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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의 정치구조와 신분편제
양장
서의식
혜안 2010.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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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간행사

제1장 辰國과 辰韓, 그리고 新羅의 成長
Ⅰ. 辰國의 變轉과 ‘辰王’位의 推移
1. 序 言
2. 『後漢書』 辰國?辰王 記事의 點檢과 理解
3. 辰王 共立 政治體制의 變轉과 辰國
4. 渠帥의 王者性과 ‘辰王’位의 推移
5. 結 語
Ⅱ. 韓國古代國家의 二重聳立構造와 그 展開
1. 序 言
2. 三韓諸國의 ‘雜居’와 二重聳立構造
3. 辰韓의 二重聳立構造와 斯盧國
4. 二重聳立構造와 時代區分
5. 結 語
Ⅲ. ‘辰韓六村’의 本體와 位置
1. 序 言
2. 六村에 관한 從來의 論議와 問題點
3. 『三國史記』와 『三國志』가 전하는 新羅成立史像의 理解
4. 六村의 位置와 ‘辰韓六部’
5. 結 語
Ⅳ. 新羅 ‘上古’ 初期의 辰韓諸國과 領土擴張
1. 序 言
2. 辰韓諸國의 散在와 新羅의 領域
3. 新羅 領土擴張의 形勢
4. 結 語

제2장 新羅 ‘上代’ 干 中心의 六部組織과 王朝의 集權化
Ⅰ. ‘中古’期 冷水里碑文의 ‘節居利’와 干의 租賦統責
1. 序 言
2. ‘節’과 ‘作’의 用例와 解釋
3. ‘節居利’와 ‘節舍知’
4. ‘得財’와 干의 租賦統責
5. 結 語
Ⅱ. ‘中古’期 六部의 部役動員과 地方支配
1. 序 言
2. ‘中古’期 六部의 部役과 地方民의 把握
3. 六部의 地方支配의 系統과 ‘中古’期의 變動
4. 結 語
Ⅲ. 5~6세기 新羅의 六部와 權力關係
1. 序 言
2. ‘上古’期의 支配體制에 대한 論議와 理解方向
3. 六部의 共論體制와 國王의 政治的 位置
4. 六部와 連帶的 分權構造
5. 結 語
Ⅳ. 6세기 初 ‘干’層의 分化와 眞骨身分의 成立
1. 序 言 274
2. 部體制의 變質과 ‘干’層의 分化
3. 奈勿系의 國政掌握과 眞骨의 成立
4. 中央集權體制의 構築과 眞骨의 身分化
5. 結 語

제3장 新羅의 支配身分과 骨品制의 變化
Ⅰ. ‘上代’의 王位繼承과 聖骨
1. 序 言
2. 聖骨關係史料의 點檢과 理解
3. ‘上代’의 王位繼承
4. 聖骨의 槪念
5. 結 語
Ⅱ. ‘上代’ 葛文王의 冊封과 聖骨
1. 序 言
2. 王位繼承과 葛文王 冊封의 原理
3. 葛文王 冊封 範疇의 縮小와 聖骨
4. 聖骨 消滅 後의 葛文王
5. 結 語
Ⅲ. 新羅 重位制의 展開와 支配身分層의 變化
1. 序 言
2. 重位制에 대한 기존의 理解와 問題點
3. 重位適用官等의 推移와 骨品制 構成의 變動
4. 六頭品의 成長과 阿飡重位制
5. 結 語
Ⅳ. 骨品制의 構造와 그 變化
1. 序 言
2. ‘上代’ 骨品制의 構造와 變化
3. 中·下代 骨品制의 構造와 變化
4. 結 語

제4장 新羅 ‘中?下代’ 眞骨 中心의 政治編制와 六頭品·得難
Ⅰ. 6~7세기 新羅 眞骨의 家臣層과 外位制
1. 序 言
2. 眞骨의 出居와 그 家臣의 外位所持
3. 外位制 成立의 基盤과 時期
4. 支配階級의 編制와 外位制
5. 結 語
Ⅱ. 統一新羅期의 開府와 眞骨의 受封
1. 序 言
2. 統一新羅期 府의 用例와 開府
3. 新羅封爵制의 運營과 眞骨의 受封
4. 受封眞骨의 府와 金入宅
5. 結 語
Ⅲ. ‘下代’의 六頭品 村主와 沙飡重位制의 施行
1. 序 言
2. 六頭品 村主의 存在와 村主層의 複合性
3. 處遇規定으로서의 骨品制와 村主의 地位
4. 六頭品의 分化와 沙飡重位의 設置
5. 結 語
Ⅳ. 9세기 말의 ‘得難’과 그 성립 과정
1. 序 言
2. 得難 關聯 記錄의 解釋
3. ‘得難’ 身分 成立의 推移
4. 結 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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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文 출처

