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역사와 지질학사를 아우르는 흥미로운 보고서
|
|
프롤로그
1. 아득히 먼 시간의 심연 속으로 2. 먼저 아담과 이브가 있었고… 3. 올드 리키 4. 폭풍 뒤의 고요 5. 청년기의 방랑 6. 토양의 역설 7. 북부의 아테네 8. 깨달음의 순간 9. 허턴의 전기작가들 10. 허턴 혁명 에필로그 부록 용어설명 참고도서 감사의 글 옮긴이의 글 찾아보기 |
강윤재의 다른 상품
|
지질학의 아버지, 제임스 허턴
독자들에게 제임스 허턴이란 이름은 생소할지도 모르겠다. 저자인 잭 렙체크 또한 그런 연유로 이 책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저자는 허턴을 코페르니쿠스, 갈릴레이, 다윈의 반열에 오를 만큼 과학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인물로 평가한다. 동시대의 석학이자 후대에도 널리 알려진 데이비드 흄이나 아담 스미스, 조지프 블랙, 제임스 와트에 비해 허턴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무척이나 인색하다. 그 이유는 무얼까.
저자는 세 가지 정황을 들어 그 이유를 추측한다. 당시 지질학은 다른 과학 분과인 물리학이나 화학에 비해 관심도가 낮았고 창시자를 알리는 작업에도 소홀했던 것 같다. 또한 유럽을 강타한 역사적인 사건(1783년 미국 독립전쟁과 1789년 프랑스 대혁명) 때문에 과학적 발견에 대한 대중적 흥미도 시들할 수밖에 없었다. 허턴의 글 솜씨도 여기에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전기작가인 플레이페어도 개탄했듯 허턴의 저작이 당대나 후대에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데에는 난삽한 글쓰기 탓도 크다. 한 세대 후에 찰스 라이엘이 허턴의 지구 이론을 바탕으로 지질학적 연구 성과를 정리한 『지질학 원리』를 펴내 성공을 거둔 후에야 그나마 주목받을 수 있었다. 『시간을 발견한 사람』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지질학의 아버지 제임스 허턴을 재조명하면서 종교에서 과학으로 바뀌는 패러다임의 혁명적 전환, “앎을 두려워하지 않는” 스코틀랜드 계몽주의 학파의 학문적 성과 등을 추적한다. 한 가지 명심할 것은 허턴의 학문적 업적에 근간한 이 패러다임의 전환이 혜성 같은 발견에 무릎 꿇은 맹목적 수용이 아니라, 백병전을 방불케 하는 지루하고도 치열한 공방전 끝에 얻은 결실이라는 사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