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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티베트
눈보라를 헤치고 히말라야를 넘으며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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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부. 전설적인 피란민 가이드 켈상 직메 1949 - 1997

프롤로그
티베트, 1997년 12월 - 중국 사탕 세 개 / 티베트, 1949년 - 켈상의 어머니
티베트, 1997년 12월 - 작별 /티베트, 1951년 - 쇠로 만든 새
티베트, 1997년 12월 - 분리주의자들 /티베트, 1955년에서 1956년 - 「밀짚모자들」이 도착하다
티베트, 1997년 12월 - 켈상 아저씨를 위한 여자/티베트, 1957년 - 겐치 파치
티베트, 1997년 12월 - 설원 /티베트, 1959년 - 삼촌
1997년 12월의 티베트와 네팔 - 국경을 넘는 길 / 티베트, 1967년 - 라모 돌마
네팔, 1997년 12월 - 자삼파 /티베트, 1967년 - 사촌 왕두
네팔, 1997년 12월 - 좁은 길/ 티베트, 1967년 - 타시 진파
네팔, 1997년 12월 - 캄파 여인의 노래 / 티베트, 1967년 - 늙은 중매쟁이
네팔, 1997년 12월 - 빙하 바닥에서 들려오던 목소리
티베트, 1968년 - 동고로부터의 탈출/네팔, 1997년 12월 - 위태로운 산등성이 길
티베트, 1968년 - 왕두의 제안 / 네팔, 1997년 12월 - 눈 덮인 산등성이
티베트, 1968년 - 켈상의 결혼 / 네팔, 1997년 12월 - 얼어 죽은 아이들
티베트, 1974년 - 아내의 땋은 머리채 / 네팔, 1997년 12월 - 루낙
티베트, 1974년 - 이혼 / 네팔, 1997년 12월 - 책임
티베트, 1976년 - 네 번째 아이 / 네팔, 1997년 12월 - 틴레가 죽다
티베트, 1976년 - 네 아들들을 데리고 떠나라
네팔, 1997년 12월 - 눈 속에 남겨진 세 번째 아이

2부. 서양에서 온 여인 마리아 블루멘크론 1998 - 2000

프롤로그
카트만두, 1999년 가을 / 카트만두, 1999년 늦가을 / 카트만두, 1999년 11월
라사, 1999년 12월 / 시가체, 1999년 12월 13일과 14일 / 티베트, 1999년 12월 17일
티베트, 1999년 12월 23일과 24일 / 1999년 12월 25일 아침
시가체, 1999년 12월 25일 / 세 시간 후 / 미니버스 / 시가체, 1999년 12월 26일
어두운 구름 / 선과 악 /추적자 / 라르체와 코다리 사이, 1999년 12월 26일과 27일
펠바르, 12월 26일에서 27일로 넘어가는 밤 / 같은 시간 국경 근처 코다리에서
펠바르, 12월 26일에서 27일로 넘어가는 밤 / 카트만두, 1999년 12월 30일
시가체 경찰서, 1999년 12월 27일 / 네팔, 1999년 12월 31일 /같은 시각 티베트에서
네팔, 2000년 1월 2일 / 같은 시각 티베트에서 / 네팔, 2000년 1월 7일
버드나무 안의 남자 / 펨파네 오두막

3부. 어린 피란민 치메의 탈출 이야기 2000 - 2005

프롤로그
티베트 소녀의 회상 / 작별 / 니마 삼촌 / 리틀 페마 / 수쟈 / 돈둡
서양에서 온 여인 / 베를린, 2001년 5월 2일 / 여섯 / 베를린, 2001년 5월 2일
티베트, 2002년 봄 / 쾰른, 2002년 3월 3일 / 티베트, 2002년 4월 - 티베트 의사
그라츠, 2003년 12월 - 침묵에 사로잡히다 / 티베트, 2004년 3월 - 굿바이 티베트
인도, 2004년 9월 - 켈상과 재회 / 에필로그

