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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말
머리말 프롤로그 전인적 인간 1장 아버지의 죄 2장 물려받은 지적 유산 3장 새로운 시작 4장 산산이 부서진 꿈, 새로 깨어남 5장 인정받다 6장 승리와 소란 7장 노트 I (1484-1500) 8장 유랑하는 현자 9장 왕의 품 10장 노트 II (1500-1519) 11장 미술의 과학 12장 행서 레오나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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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4년의 그의 정신적 상태를 더욱 분명하게 보여 주는 것은 이 시기에 그의 노트를 채운 드로잉과 글이다. 지질 형성 과정의 문제들을 탐구하고 엄청난 양의 물이 풍경을 변화시키는 것을 연구하면서 그는 한 번 더 물에 정신을 빼앗겼던 것 같다. 특히 인류의 종말이라는 음울한 몽상과 결합시켜서 '대홍수'를 생각하였다. '세기말'의 대변혁이나 구약 성경의 대홍수를 부활시킨 생각이었다. 다음과 같은 구절을 읽을 수 있다.
"어둡고 불투명한 대기가 마파람에 이리저리 휘몰리고 바람과 우박이 뒤섞여 날리는데 수많은 나뭇잎과 부러진 가지들이 흩날리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사방에서 아주 오래 된 나무들이 뿌리째 뽑히고 폭풍에 갈가리 찢긴다. … 나아가 수많은 산에서는 온갖 종류의 동물들이 공포에 떨면서 양순한 상태로 변하고 남자들도 처자식과 함께 피난처를 찾는다. … 어떤 이들은 처자식의 눈을 감게 하는 것 만으로는 양이 차지 않아서 자기 손으로 그들을 가리고 어떤 사람은 다른 이들 위에 올라가 있다. 그들을 가려서 신의 분노가 인류에게 내린 이 끔찍한 대재앙의 모습을 보지 않게 하는 편이 더 낫다." --- p.3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