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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는 말
새로운 한국사 인식을 위하여 1. 왜 또 역사인가 2. 한국사를 어떻게 볼 것인가 문화로 읽는 우리 역사 3. 우리 땅, 산과 강을 찾아서 4. 나의 뿌리를 찾아서 5, 속담과 팔도의 유래를 찾아서 6. 우리의 문화유산을 찾아서 7. 기록문화의 최고봉, 조선왕조실록 생활로 읽는 우리 역사 8. '공자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 9. 우리 조상의 의례와 삶 10.의,식,주의 변천으로 본 생활사 11.국왕과 왕비의 생활 12.왕실사람의 현실세계와 사후세계, 궁궐과 능 13.궁궐 속 제 3의 세력, 궁녀와 내시 14.관료의 생활 15.평민의 생활 정치로 읽는 우리 역사 16. 조선정치사의 새로운 이해 17. 한국 정치의 어제와 오늘 - 부록 - 찾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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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큰 테마인 '새로운 한국사 인식을 위하여', '문화로 읽는 우리 역사', '생활로 읽는 우리 역사', '정치로 읽는 우리 역사'를 주축으로 17장의 작은 테마들이 배치되어 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새로운 한국사 인식을 위하여'에서는 역사란 무엇이고, 왜 배우는가에 대한 테마들을 다루었다. 한국사의 실상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를 통해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역사 의식을 갖게 한다. '문화로 읽는 우리 역사'에서는 우리 역사의 문화적 특수성과 우수성에 대한 테마들을 다루었다. 현재 삶의 조건인 우리의 땅과 산, 강을 파악함으로써 우리 역사의 공간적 무대를 이해하고자 했다. 우리가 예전에 지리 시간에 배웠던 태백산맥, 낭림산맥 하던 이름들은 1900년 일본인 고토로 분지로의 지리 인식 체계였던 것이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우리 나름대로의 전통적인 산지 분류 체계인 백두대간이 있었다. 최근에는 학교에서도 전통적인 산지 분류 체계인 백두대간의 대간, 정간, 정맥으로 새롭게 교과과정을 개편한다고 한다. 백두대간을 따라가는 공간을 넘어 '나'라는 존재를 인식하기 위한 뿌리를 찾기에서는 조선시대의 유물이며 폐해라고 비판하는 족보에 대한 시대적 배경과 실상에 대해 알아본다. 21세기에 왜 족보인가 하는 물음보다는 현재의 '나'라는 존재가 있기 위해서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서 계속되는 그 뿌리를 찾아본다는 근원적인 답을 찾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면 그 의미 또한 다를 것이다. 민간에서 전승된 속담을 통한 역사 이해는 지배층의 역사에서 피지배층의 역사로 전환하는 새로운 모색이 될 것이다. 문화유산을 다룬 테마에서는 고구려의 고분벽화, 무령왕릉, 첨성대 등 우리 고대사에 있어서 뛰어난 유적들을 자세히 살펴보고 있다. 최근 중국의 '동북공정' 프로젝트로 인해 중국의 지안 지방에 있는 우리의 고구려 유적들이 일반인들의 접근 금지가 되어 있는 시점에 우리가 그간 소홀히 했던 고대사의 문화유산을 더 잘 알아나갈 수 있는 주요한 테마가 될 것이다. 유네스코가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인정한 조선왕조실록은 국가가 편찬한 역사서이지만 실록 편찬의 자세한 과정과 사관들의 철저한 직업의식을 통해 기록문화로서의 조선왕조실록을 새롭게 살펴볼 수 있다. '생활로 읽는 우리 역사'에서는 실제 그때는 어떻게 살았는가를 보여주는 테마들을 다루었다. 조선의 성리학적 질서와 사회 윤리 그리고 예전의 관혼상제와 의식주는 분명 지금과는 다르지만 그때의 생활을 통해 오늘을 들여다보며 지금도 면면히 흐르고 있는 삶의 기저를 살필 수 있다. 그 시대 최고통치권자인 왕과 왕비의 공간인 궁궐과 능을 통해서는 어떤 원칙과 상징이 반영되었는지 알 수 있다. 궁궐의 제3세력이라 할 수 있는 궁녀와 내시의 생활을 통해서는 막연하게만 알고 있던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실상과 애환을 느낄 수 있다. 