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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별한 소리 여행
이동희 저
이채 2003.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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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우리 악기 둘러메고 낯선 곳으로 (출발→타이→인도)
아직 끝나지 않은 여행 / 꿈꾸는 소녀들 / 국악이 이렇게 좋을 줄이야
유랑자의 아리랑 / 삶과 죽음, 그 경계에 서서

2. 우리네 소리는 밝기도 하여라 (네팔→인도)
내 욕심인지도 몰라…… / 내일추우리새 / 논두렁에 울려퍼진 ‘개구리 소리’
음식의 맛, 음악의 멋 / 인도…… 음악의 힘

3. 검은 차도르 속의 불꽃 (파키스탄→이란→터키)
어린 왕자야, 너 거기 있니? / 그녀들만의 저녁식사 / 54시간을 달리다

4. 심어주게, 심어주게, 통일의 희망을 심어주게 (터키→그리스→이탈리아→독일)
말랭이 무말랭이 / 지중해, 그 파도를 넘어
금실 좋은 평양 부부 / 서양의 고(古)음악을 만나다

5. 사랑하면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독일→프랑스→영국→이탈리아→체코)
가시버시 사랑 / 음악과 생각의 크로스오버 / 나는 소망한다
체코, 그리고 모험 / 사랑하면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저자 소개

저자 : 이동희
1980년생, 국립국악 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 음악대학 국악과에서 국악이론을 전공하고 있다. 국악중 2학년 때 일본 오사카신문 초청공연을 시작으로 수많은 공연에 참가했다. 2002년 1월 같은 과 친구 차승민, 박영주와 셋이서 “세계에 우리 음악을 알리고 우리 음악의 가능성을 확인”받고자 장장 6개월간의 여정에 올랐다. 타이를 시작으로 인도, 이란, 터키, 독일, 영국, 이탈리아, 스위스 등지에서 펼쳐진 180이간의 세 친구 여행담은 2003년 8월 MBC TV 심야스페셜 4부작 “아주 특별한 소리여행”(2002년 대한민국영상대상 수상작)으로, 또한 지난 10월 ‘문화의 달’ 특집 프로그램으로 다시 한번 방영되었고 국악한마당을 비로소 여러 일간지에 이들의 이야기가 소개되었다. 최근 이동희는 사극 ‘대장금’의 OST 작업에 참여하였으며, 국악과 팝의 크로스오버 음악을 발표하기 위해 가수 트레이닝 중이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12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214쪽 | 412g | 153*224*20mm
ISBN13
9788988621356

책 속으로

‘말해봐, 뭘 했니? 너는 네 젊음을 가지고 뭘 했니?’ 누군가 내게 이렇게 묻는다면 내 꿈을 위해 그 가능성을 만나보았노라고 말해주고 싶다. 평생 이루어야 할 꿈이 있는데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래를 불렀다고, 그래서 사람들을 만나고 세상을 만나고 음악을 만나고 또 나 자신을 만났노라고.
나는 국악을 사랑한다. 역사적, 사회적 풍파에 시달려 자리를 잡지 못하고 1백 년 동안 자기 나라 사람들에게 외면당한 음악이지만……. 그 자리를 알기 위해 떠나온 이 여행에서 나는 달라진 나를 발견한다. 새가 알에서 깨어 나오기 위해 겪는 고통처럼, 정과 반이 모여 합을 이루는 것처럼, 그래서 이제야 알겠노라고 말해주고 싶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2002년 새해 벽두, 대학 4학년 졸업을 앞둔 여대생 셋이 여행을 떠났다. 남들 다 가는 어학연수도, 배낭연수도 아닌 이들의 배낭 옆에는 어른 상체만한 짐이 하나 더 딸려있다. 그 속에 들어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우리 악기.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이제는 낯설어진 우리 악기를 들고 이들은 세계에 우리 음악을 알리고 10년 동안 공부해 온 우리 음악의 가능성을 세계 속에서 확인받겠다는 당찬 꿈을 품은 채 Walking Corea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용감하게 발을 내디뎠다.

10년을 넘게 우리 음악 공부에 매달려도 사회에 나갈 무렵에는 극소수의 교직 이수자나 아주 운이 좋아 국악단에 들어가는 것 외에는 전원이 실업자로 내몰리고야 마는 현실, 씨름판이나 칠순잔치에서나 간신히 들을 수 있는 우리네 일상과는 너무도 먼 음악, 대다수의 사람들 머릿속에 기생 음악으로 전락해버린 국악의 현주소는 우리 음악을 제 몸처럼 사랑하는 이 어리지만 포부 당찬 여대생들에게는 도저히 관망할 수 없는 것이었다. 그렇기에 이들은 사회에 나갈 준비를 뒤로 미루고 세계를 대상으로 자기 정체성을 확인하는 일에 과감히 떨쳐 나선 것이었다.

인도 강가강에서, 네팔 룸비니의 논두렁에서, 베를린 장벽 앞에서, 파리의 예술의 다리에서, 영국 하이드파크에서, 이들은 말 한 마디 통하지 않는 사람들을 붙잡고 우리 음악을 연주하고 노래하고 춤을 추었다. 때로는 음악에 대한 견해 차이로, 소소한 의견차로 부딪히고 갈등을 겪기도 하지만, 그 방법은 달라도 결국은 하나의 길에 이를 것이라는 신념은 결국 Walking Corea의 6개월간 여정을 이끈 원동력이 되어주었다. 여행 초기 때로는 차가운 반응에 좌절하고 그저 신기한 듯 바라보는 시선에 절망하기도 하지만, 저들의 문화, 저들에게 통용되는 방식으로 전달해야 한다는 귀중한 깨달음을 얻은 뒤로 이들의 공연에는 진정한 흥이 붙고 신명이 솟는다. 낯선 문화권, 얼굴색과 눈빛 다른 사람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서 정작 우리나라에서 천시받던 우리 음악의 소중함과 그 발전 가능성을 온 몸으로 체득한 이들의 발걸음은 등에 진 무거운 짐에도 가볍기만 하다. 이들의 이야기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져서 YWCA 좋은 TV 프로그램 특별상과 대한민국영상대상을 수상했고, MBC 특집 다큐멘터리 4부작 '아주 특별한 소리여행'으로 방송되기도 했다.
리뷰 총점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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