저자 소개 1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국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역사교육과 교수이다. 저서로는 『신라의 정치구조와 신분편제』, 『한국고대사의 이해와 국사교육』, 『젊은이에게 전하는 열린 한국사』(공저), 『뿌리 깊은 한국사 샘이 깊은 이야기 1: 고조선 · 삼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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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8월 25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599쪽 | 980g | 153*224*35mm
ISBN13
9788984943971

출판사 리뷰

최근 한국고대사학계의 일각에서는 한국사의 기원을 사로국에서 찾아야 한다는 견해가 제기된 바 있다. 이에 의하면 고조선을 국사의 시작으로 삼아 온 기존의 역사인식은 ‘민족주의’가 만들어낸 허구일 뿐 객관적 사실에 입각한 역사학의 산물이 아니라고 한다. 기실 현행 중·고등학교 『국사』 교과서의 고대사 이해와 서술이 이와 크게 다를 바 없는 인식에 입각해 이루어져 있다. 경주의 토착민 집단이 유이민 집단과 결합해 세운 사로국이라는 소국이 주변의 다른 소국들을 정복하여 4세기 내물왕 때 중앙집권국가로 발전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 실체가 모호한 ‘유이민’이라는 개념을 통해 고조선의 역사와 신라의 역사를 사실상 단절시킨 인식 형태라 하겠다.

그러나 이는 서양 고고인류학의 한 유파가 내세운 이른바 ‘사회발전단계설’을 ‘역사학’으로 착각하고 이 설에 부합하는 기록만 ‘객관적 사실’이라고 여겨 온 결과라는 것이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역사교육과 서의식(徐毅植) 교수의 생각이다. 그래서 서 교수는 올해 3월에 이러한 한국고대사 인식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올바른 ‘국사’ 교육의 방향을 제시한 저서를 출간한 바 있다. 『한국고대사의 이해와 ‘국사’ 교육』(혜안)이 그것인데, 이번에는 신라사에 관한 기존의 이해체계에 충격을 가하는 저서 『신라의 정치구조와 신분편제』(혜안)를 펴냈다. 저자가 지금까지 발표해 온 논문 15편을 다듬어 묶고 새 논고 한 편을 보탠 구성이지만, 이를 통해 저자의 연구가 그동안 일관된 하나의 인식과 체제 속에서 조직적으로 추진해 온 것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그 내용이 기존의 고대사 이해와 상충하는 새로운 견해를 다수 포함하고 있어 주목된다.

우선 신라의 사회구성에 대한 이해가 지금까지의 통설과 다르다.

기존의 이해는 왕경(王京)인 경주에 사는 사람들이 신라의 지배층으로서 이들만 골품제의 적용을 받고 경위(京位)를 소지하였다고 생각하는 관점에 서 있었다. 경주의 사로국이 주변 소국을 병합해 신라로 발전했기 때문에 사로국의 지배 세력이 신라의 최고 지배신분층을 형성했을 수밖에 없다고 여긴 결과였다. 그러나 저자는 신라의 관등제에 보이는 중위(重位) 규정을 면밀히 분석하여 법흥왕대 이전에 신라의 최고 지배신분층을 형성한 세력은 소국의 간(干=王)과 그 친족에서 기원한 ‘골(骨)’ 신분층이며, 그 중에서 진골(眞骨)이 대두하여 최고 지배신분층으로 공인되기에 이른 것은 7세기 중엽의 일이었음을 규명하였다. 즉 신라 초기의 지배신분층은 사로국 지배세력이 아니라 신라의 형성에 참여한 진한 소국 전체의 지배세력으로 구성되었으며, 이는 신라가 처음부터 진한 제국 지배세력의 연대(連帶)에 의해 성립한 나라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그동안 무비판적으로 계승되면서 역사적 실상의 규명에 선입견 또는 편견으로 작용해 온 ‘견해’들의 영향에서 벗어나 자료에 대한 정확한 ‘해석과 이해’를 추구한 끝에 이런 인식에 도달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이러한 인식 차이는 역사 연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특정 사실에 대한 단순한 시각차와 전적으로 성격을 달리하는 것임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한국 고대사 이해의 토대와 방향을 근본적으로 전환하는 의미를 지닌 까닭이다. 삼국의 형성 과정에 관한 종래의 이해가 고조선사와 단절된 형태였던 반면, 저자의 이해는 신라의 국가 형성 과정을 고조선 사회의 계기적 발전 형태로 파악한 형태인 것이다. 중국의 팽창에 의해 고조선이 위축되고 멸망하는 과정에서 원래의 근거지에서 밀려나 한반도 남부로 이동하여 변한과 섞여 잡거(雜居)의 형세를 보이던 진한 제국의 지배세력들이 기원전 1세기 중엽에 거리의 원근과 상관없이 서로 연대하여 6부를 형성함으로써 건국한 것이 곧 신라였다고 한다. 따라서 저자는 현재의 통설이 고대국가의 실체를 중앙집권국가로 간주하는 역사인식에 입각해 있는 것과 달리, 제간(諸干)에 의한 6부의 형성과 6부가 공립(共立)한 거서간(居西干=간들의 수장) 중심의 정치구조를 한국 고대국가의 기본 형태로 인식한다. 처음 성립한 거서간 체제가 소위 ‘기자조선’이었으며, 그것이 몇 단계의 변전(變轉)을 거쳐 신라의 성립으로 귀결된 것이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하여 ‘진국’ 및 ‘진왕’을 새로 해석하고 이를 통해 고조선사와 신라의 역사를 연결하여 계기적으로 파악한 서 교수의 안목이 돋보인다.

