 사고뭉치 뭉치는 여전히 말썽쟁이였지만 어른이 된 수컷 매머드 뭉치는 이제 가족들을 떠나야했습니다. 어른 매머드 맘무는 어린 동생들을 돌보았지만 호기심 많은 동생 매머드가 혼자 숲 속으로 들어갔다가 동굴사자에게 먹이가 되고 말았습니다. 동생을 잃은 맘무는 너무너무 슬펐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젊은 수컷과 나이 많은 수컷이 맘무와 짝짓기를 하려고 결투를 벌였습니다. 과연 어느 수컷이 결투에서 이길까요? 또 맘무는 새끼를 낳아 어미 매머드가 될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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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만 년 전 한반도 북부에서 혹독한 삶을 살았던 빙하기 주인공들을 만납니다.
태어난 지 45억 년이 넘었지만 지구는 같은 모습으로 멈춰 있었던 적이 한 순간도 없습니다. 온갖 생물이 살고 있는 터전이기도 하지만 지구 역시 끊임없이 움직이고, 변하는 하나의 생명체이기 때문입니다. 지진이 일어나고 화산이 폭발하는 등 눈에 보이는 움직임 외에도 지구는 언제나 조금씩 움직이며 모습을 바꾸고 있습니다. 이렇게 언제나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지구가 모습을 크게 바꿀 때마다 지구에서 살아가고 있는 주인공들이 바뀌어 왔습니다. 중생대 쥐라기, 백악기의 주인공은 티라노사우루스, 타르보사우루스 같은 공룡과 파충류들이었습니다. 신생대의 주인공은 수많은 포유류들이며, 신생대의 가장 끝이라고 볼 수 있는 오늘날 지구의 주인공은 인류입니다. 그리고 인류와의 생존 경쟁에서 진 인류 이전의 주인공은, 빙하기 지구에서 번성하며 살았던 매머드입니다. 한반도의 매머드 - Ⅱ 맘무 가족의 위기 그림책 『한반도의 매머드』는 빙하기의 한반도에서 살았던 아기 매머드 맘무의 탄생과 성장 과정을 통해 역사 속 매머드의 삶을 보여줍니다. 한반도의 매머드 그 첫 번째 이야기 「아기 매머드 맘무」가 아기 매머드의 탄생에서 주위 환경에 적응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라면 그 두 번째 이야기인 「맘무 가족의 위기」는 아기 매머드 맘무가 어른 매머드로 성장하며 가족의 탄생과 죽음과 같은 과정을 겪으며 진정한 어른 매머드로 거듭나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EBS 창립 10주년 기념으로 기획된 다큐멘터리 「한반도의 매머드」는 기나긴 지구의 역사 속에서 신생대 후기, 200만 년 동안 번성했던 거대한 포유류 매머드를 다루고 있습니다. 언제나 그래왔고 지금도 그런 것처럼 끊임없이 지각을 움직이고, 기후가 변화되고 있는 지구에서 때마다의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온 동물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매머드가 번성하고, 환경의 영향으로 점차 사라져 가는 모습은 비단 매머드에게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고생대에 살았던 거대 곤충에게도, 중생대에 살았던 공룡, 파충류에게도 일어났던 일입니다. 물론 오늘날 지구의 주인공인 인류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다큐멘터리는 매머드가 번성하고 멸종하는 모습을 통해 지구 환경 속 한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인류에게도 같은 일이 벌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림책으로 만들어진 『한반도의 매머드』는 인간과 비슷하게 무리를 짓고, 사회성을 가진 매머드의 모습을 지면에 담아 자연 속 한 구성원으로서의 매머드가 어떻게 환경에 적응하고, 환경의 변화를 이겨내며 살아남는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쉽게 보여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