관료와 평민의 생활에서는 조선시대 관료들이 어떻게 공무를 수행하고 승진하고 휴가를 받았는지 자세히 알 수 있으며, 특히 조선시대 수세원의 근간을 이루고 있던 평민의 생활상은 왕조 중심의 역사 서술에서 소외되었던 그들의 생활과 고통을 느낄 수 있다. '정치로 읽는 우리 역사'에서는 조선시대 정치 이념, 정책 수립과 집행 과정을 보여주고 있으며 한국 정치의 어제와 오늘을 통해서는 2004년 우리의 정치 현실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 마련이 충분히 될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역사를 어렵다고 생각한 사람에게는 쉽게 다가갈 수 있고, 더 알고 싶은 사람에게는 깊이 있는 역사 공부를 위한 친절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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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한국사 인식을 위한 우리 역사 이야기
갑신년을 맞이한 2004년 연초부터 언론보도들 통하여 우리는 심심치 않게 일본 총리의 신사참배와 중국의 '동북공정'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일본 총리의 신사참배는 해마다 우리의 신경을 곧두세우는 현안이었고 독도 문제, 역사 교과서 왜곡 문제는 일본과 우리의 관계를 늘 껄끄럽게 하는 사안이었다. 또한 중국의 '동북공정' 프로젝트의 대두는 우리의 고구려 역사를 전면적으로 뒤엎는 또하나의 논쟁이었다. 5000년의 유구한 역사를 지닌 민족이라고 우리들 스스로 자부하고 있지만 우리는 우리의 역사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한다. 지금까지 우리의 역사를 그저 막연하게 알고 있었다면 『테마로 읽는 우리 역사』를 통해 우리의 삶과 생활에 직결되고 친근한 역사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5000년 역사를 우리 자신과 밀접한 테마들로 접근한 이 책은 한국사 이해의 새로운 방법론적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역사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지 올바로 알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이 책의 존재 의미는 충분하다 할 것이다. 시대순에 입각한 한국사를 과감하게 탈피하고 테마별로 접근 기존의 한국사 개설서는 대부분 시대별로 우리 역사를 서술했고 고대, 중세, 근대, 현대라는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시대순으로 역사를 이해하는 것은 역사학 방법론의 기본 요건이기는 하나, 유일무이하고 절대적인 방법론은 아니다. 이 책은 큰 테마인 '새로운 한국사 인식을 위하여', '문화로 읽는 우리 역사', '생활로 읽는 우리 역사', '정치로 읽는 우리 역사'를 주축으로 17장의 작은 테마들이 배치되어 대분류와 소분류의 중층적 구도를 이룬다. 이러한 구성은 기존의 시대순에 입각한 한국사가 앞시대부터 읽어 내려와야 하는 불편이 있는 반면 『테마로 읽는 우리 역사』에서는 독자들 스스로 관심 있는 테마에 직접 접근할 수 있고 필요한 부분을 바로 볼 수 있는 편리함이 있다. 이러한 테마별 접근 방식은 우리 역사를 생생하고 친근하게 만들어 준다. 현재 우리의 삶과 생활에 밀접한 17개의 테마를 주제로 선정 우리들은 보통 처음부터 책을 읽다가는 중간쯤 읽고는 흥미를 잃어서 끝까지 읽지 못한 책이 아마 한두권쯤은 꼭 있을 것이다. 그래서 조금 어렵다 싶은 책이나 재미없는 책은 그 주제와는 상관없이 책 읽기를 주저하게 만든다. 그러나 이 책은 쉽고 재미있는 테마를 통해 우리 역사에 접근하고 있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바로 펴볼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각장의 테마 속의 주제들을 살펴보면 '백두대간 , 쌀밥을 먹었을까, 임금님의 수라상, 왕은 얼마나 살았을까, 신랑 없는 결혼식, 거세된 남자, 조선의 왕은 멀리 있지 않았다, 양반 지주와 평민 병작농, 세력 균형의 정치 붕당 정치 …….' 등이다. 또 부록을 통해서는 5000년 우리 역사의 역대 왕 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고, 연표를 통해서는 중요한 역사적 사실을 한눈에 알 수 있다. 기존의 시대순에 입각한 역사서의 단점을 보완한 접근 방식을 통해 가벼운 흥미거리의 테마가 아닌 우리의 역사를 총체적으로 요목조목 살필 수 있다. |