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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ge,본명 : 조르주 프로스페 레미(Georges Prosper Re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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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제의 첫 땡땡의 모험 만화인 『소비에트에 간 땡땡』은 당시 유럽인들의 공산주의에 대한 반감을 담고 있다. 에르제는 땡땡의 모험을 통해 볼셰비즘의 폐해를 알리고자 했다. 이에 에르제는 당시 벨기에 영사였던 조셉 두이예라는 사람이 1928년에 발간한 『베일 벗긴 모스크바』라는 책을 토대로 『소비에트에 간 땡땡』을 쓴 것. 정치적인 측면은 접어두고, 오늘날 이 작품이 우리의 눈길을 끄는 까닭은 페이지가 넘어가면서 에르제의 재능이 더욱 뚜렷하고 분명해진다는 사실 때문이다. 모든 면에서 초보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는 첫 부분에서 매우 뛰어난 수준을 보이는 마지막 부분 사이에 정말 많은 발전이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첫 장에서 땡땡은 서툴고 우스꽝스러운 보이스카우트처럼 보인다. 하지만 마지막 부분에서는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땡땡의 모습과 거의 흡사함을 알 수 있다. 138개의 도판이 에르제에게는 수련의 시간이었던 것이다.
『소비에트에 간 땡땡』은 「소년 20세기」지 출판부에서 처음에 오천 권을 출판했다. 에르제의 명성이 점점 더 쌓여가자, 구하기 힘든 이 책은 만화계의 신화로 자리매김하였다. 몇몇 수집광들만 엄청난 가격을 주고 낡은 초판본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1973년에는 독자들의 끊임없는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소비에트에 간 땡땡』『콩고에 간 땡땡』『미국에 간 땡땡』이 함께 실린 작품집이 출간되었으나, 땡땡을 사랑하는 독자들의 손길은 계속 이어졌고, 한동안 소강 상태를 보였던 해적판들도 다시 활개를 치기 시작했다. 이에 카스테르만에서는 『소비에트에 간 땡땡』을 재출간하기에 이르렀고, 1981년 말 세 달 동안 거의 10만 부가 팔려나가는 기현상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에 용기를 얻은 에르제와 카스테르만 출판사는 모든 흑백 작품을 동일한 형태로 재간하기로 결심하였고, 이는 땡땡 애호가들에게 큰 기쁨이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