4부. 히말라야에서 가장 어린 가이드 소년 켈상 2006 - 2007

프롤로그
티베트, 2007년 1월 - 소년 켈상 / 네팔, 2007년 1월 - 주사위를 던지며
티베트, 2007년 2월 - 사촌 동생 / 같은 시각 네팔에서는 - 대설
그 사이 티베트에서는 - 염소 치는 노인의 경고 / 그동안 네팔에서는
같은 시각 티베트에서 - 굶주린 암호랑이 / 그동안 네팔에서는 - 밍마의 게스트하우스
같은 시각 티베트에서 - 암호랑이의 집 / 그동안 네팔에서 - 어린 여승 세 명
같은 시각 티베트에서 - 국경을 향하여 / 치질 / 같은 시각 국경에서
펨파네 오두막 - 담배 피는 산 / 만남 / 「캄파」 다섯 명 / 4,300미터 고도의 병상
시간과의 경주 / 랍걀의 심장 /시인 로텐 / 걱정 / 2001년 3월 21일 - 중도
루낙 - 그곳에 서린 추억 / 2007년 3월 22일 - 버너가 숨을 거두다
2007년 3월 23일 - 국경 부근 / 2007년 3월 23일 네팔과 티베트 - 틴레가 웃다
에필로그 - 끝나지 않는 이야기

저자 소개 1

마리아 블루멘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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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a Blumencron

작가이며 다큐멘터리 제작자인 마리아는 본디 배우였다. 1965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태어나 빈 예술학교에서 드라마를 공부했다. 뮌헨 영화학교에서 작가과정을 수료한 후 연극배우로 무대에 섰고 주로 TV 탤런트로 일했다. 한가롭게 뉴스를 보다가 히말라야에서 얼어 죽은 어린 티베트 망명자 사진을 보고 독일국영방송에 다큐멘터리 기획안을 제출했다. 1999년 12월, 무작정 중국 점령하에 있는 티베트로 건너가 다큐멘터리를 찍기 시작했다. 중국 공안에 체포되어 추방을 당했으나 뜻을 꺾지 않고 2000년 3월, 무단 월경한 여섯 명의 아이들이 히말라야를 넘는 과정을 다큐멘터리로 담았다. 첫
작가이며 다큐멘터리 제작자인 마리아는 본디 배우였다. 1965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태어나 빈 예술학교에서 드라마를 공부했다. 뮌헨 영화학교에서 작가과정을 수료한 후 연극배우로 무대에 섰고 주로 TV 탤런트로 일했다. 한가롭게 뉴스를 보다가 히말라야에서 얼어 죽은 어린 티베트 망명자 사진을 보고 독일국영방송에 다큐멘터리 기획안을 제출했다. 1999년 12월, 무작정 중국 점령하에 있는 티베트로 건너가 다큐멘터리를 찍기 시작했다. 중국 공안에 체포되어 추방을 당했으나 뜻을 꺾지 않고 2000년 3월, 무단 월경한 여섯 명의 아이들이 히말라야를 넘는 과정을 다큐멘터리로 담았다. 첫 번째 작품 「히말라야를 넘는 아이들」은 이렇게 탄생했다. 이 작품으로 2001년 독일의 젊은 저널리스트에게 주는 악셀 슈프링어 프라이스Axel-Springer-Preis 대상을 받았다. 2003년 같은 제목으로 책을 내어 세계 출판계의 화제가 되었다.

티베트 피란민 어린이들과 만난 후 아동 인권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게 된다. 「뭄바이에서 만난 거리의 아이들」이란 다큐멘터리 영화 각본을 쓰기도 했다. 책과 영화, 방송과 낭독회를 통해 티베트 현실을 널리 알리기 위해 줄...곧 노력하고 있으며 2007년부터 후원단체인 「Shelter108 e.V.(www.shelter108.de)」를 설립해 티베트 망명자를 돕고 있다. 현재 가족과 함께 쾰른에 살면서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과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히말라야를 넘는 아이들 Flucht ber den Himalaya』,『상트 페테르부르그의 기적Das Wunder von St. petersburg』등이 있다.
역자 : 김화경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독일 뒤셀도르프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독일 사실주의 문학을 전공했으며, 현재 서울대, 홍익대, 충북대에서 후학들을 가르치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9월 29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382쪽 | 624g | 146*212*30mm
ISBN13
9788995577752