또한 신라의 골품제는 신라가 건국한 후 멸망할 때까지 시종일관 유지된 체제가 아니라 그 구성과 사회적 기능이 부단하게 변화한 제도였다는 것도 서 교수 특유의 관점이다. 6두품은 진골과 함께 후대에 생긴 신분이며, 진골과 6두품 내부에 분화가 일어나 9세기 말에는 ‘득난(得難)’이라는 새로운 신분층이 생기는 한편 사찬중위(沙??位) 제도가 시행되기도 하였다고 한다. 최근 한국고대사학자들 사이에, 혈연에 의해 계승되는 ‘골’ 신분과 다르게 ‘두품’ 신분은 개인의 능력과 공훈에 의해 취득되는 신분이었다는 견해가 확산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 이를 처음 밝힌 연구자가 서 교수였다. ‘성골’과 ‘갈문왕’ 등 그동안 그 실체와 성격을 잘 알 수 없었던 신라의 제도들에 관한 새로운 견해도 시간이 갈수록 학계 전반에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성골은 신라 왕족들이 진골이라는 독자의 신분으로 성립하는 과정에서 그 입각점이 되었던 왕의 정치적?사회적 위치를 더 높여 신성화하기 위해 만든 초월적 신분 개념으로서 실제로는 왕위계승과 관련하여 작동한 것이라 한다. 따라서 왕자(王子)라 할지라도 왕위계승권으로부터 사실상 밀려난 경우는 자연히 ‘성골’에서 벗어나도록 되어 있었으며, 이런 경우 혹은 정치 관계상 그에게 왕위 계승 자격을 부여할 필요가 있을 때는 그를 ‘葛文王’에 책봉하는 절차를 통해 성골로서의 위치를 인정하거나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성골이나 갈문왕 등을 둘러싼 그동안의 의문이 석연히 해명되는 것이 사실이다.

저자인 서 교수는 신라의 최고 지배신분층이 ‘간’에서 ‘진골’로 변화했다고 보고, 그에 따라 정치구조와 신분편제가 어떻게 재구성되고 변화했는지 살피면서 이 변화의 성격을 고대에서 중세로의 시대 전환으로 파악하려 한다. 경제사적 측면에서 ‘결부제’에 주목하면서 통일신라부터 중세로 파악한 김용섭(金容燮) 교수의 견해를 정치사회사적 측면에서 보강한 연구 결과라는 점에서 한국사학사 위에서 주목을 받아야 할 저서라 하겠다. 신라의 정치구조와 사회구성 전반을 기존의 시각과 전혀 다른 관점에서 이해한 것이므로 학계가 이를 선선히 수용하리라 여겨지지 않지만 거듭 곱씹어 음미할 가치가 있는 저서임은 분명하다. 지금까지 정기간행물을 통해 발표된 서 교수의 논문을 접하면서 당혹감에 애써 이를 외면하고 대답을 피해 온 학계로서는 이제 이 책의 출판을 계기로 어떻게든 논쟁에 나서야 하지 않을까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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