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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부흥운동사
노중국
일조각 2003.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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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계열 top100 5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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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책을 펴내며
서장
제1편 백제의 멸망
│제1장│ 의자왕대의 정치와 사회
│제2장│ 백제의 멸망
│제3장│ 당군 지휘관과 당의 백제 옛 땅 지배기구
제2편 부흥백제국의 성립
│제1장│ 부흥군 봉기
│제2장│ 부흥백제국의 성립
│제3장│ 대외관계와 병력 충원 및 군수 조달
제3편 고토회복전쟁의 수행
│제1장│ 주요 거점성
│제2장│ 나당점령군과의 전쟁
제4편 부흥백제국의 몰락
│제1장│ 지도부의 내분
│제2장│ 제왜연합군의 패배와 주류성의 함락
│제3장│ 부흥백제국 유민의 동향
제5편 당과 신라의 백제 옛 땅 지배
│제1장│ 당의 백제 옛 땅 지배
│제2장│ 신라의 백제 옛 땅 지배
【부록】부흥백제군의 부흥운동사 연대기

저자 소개 1

盧重國

경북 울진에서 태어나 계명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국사학과에서 문학석사,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9년 계명대학교 사학과에 부임하여 전임강사·조교수·부교수·정교수를 거쳐 인문대학장을 역임하고, 2014년 8월 정년 퇴임하였다. 현재 계명대학교 사학과 명예교수이다. 한국고대사학회 1~4대 회장, 백제학회 회장, 대구사학회 회장, 문화재위원회 사적분과위원장, 한성백제박물관건립추진단 전시기획실무위원회 위원장,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 위원장, 제문화사대계(25권) 편집위원장, 신라 천년의 역사와 문화(30권) 편집위원장, 경상북도 목판사업자문위원회
경북 울진에서 태어나 계명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국사학과에서 문학석사,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9년 계명대학교 사학과에 부임하여 전임강사·조교수·부교수·정교수를 거쳐 인문대학장을 역임하고, 2014년 8월 정년 퇴임하였다. 현재 계명대학교 사학과 명예교수이다. 한국고대사학회 1~4대 회장, 백제학회 회장, 대구사학회 회장, 문화재위원회 사적분과위원장, 한성백제박물관건립추진단 전시기획실무위원회 위원장,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 위원장, 제문화사대계(25권) 편집위원장, 신라 천년의 역사와 문화(30권) 편집위원장, 경상북도 목판사업자문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현재 국가유산청 역사문화권정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 《백제정치사연구》(1988), 《백제부흥운동사》(2003), 《백제사회사상사》(2010), 《백제의 대외 교섭과 교류》(2012), 《백제정치사》(2018), 《역사의 맞수: 백제 성왕과 신라 진흥왕》(2020), 《백제의 정치제도와 운영》(2022), 《한국고대의 수전 농업과 수리시설》(공저, 2010), 《(개정증보) 역주 삼국사기 1~5》(공역주, 2012), 《금석문으로 백제를 읽다》(공저, 2014), 《한류 열풍의 진앙지 일본 가와치》(공저, 2016), 《목간으로 백제를 읽다》(공저, 2020)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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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12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84쪽 | 153*224*30mm
ISBN13
9788933704493

