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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중철의 부동산 연애기
정중철 저
거름 2004.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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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연애처럼 재미있는 진짜 부동산 이야기!

목차

머리말-생활 속의 알짜 부동산과 친해져라

내 님은 누구일까? 어디에 계실까?
1장-투자와 재테크 이야기

당신의 재테크는 문제없는가?
주식 투자! 부동산 투기?
달아오른 시장을 지켜보며
맹자 왈, 재테크란
신화를 만드는 사람들
없는 사람들의 재테크
정보를 가려 얻는 지혜
이런 땅 관상법 아시나요?
분양시장 고스톱판, 누가 땄을까?
다시 쓰는 시일야방성대곡
시장의 새로운 관행, 패거리 투자
■ 생활 속의 부동산① - 부동산에 서린 민초의 한

그녀를 알고 나를 알면 사랑을 이룰 수 있다
2장-지식과 정보 이야기

인터넷을 이용한 공부법
부동산 세금 따라잡기
한눈에 보는 부동산 간접투자상품
아는 것이 힘! 부동산권원보험
청약복권 이야기
한국 아파트의 특징
값싼 전원주택 장만법
싸게 팔아야 남는 장사?
타운하우스, 아파트를 대신할 것인가?
펜션사업을 구상하는 투자자에게
샐러리맨의 이상향, 전원주택
계미년 부동산 시장 10대 뉴스
■ 생활 속의 부동산② - 연탄구멍으로 보는 주거문화

전략과 전술에 강한 자가 미인을 얻는다
3장-종목과 전략 이야기

전환기의 재테크
경매와 소형주택 임대사업
외국인 대상 임대사업
상가임대차보호법과 상가주택 투자
돌다리 두들겨야 하는 상가 투자
10.29안정대책 이후의 임대사업 전략
리츠, 잊혀져 가는 그 이름
허를 찌르는 투자
부동산 투자의 두 흐름
어느 복부인의 딜레마
새우등 터지는 재건축시장
행복한 영은원룸 아줌마
낡은 아파트가 더 비싸진 이유
아파트 시세를 올리는 알파
주5일 근무와 펜션 투자
■ 생활 속의 부동산③ - 내가 살고 싶은 집

사랑을 지키기 위해서는 계율이 필요하다
4장-정책과 전망 이야기

10.29안정대책 때려 주기
시장의 형평성 문제
떴다방, 게 섰거라!
분양경쟁률 4,795대 1의 교훈
호시절은 갔다
아파트가 몰고 올 재앙
외국인이 바라본 우리 부동산 시장
허물어지는 개발제한구역
10년 후 시장의 모습에 대한 몇 가지 억측
5년 동안의 집값을 돌아보며
중개업을 하시려고요?
갑신년 부동산 시장 전망
■ 생활 속의 부동산④ - 대통령 별장의 이웃들

저자 소개

저자 : 정중철
연세대학교 건축학과 졸업 후 한국감정원의 자회사인 한국부동산신탁에서 처음 부동산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산하컨설팅과 산하기업정보를 운영하며 현장을 직접 체험했고, 건설교통부 산하 한국부동산정보센터에서 전체 부동산 시장을 관찰해 왔다. 현재 한경닷컴 부동산 전문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경와우TV에서 <부동산 연애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02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86쪽 | 408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34002604

책 속으로

가만히 듣자니 아파트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묵직한 판돈이 걸린 고스톱판이 벌어진 모양이다. 참여선수는 토지공사, 건설사, 소비자. 그리고 결과는 소비자 혼자만의 일방적인 참패!
돈 놓고 돈 먹는 도박판. 이왕 잃은 돈이야 어쩔 수 없는 것이고, 개평이라도 좀 얻으려는데 도대체 딴 선수가 없다. 역시 셈은 들어맞질 않고 모두들 오리발뿐이다.
건설사 왈, “토공이 공동주택용지 공급가격을 높게 책정해 어쩔 수 없이 분양가가 비싸졌다. 헐값으로 수용한 토지를 열 곱이 넘게 분양한 토공이 다 땄다. 우리는 택시비나 땄을 뿐이다”라고 한다.
토지공사 왈, “분양가를 턱없이 높게 책정해 폭리를 취하려던 업체들이 시장의 반발에 직면하자 거꾸로 뒤집어씌우기에 나선 것이다. 공동주택용지 분양가는 토지보상비 이외에 영농보상 등의 간접보상비와 기반시설 설치비, 기타 비용이 더해져 책정된다. 명색이 공사인데 땅 장사 하겠나? 우린 딴 게 없다. 건설사가 다 땄다”고 반박한다.
딴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넋두리에 울상이 된 소비자. 내리 광만 팔던 당국에 애처로운 눈빛을 보내 보지만 광 판 돈 세기에 바쁜 당국은 묵묵부답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누가 다 땄을까?

-- p.51-52

이번엔 그 부동산 공부 중에서 땅, 땅 중에서도 이렇다 할 이슈가 없는 도심 내 땅에 대한 관상법에 대해 알아보자.
관상법은 간단하다. 사윗감 고르듯 하면 된다. 널찍한 도로를 낀 각지(코너)에 자리잡은 네모 반듯하고 평평한 땅이 최고다. 그러나 그렇게 잘난 자식을 둔 부모의 콧대는 하늘 높은 줄 모른다.
“최고로 잘난 내 아들인데…….”
땅값이 장난이 아니다. 훤칠한 인물이 탐나지만 빠듯한 살림에 밤새 계산기를 두드려도 셈이 빠지질 않는다. 이럴 때는 잠시 눈높이를 낮춰 보면 답이 나온다. 개천에서 용 난다고, 현재의 푼수는 보잘 것 없지만 가능성을 풀풀 풍기고 있는 땅이 더러 있기 때문이다.

-- p.45-46

갑신년 새해를 맞아 불학무식 칼럼니스트가 재테크 한 수를 배울 요량으로 맹자를 찾았다.
“저 뭐시냐, 기체후는 일양만강, 암튼 두루 평안허시쥬?”
“그랴, 왔는감? 올해는 장개 들어야쥐?”
“안 그랴도 그 땀시 한 말씀 여쭐라고 왔구먼유. 장개를 들긴 들어야 건는디. 쥔 건 없구. 들리는 소문으룬 충청도 한 구퉁이에 밭 마지기나 사 두믄 재밀 좀 본다구 허든디. 충청도가 손바닥만헌 동네두 아니구, 당췌 감을 잡기가 어렵구먼유.”
“자네 소시 적에 뽑기 혀 봤는가? 동그란 판때기에 꼬챙이 내리 꽂는 뽑기 말여.”
“지가 왕년엔 한 뽑기 혔쥬. 뽑기장수 번데기는 다 제 꺼였구먼유.”
“그럼 암 문제 없겄구먼. 천안부터 아산, 청주, 조치원, 공주, 대전… 몽땅 그려 넣고 찍어 보면 될 꺼 아녀?”
“아따, 맹 선상님두. 그러다가 꽝 나믄 워쩌라구유.”
“돈 놓구 돈 먹기에 대책은 무신 대책? 나가 일찍이 ‘천시天時는 불여지리不如地利요, 지리地利는 불여인화不如人和’라구 혔지만 그건 책이나 팔아먹자구 해 본 말인겨. 원래 돈 따먹는 재테크는 천시가 젤이요, 지리가 고 담이제. 행정수도 옮긴다구 혔으니 천시는 맞아떨어졌구, 지리야 뽑기만 잘허믄 따 논 당상 아닌감?”
“.......?”

-- p.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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