만든이 코멘트

안녕하세요 이 책의 편집자입니다.
2010-09-29
지금 티베트에서는 사람답게 살기 위해, 조국에는 없는 자유와 희망을 찾아 매년 삼천 명 넘는 사람들이 눈덮인 히말라야를 넘고 있습니다. <굿바이 티베트>는 이 책의 저자인 마리아 블루멘크론이 티베트 망명자와 함께 국경을 넘으며 쓴 두 번째 책입니다.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히말라야를 넘는 아이들>의 완결이자 뒷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역경과 삶의 고난은 때로는 위대한 스승이 될 수 있습니다. 고통스런 여행을 통해 성장해 가는 저자와 어린 망명자들의 사연은 슬프지만 용기와 위안을 얻을 수 있는 현실의 이야기입니다.
주인공과 함께 눈 덮인 히말라야를 넘고, 삶의 고난을 헤치면서 슬픈 과거를 묻어 두고 내일의 희망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책 속으로

- 아이들을 데리고 국경을 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여러 날 동안 아이들을 따뜻하게 보 살피고 먹여야 합니다. 피곤해 하면 업어 주고 특히 아이들 신발이 눈에 젖지 않도록 살 펴야 합니다. 부모 생각이 나서 울면 다독거려야 합니다. 밤이면 바지에 오줌 싸지 않도 록 신경을 써야 합니다. 아이들이 내딛는 한 걸음 한 걸음을 잘 지켜봐야 합니다. 힘들지 만 수입은 거의 없기 때문에 이 일은 좋아해야만 할 수 있습니다. -켈상 직메- --- p.17

- 나는 인생 대부분을 산에서 지내거나 감옥에서 보냈습니다. 그리고 별빛 아래서 고독한 밤들을 보냈습니다. 산을 잘 타는 삼촌의 엄격함 덕분입니다. 삼촌은 승려가 되겠다는 서약을 할 때 영원히 말을 타지 않겠다고 맹세를 했기에 다시는 말에 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어린 시절 나는 모든 여정을 삼촌의 손을 잡고 걸어서 다녔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말을 타고 가는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더 빨리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삼촌은 “빨리 걷는 비결은 속도에 있는 아니라 걸음걸이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있는 데 있지.”라고 항상 말했습니다. 나중에 나는 안전하고 빠른 이 방법으로 피란민들을 국경 너머로 데려 갔습니다. -켈상 직메- --- p.40

- 나는 어린 피란민들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를 찍고 싶었다. 그래서 라사에서 히말라야를 넘어 네팔로 온 다음 망명지인 인도까지 가는 피란민들의 길을 동행하려고 했다. 집에서는 나를 미친 사람 취급을 하고 있다. 나 스스로도 무엇이 나를 이 무모한 생각으로 몰고 가는지 잘 모르겠다.
텔레비전 채널을 돌리다가 우연히 맞닥뜨린 동사한 티베트 아이들 사진이 원인이었다. 그 아이들 가운데 한 여자아이는 외투도 신발도 장갑도 모자도 걸치고 있지 않았다. 며칠 동안 이 여자아이 사진은 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밤이면 꿈에서도 그 사진을 보았다. 마침내 나는 티베트에서 넘어오는 피란민 대부분이 도착하는 네팔로 떠났다. 그리고 티베트 출신 가이드와 접촉해 보려고 애쓰고 있었다. -마리아 블루멘크론- --- pp.121-122

- 아마 엄마도 망명지로 가는 길이 얼마나 험한지 모르셨을 거예요. 저는 중국 경찰을 전혀 무서워하지 않았어요. 엄마는 한 번도 중국 사람을 나쁘게 말한 것이 없거든요. 그 반대였어요! 엄마는 절 중국 학교에 보내기까지 하셨는걸요. 매일 밤 자기 전에 중국어 단어를 물어보셨던 걸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해요. 엄마는 중국어를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셨어요. 중국 경찰이 티베트 피란민들에게 총을 쏜다는 얘길 그때 들었다면 저는 전혀 믿지 않았을 거예요. -치메 양좀- --- p.230

- 소년 켈상은 망명지에서 미래를 찾기 위해 열다섯 살에 처음으로 국경을 넘었습니다. 인도에서 달라이 라마께서 세운 학교가 청년들에게 제공하는 가능성을 보고는 소년 켈상은 친구들을 데려도기 위해 다시 티베트로 돌아갔습니다. 그렇게 소년 켈상은 가이드가 되었습니다. 히말라야에서 가장 어린 가이드가. -유목민 시인 로텐- --- p.280

- 고향이 가까워질수록 젊은 세 여승의 발걸음은 더 가벼워졌다. 산에 부딪쳐 메아리치는 처녀들 웃음소리가 대기를 가득 채웠다. “국경으로 가는 것이 겁나지 않아요?” 내가 여승들에게 물었다. “경찰 총탄이 두렵지 않아요?” “어쩌면 나중에는 무서워질지 모르겠어요.” 체링 라모가 대답했다. “그런데 왜 근심 때문에 무거운 마음으로 길을 가야 하나요? 벌써 총이 발포된 곳에 온 건 아니잖아요.”

