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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글 '좋은 문장'을 쓰기 위하여
1 또렷한 문장 만들기 주어냐, 주제어냐/동사를 살펴라/헷갈리는 조사들/말이 다르면 느낌도 다르다/명사와 동사의 줄다리기/'눈'보다는 '귀'/물고기와 매운탕의 관계/유죄냐 무죄냐/헷갈리는 연결어미(형태)들/'소속'을 분명히 하라/'목적지'를 분명히 하라 2 찰진 문장 만들기 이 책은 책이다?/한 말 또 하면 입이 아프다/겉 다르고 속 같은 말/모자라도 문제, 남아도 문제/자연스럽게, 더 자연스럽게 3 맛있는 문장 만들기 무엇이 더 중요한가/무엇이 가장 중요한가/예민하게 느끼라/깊이 생각하라/말들은 어울려야 한다/'짝짓기'에 신중하라/아 다르고 어 다르다/가재는 가재 편이다/글자와 소리 사이 닫는글 '좋은 문장'을 쓰기 위하여 덧붙임-하나 입말과 글말 덧붙임-둘 쉼표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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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쓰기는 곧 사유 훈련이다
"언어를 다루는 힘은 곧 사유의 힘이다. 언어가 표현하는 내용도 사유이고, 표현 수단인 언어 자체도 사유의 산물이다. 언어는 사유를 떠나서는 존재할 수 없다." 2 자신의 언어직관을 신뢰하라 "문법이 먼저 있고 우리가 거기에 맞춰서 말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학자들이 우리가 하는 말 속에 숨어 있는 법칙을 찾아내서 정리한 것이 바로 문법이다. 문법은 국어학자들의 책 속으로 들어가기 전에 먼저 우리들의 언어직관 속에 들어 있었다." 3 소리 내어 읽으라 "언어생활에서 가장 믿고 비빌 만한 언덕은, 우리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몸에 익혀 무의식 깊이 간직하게 된 윌들의 언어직관이다. 그 언어직관을 가장 쉽게 끄집어내서 실제 언어생활에 활용하는 방법이 바로 문장을 소리 내서 읽는 것이다." 4 문체의식을 지니라 "글을 쓸 때에는 반드시 입말투와 글말투의 차이를 생각해야 한다. 그래서 지금 내가 쓰려고 하는 글은 어떤 투가 어울리는지를 생각해서, 그 기준에 대한 분명한 생각을 갖고 써나가는 것이 좋다. 그러지 못하고 아무런 운칙 없이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면 내용이 아무리 훌륭하더라도 향기 있는 글이 되지 못한다." 5 '번역투'는 의미전달력을 떨어뜨린다 "우리가 '번역투'라고 할 때에는 우선 그 표현이 한국어의 전통적인 의미구성 방식에서 벗어나거나 한국어사용자들의 일반적인 언어직관에 비추어 부자연스럽다는 의미이고, 더 중요하게는 그래서 의미전달 면에서 비효율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6 많이 읽으라 "남의 글을 읽어낼 줄 알아야 스스로 글을 생산할 수 있다. 문자가 표현하고 있는 의미의 세계를 정확하게 간파해낼 수 있어야 비로소 내 손으로 탄탄한 의미의 세계를 창조할 수 있다. 많이 읽어야 잘 쓸 수 있다. 많이 읽어서 머릿속에 '양식'을 많이 쌓아놓아야 필요할 때 꺼내 먹을 수가 있다." 7 번역 연습을 하라 "다른 언어로 된 텍스트를 모어로 얾기는 작업을 할 때 모어에 대한 감각이 가장 예민해진다. 번역은 창작보다 더 섬세한 언어의식을 요구한다. 우리말로 그려내야 하는 의미구조를 남이 만들어서 넣어주었기 때문에 내 맘대로 바꾸거나 피해갈 수 없기 때문에 번역은 문장 감각을 기르는 데 더없이 좋은 방법이 된다." 8 '말장난'으로 언어의식을 기르라 "말놀이는 자동화되고 무의식화된 언어구사 과정을 자각적이고 의식적인 과정으로 만드는 첫걸음이다. 그러면 말을 의미의 세계에서 떼어내 말 자체만을 볼 수 있게 된다. 그 순간, 전에는 미처 깨닫지 못했던 '드넓은 말의 세계'가 눈앞에 펼쳐진다. 언어의식이 높아진다는 것은 바로 이런 의미다."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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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현장 경험이 녹아든 '문장 건축의 교과서'
20연 년 동안 글쟁이로, 번역자로, 편집자로 살아오면서 한국어 문장과 씨름해온 저자는 이 책에서 좋은 문장의 세 가지 조건으로 '의미의 명확성' '표현의 경제성'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글맛'을 들고 있다. 그리고 의미의 명확성을 실현한 '또렷한 문장', 표현의 경제성을 실현한 '찰진 문장',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글맛을 지닌 '맛있는 문장'을 만들기 위해 무엇을 생각하고 어떤 것을 고민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이 책은 먼저 우리말 문법의 거의 100%를 차지하는 조사와 어미의 정확한 용법에 대해 아릭 쉽게 설명한다. 특히 '은/는'과 '이/가', '-고'와 '-아/어'등 용법이 비슷해서 헷갈리기 쉬운 문법장치들 사이의 미세한 차이를 날카롭게 파고든다. 그리고 문장을 쓸 때 흔히 저지르기 쉬운 중복과 잉여 표현을 피하는 방법을 비로샇여 한국인들이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수량 관련 표현과 꾸밈말 구사 요령에 대해 귀띔한다. 책의 말미에서는 문장력을 기르기 위해 체화해야 할 습관 다섯 가지에 대해 이야기한 다음, 구어체와 문어체의 차이에 대한 탐구를 통해 글쓰기의 중요한 요소인' 문체 중심잡기'와 관련한 힌트를 던져준다. 저자는 독자에게 '이건 이렇게 쓰고 저건 저렇게 써야 한다'고 윽박지르지 않는다. 대신 각 꼬깆의 서두에 배치한 '문제'를 통해 특정한 표현법에 대해 독자 스스로 생각해 보도록 유도하고, 본문에서 그에 대한 저자 나름의 생각과 관점을 밝힌 다음, 마지막의 '확인'을 통해 독자가 본문을 통해 접한 저자의 시각과 독자 자신의 시각을 종합하여 실전적인 결론을 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