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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민영화를 넘어
거버넌스로 푸는 도시 물 위기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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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머리말
축약어 목록
‘민영화’에 대한 정의와 용어 정리

서론 -민영화와 도시 물 위기

제1부 -개발, 도시화, 그리고 갈증의 거버넌스
1. 거버넌스의 실패: 도시 물 공급 위기의 재구성
2. 시민권의 물질적 상징: 공공의 물 만들기
3. 목마른 빈곤층에게 물 공급하기: 물 민영화 논쟁
4. 시민권 없는 시민: 도시 물 거버넌스의 기술정치

제2부 -민영화를 넘어: 대안의 탐색
5. 민영화에 대한 저항: 물 인권에 대한 초국가적 투쟁
6. 공유재 대 상품: 분명치 않은 공동체 물 공급 관리의 장점
7. 정치와 생명정치: 생태 거버넌스에 대한 논쟁

결론 -민영화를 넘어

참고문헌
미주
색인
옮긴이의 말

저자 소개

저자 : 캐런 배커
물 거버넌스 문제의 세계적 권위자인 캐런 배커 교수는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 밴쿠버 캠퍼스의 지리학과 정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캐나다 연구교수(Canada Research Chair)이기도 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 자원·환경·지속가능성 연구소에서 물 거버넌스 프로그램 공동책임자를 맡고 있다.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물 민영화(An Uncooperative Commodity: Privatizing Water in England and Wales)』(2004), ??캐나다 물의 미래(Eau Canada: The Future of Canada’s Water)??(2006), ??국경 없는 물?(Water without Borders?)??(공저, 2013), ??물 안보(Water Security)??(공저, 2014) 등 다수의 물 관련 저서를 냈다. 대중매체에도 활발히 기고하고 있으며, 여러 국내외 기관에도 정기적으로 자문해 주고 있다.
홈페이지 https://karenbakker.org
http://www.geog.ubc.ca/persons/karen-bakker
역자 : 이승훈
이승훈은 중앙대학교 심리학과에서 ?녹시율(綠視率)의 정서증진효과?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고, 도시인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을 많이 접할 수 있어야 한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자연환경을 통한 긍정심리학 정신의 구현」이라는 논문을 썼다. 강원대학교와 서울대학교에서 환경심리학 과목을 강의하였으며, 생태도시 구현에도 관심이 많아 생태도시포럼 운영위원을 맡고 있다. 현재 전문번역가 겸 저술가로 활동하고 있고, 격월간지 ??숲과 문화??에 ?자연과 음악? 시리즈를 연재하면서 자연과 관련된 아름다운 음악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메일 jonathanlee@netsg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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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447쪽 | 153*224*30mm
ISBN13
9788971804568

출판사 리뷰



저자 캐런 배커는 물에 관한 기존의 정부 대 민간 공급 모델에 심각한 결점이 있으며, 시장의 실패와 국가의 실패에 대한 가정이 맹목적 성향을 띠는 경우가 많다는 문제 제기로 의를 시작한다. 그는 세 가지 도시 물 공급 모델 ― 정부, 민간, 공동체 ―을 제시하면서 이 세 가지 모델이 각각 결함을 안고 있다고 주장하고, 이 결함을 국가의 실패, 시장의 실패, 거버넌스의 실패 개념을 통하여 살펴보았다. 거버넌스는 이 책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로, 이는 저자가 자신의 분석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궁극적인 목표와 관련되어 있다. 역자가 적시하였듯 이 책의 주제는 도시 물 위기에 대한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찾으려면 공공 대 민간 논쟁에 견고하게 자리 잡고 있는 다소 진부한 견해를 ’뛰어넘어야‘ 한다는 것이이기 때문이다.

캐런 배커 주장의 핵심은 다음의 다섯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물 공급에 관한 정부 혹은 민간 모델 모두 어느 쪽도 도시 곳곳에 물을 보편적으로 공급하지 못하였음을, 즉 잘 운영되지 않는 공공 및 민간 물 공급망의 사례가 더 많음을 직시해야 한다. 둘째, 세계 곳곳의 사례들을 통해 볼 때, 물 공급은 지역의 특색과 소득 수준에 따라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여 이루어지고 있음을 인식하고, 공식적인 수도망만이 표준이라는 편견을 버려야 한다. 셋째, 전 세계 도시 곳곳에 물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고 있는 것은 물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서라기보다는 사회적?정치적 요인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넷째, ‘물은 공공재’라는 주장하에 물 민영화를 반대하는 주장은, 물이 공공재의 필수 조건인 비경합성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점에서 전제가 잘못되었다. 물은 공유재 혹은 공유 자원으로 인식하고, 물 위기와 물 문제에 관한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 다섯째, ‘물 인권’이 인간중심주의로 치달아 생태를 고려하지 않고 환경에 피해를 줄 수 있음을 인식하여야 한다.

사용할 수 있는 물의 양은 오히려 충분한 편이며, 잘못된 ‘거버넌스’ 때문에 물이 제대로 분배되지 않는 것이라는 저자의 일갈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당장 우리의 현실만 돌아보더라도 이는 분명히 알 수 있다. 말라붙은 지천 바닥과 모내기 시기를 놓칠 만큼 논물을 대기 어려운 현실에도 불구하고, 주요 강의 수문 안에는 물이 그득하다. 농민들은 자신들의 논밭으로 물꼬를 돌리기 위해 경쟁하고, 도심에서도 급수차로부터 물을 공급받는 일이 드물지 않게 되었지만, 여전히 강물은 유유히 흐르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지속된다면 물 민영화에 대한 논쟁은 우리나라에서도 머지않아 격화될 것이며, 거버넌스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이 책의 객관적 독자로 머물 것이 아니라, 능동적 주체로서 이 책에서 제기하는 문제의식에 동참해 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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