--- p.346

출판사 리뷰

사람답게 살기 위해 절망을 딛고 희망을 향해 나아간다.

달라이 라마는 마리아 블루멘크론의 『굿바이 티베트』 한국어판 발간 소식을 듣고 한국의 독자들을 위해 기도하겠다는 추천사를 보내왔다. 이 책을 읽고 티베트 이야기에 관심을 가져주는 것만으로도 티베트 사람들에게는 힘이 되기 때문이다. 중국이 티베트를 침공하여 강점한 이래 50년 동안 수많은 이들이 피란길에 올랐다. 목숨을 건 망명길이다. 피란민들 절반은 어린아이들이다. 부모들은 자식이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이별을 선택한다. 다시 만날 기약도 없이 세상에서 가장 높은 히말라야 산맥 너머로 자식을 떠나보낸다. 승려들은 믿음을 지키기 위해 인도로 피신을 하고 있으며, 젊은이들은 보다 나은 내일을 찾아 고향을 떠난다. 티베트에서는 미래가 없기 때문이다. 혹독한 추위에 지쳐 죽은 어린이들이 만년설에 남겨지는 일은 지금도 되풀이 되고 있다.

작가 마리아 블루멘크론은 사람답게 살기 위해 절망을 딛고 희망을 찾아 피란길에 오른 어린이들 이야기와 전설적인 가이드 켈상 직메의 인생 이야기를 『굿바이 티베트』에서 들려주고 있다. 이야기에는 20세기 티베트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마리아 블루멘크론은 1999년 켈상 직메를 만난다. 켈상은 아주 유능한 탈출 가이드 가운데 한 사람으로 꼽힌다. 새로운 천 년이 시작되기 직전 어린이들을 데리고 히말라야를 넘으려고 했던 마리아와 켈상은 중국 경찰에 체포된다. 마리아는 이틀 밤낮동안 심문을 받고 추방이 되며 켈상은 감옥에서 심한 고문을 당한다.

켈상이 지하 감옥에 갇혀 있는 동안 마리아는 해발 6,000미터에 위치한 국경통로에서 티베트를 탈출하는 어린이 여섯 명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다. 블루멘크론은 아이들을 데리고 달라이 라마와 여동생이 세운 티베트 어린이마을(TCV, Tibetan Children Village)이 있는 북인도 다람살라로 간다. 그때부터 마리아와 어린이 여섯 명은 운명공동체인 빅 뉴 패밀리(Big New Family)가 된다. 감옥에서 석방된 켈상은 마리아와 함께 국경 통로인 낭파 패스에 다시 한 번 가기로 한다. 2007년 3월, 마침내 그들은 어렸을 때 국경을 넘어 탈출을 했으나 이제는 향수를 못 이겨 티베트에 있는 가족들에게 돌아가는 여승 세 명과 함께 국경까지 간다. 국경으로 가는 도중에 가이드도 없이 티베트에서 탈출하다가 심한 동상에 걸린 소년 다섯 명을 만난다. 일행 가운데 한 명은 생명이 위태로웠다. 시간과 싸움을 하고 있었다.

눈과 빙벽을 뚫고 국경을 넘으며 굿바이 티베트!

국경을 넘는 피란민들은 경계가 상대적으로 덜 삼엄한 한겨울을 선택한다. 자유와 희망을 찾아 고향을 떠난 피란민들은 한 달 넘게 설산을 넘고 얼음 폭포와 빙하를 건너야 한다. 낮에는 감시를 피해 바위 아래서 눈을 붙이고 밤에는 어둠 아래서 걷는다. 혹독한 추위 속에서 목숨을 잃기도 하고, 동상으로 손발을 잃어버리기도 한다. 국경을 넘다 중국 당국에 체포라도 되는 날에는 가혹한 고문을 당하고 수감생활도 해야 한다. 눈과 빙벽을 뚫고 한 달여를 걸어 사선을 넘은 피란민들은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고국 땅을 향해 나지막이 속삭인다. ‘굿바이 티베트!’ 중국 경찰에 체포돼 모진 고문을 받고 2년 간 수감생활을 한 후 풀려난 켈상 직메가 티베트 땅을 떠나면서 한 인사며, 국경을 넘어 자유를 찾아가는 모든 티베트 피란민들이 조국에게 건네는 인사이기도 하다.