책 속으로

부흥군?부흥백제국의 활동을 살펴보고자 할 때 일차적으로 중요한 것은 이들의 활동을 어떠한 시각에서 볼 것인가 하는 점이다. 중국측 사서나 삼국사기의 내용을 중심으로 정리를 하다 보니 종래의 연구는 부흥군?부흥백제군과 나당연합군이 벌인 전투를 부지불식간에 나당연합군 중심으로 서술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 결과 부흥군,부흥백제국은 ‘도적의 무리(賊徒)’에 지나지 않고 반드시 평정되어야 할 대상으로 인식되었다.
그러나 백제유민들은 부흥백제국을 당당한 왕국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도침이 당나라 장수 유인원의 사신에게 “사인의 관직은 낮다. 나는 바로 한 나라의 대장인데 내 스스로 참예하는 것이 합당하지 않다(使人官小 我是一國大將 不合自參)”라며 자신이 ‘일국의 대장’임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 이를 잘 보여준다. 따라서 부흥백제국을 당당한 국가적 실체로 인정하고 이를 중심 축으로 자료를 해석하고 정리하여야만 부흥군,부흥백제국이 나당연합군과 벌인 전쟁을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다음으로 부흥군의 활동과 성격을 규정짓는 용어의 문제이다. 부흥군의 활동은 연구자에 따라 ‘부흥운동復興運動’, ‘부흥전쟁復興戰爭’, ‘흥복전쟁興復戰爭’ 등 다양하게 표현하고 있으며 심지어 ‘동란動亂’으로 부르는 견해도 있다. 동란이란 나당점령군을 중심으로 한 표현이므로 사용하기에 적합하지 않다. ‘운동’은 왕조를 회복하기 위해 행해진 제반 활동이라고 규정할 수 있다. 부흥군이 전쟁을 수행한 것은 물론 왕을 옹립하고, 도성을 정하고, 백성들을 규합하고, 일정한 제도장치를 운용하여 조직적인 활동을 했다는 점에서 ‘운동’이라는 용어는 의미가 있다. ‘전쟁’은 왕조 회복을 위한 구체적 방법의 하나로 운동보다는 좁은 의미이나 운동의 가장 적극적인 부분을 지칭한다. 만 3년의 부흥운동 기간이 전쟁의 연속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쟁이라는 표현은 부흥운동의 내용을 잘 나타내는 표현이다. ‘흥복’은 부흥의 다른 표현이지만 글자의 의미에서는 ‘다시 일으킨다’는 부흥보다는 ‘되찾는다’는 의미의 흥복이 원래 뜻에 가까운 표현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부흥이라는 용어가 이미 일반화되어 버린 상태여서 흥복은 생소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현재 가장 많이 쓰이는 부흥운동을 사용하기로 한다.
이렇게 보면 부흥군들이 부여풍을 왕으로 옹립하기 이전까지 나당점령군과 벌인 전투는 백제를 부흥시키기 위한 전투로 파악할 수 있으며, 부여풍을 왕으로 옹립한 이후부터는 백제 땅에 주둔하고 있는 점령군을 몰아내는 전쟁, 즉 고토회복전쟁故土回復戰爭이라고 할 수 있다.
―<서장> 중에서―

<서장>중에서

출판사 리뷰

저자는 3년간 지속된 부흥군의 활동과 그 성격의 변화를 부흥백제국의 성립과 멸망을 기준으로 파악하여야 한다는 시각에서 3시기로 구분하였다. 660년 8월에서 661년 8월까지는 부흥군이 각처에서 일어나 멸망한 백제를 부흥시키기 위해 나당점령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인 시기로서 이른바 ‘부흥군의 활동시기’로, 661년 9월부터 663년 9월까지는 부여풍이 왕위에 오름으로써 부흥백제국이 성립되고 나당점령군을 몰아내기 위한 전투를 계속해 나간 ‘부흥백제국의 시기’로, 마지막으로 663년 9월 이후 지수신이 지키던 임존성이 함락되기까지의 기간은 ‘최후의 항전시기’로 파악하였다. 이러한 시기 구분과 함께 저자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삼국사기와 중국측 사서인 구당서,신당서,자치통감, 일본측 사서인 일본서기 등 관련 자료들을 종합적으로 비교?검토하여 부흥군?부흥백제국과 나당점령군 사이의 전투 기록을 날짜별로 살펴보고, 이를 부흥백제국 중심으로 해석하고 정리하였다. 특히 책의 말미에 부록으로 <부흥백제군의 부흥운동사 연대기>를 실어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또한 부흥군을 지휘한 장군들 가운데 흑치상지 등 특정 인물에 치우쳐 있었던 지금까지의 연구를 넘어 부흥전쟁을 주도적으로 이끈 복신과 도침을 비롯한 다수의 인물들도, 비록 사료가 적다고 하더라도 그들의 출자出自 및 활동양상과 근거지에 대해서 세밀히 검토하였다.
부흥백제군의 군수물자에 대해서는 사서에 자료가 거의 없으나, 신증동국여지승람 등 후대의 지리지에서 생산과 관련된 기사들을 뽑아 백제와 연관시켜 정리하여 군수물자의 보충 문제를 파악하였다. 궁수들에게 필수적인 화살 공급의 경우 신증동국여지승람 토산조에 나오는 ‘죽전竹箭’?‘전죽箭竹’의 생산지를 조사하고 백제시대에도 이 지역에서 화살이 생산된 것으로 파악한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후대의 자료를 가지고 전대의 사실을 설명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도 있지만 전근대사회에서 산업의 변화가 급격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여 이러한 추론을 도입하였다. 또한 군사조직과 병력동원 방법은 부흥군 장군들이 백제시대의 군사조직이나 지방통치조직이 가지고 있던 군사적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였을 가능성을 발견하고, 백제시대의 것을 통해 추론해내고 있다.
마지막으로, 부흥백제국이 멸망한 후 그 옛 땅에 당나라가 설치한 도독부-주-현 체제와 당군을 몰아낸 신라가 정비한 9주-군-현 체제를 검토하였다. 또한 신라가 백제유민을 융합하고 옛 백제 지역을 지배하는 방식이 어떠하였는가를 삼국사기의 잡지를 중심으로 살펴보고, 그러한 가운데에도 여전히 잠재되어 있던 백제유민들의 백제에 대한 의식이 어떻게 표출되었는가를 정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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