이제는 희망으로 가는 그 길마저 차단되고 있다.

달라이 라마는 설산을 넘는 동포들 모습을 담은 사진에서 눈길을 떼지 못했다. 그리고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이제는 그나마 탈출이 거의 불가능해졌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자유와 희망을 찾아 고향을 떠나는 티베트 사람들이 겪는 시련에 특별한 관심을 표명하는 저자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달라이 라마의 시선을 사로잡은 『굿바이 티베트』가 출간될 무렵인 2008년 3월 10일, 티베트 승려들은 중국 점령과 지배에 항의하기 위해 ‘프리 티베트Free Tibet’를 외치며 중국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티베트에서 자행되는 억압과 인권유린, 그리고 여기에 맞서는 티베트 사람들의 자유에 대한 갈망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시도였다. 중국 당국은 승려들의 시위를 무자비하게 무력으로 진압했다. 이에 세계 곳곳에서는 중국 만행을 규탄하고 올림픽 평화정신에 의문을 제기하는 운동들이 거세게 일어났다. 민감한 국제정치 사안과 맞물려 이 책은 주목을 받았다. 저자는 독일에서 순회 낭독회를 갖기도 했다. 하지만 이 책은 티베트 정치 상황에 대해 직접적으로 이야기 하지 않는다. 다만 티베트를 떠나는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을 뿐이다. 눈보라를 헤치고 죽음의 국경을 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잽제 인물과 장소가 등장하지만 인물들의 개인사와 가족사를 문학적으로 가공하여 티베트 사람들이 받아 온 억압과 고통에 대해 담담하게 묘사하고 있다.

추천평

티베트 현실에 깊은 관심을 가진 작가 마리아 블루멘크론의 『굿바이 티베트』가 한국에 소개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한국 독자들이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티베트는 나라를 잃었습니다. 그러나 영혼과 믿음은 빼앗기지 않았기에 지금 이 순간에도 ‘내일의 행복’을 찾아 히말라야를 넘고 있습니다. 실낱같은 망명길도 차츰 끊겨 목숨을 걸고 설산을 넘어야 합니다. 세상이 관심을 가져주는 것만으로도 티베트 망명자들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이 책에 담긴 감동과 희망의 메시지처럼 모두가 평화롭고 행복한 세상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달라이 라마'
다람살라에서 만난 티베트 사람들은 가난하고 초라한 망명자로 살아가지만 하나같이 밝은 얼굴을 하고 있었다. 이들이 처한 현실에서 가능한 일인지 의문이 들었다. 나라를 잃은 역경에 처한 사람들이 세상을 다 용서하는 듯한 미소를 짓고 있다. 이 미소의 원천은 도대체 무엇인가. 바로 그 해답을『굿바이 티베트』에서 찾을 수 있었다. 거센 눈보라를 헤치고 만년 설산 히말라야를 넘는 티베트 사람들의 종교적 열정과 삶에 대한 희망이 드라마틱하게 그려져 있는 이 책을 읽는 동안 나도 피란민과 함께 설산을 넘었다. 시나브로 이들이 지닌 열정과 미소, 그리고 희망에 전염되었다.

'박원순(희망제작소 상임이사)'
『굿바이 티베트』는 사실에 기초해 진한 감동을 주는, 그래서 처절하고 슬프고 아름다운 팩션faction이다. 2003년 다람살라에 가서 달라이 라마의 법문을 들은 나로서는 책의 첫머리를 읽으면서부터 책을 덮을 때까지 가슴이 먹먹하고 눈물이 나서 도저히 쉽게 읽을 수가 없었던 감동의 소설이다. 목숨을 걸고 히말라야를 넘어야 하는 티베트의 어린 것들을 위해 세계의 자유인들은 기도해야 할 것이다. 『굿바이 티베트』원제인 독일어 “auf wiedersehen, tibet”는 “다시 만나자”는 희망의 뜻이 담긴 작별 인사로 안다! 그렇게 되길……
'이계진(전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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